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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73

시크릿가든, 길라임의 뇌사 설정이 진짜 흠일까? 시크릿가든이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웃음으로 시작해서 달달함으로 갔다가 종반이 다가오자 아주 대단한 최루성 눈물폭탄을 안겨준다. 이런 구성만으로도 시크릿 가든의 작가가 얼마나 짜임새 있게 극을 구성했는지를 알 수 있다. 길라임이 뇌사 상태에 빠지고 김주원이 산소마스크를 띄어내서 데리고 갔다는 것이 극의 옥의티가 되었다는 둥, 설정이 나빴다는 둥, 작가가 좀더 신경써야 한다는 둥 말이 많은 것을 보았다. 이럴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참 안타깝다. 한 베플은 시크릿 가든의 뇌사설정을 까는 기사의 밑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자 그럼 이제 영혼바뀌는걸의학적으로 설명해봐' 이 베플이야말로 정말 핵심을 꿰뚫은 것이라고 보인다. 시크릿가든은 '환타지'를 다루고 있다. 영혼이 바뀐다는 설정 자체가 의학적으로.. 2011. 1. 9.
남아있는 추노의 관전 포인트! 1. 노비당 당수는 누구인가? 노비당이 등장한 그 시점부터 노비당 당수가 누구인지에 대한 의혹은 굉장히 많았었습니다. 좌의정, 기생등이 다양하게 언급되었습니다. 물론 현재 젊은 당수가 등장을 하긴 했습니다만, 그가 진짜 당수라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노비당의 표적이 됐던 모든 이들이 좌의정의 계략과 연관이 있다는 것은 결국 좌의정쪽 인물이 당수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특히 제가 궁금한건 새로 등장한 평양 기생의 역할입니다. 구태여 등장할 필요가 없는데 등장했다는 것은 무언가 역할이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고, 젊은 노비당 당수가 지속적으로 평양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충분히 연관성을 예측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마지막 싸움은 어떻게 될것인가? 짝귀의 요새가 나온것으로 추정해 보건데,.. 2010. 3. 19.
공부의신이 만든 스타들! 공부의 신이 종영되었습니다.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고수한체로 감동의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다들 그 감동에 먹먹한 감정으로 느끼는 듯 싶습니다. 저도 그러네요. 공부의 신은 대본도 좋았고 연출도 재밌었지만 무엇보다 캐릭터와 캐릭터를 잘 살린 배우들의 열연이 매우 뛰어났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새로운 연기자들이 큰 주목을 받았고, 기존에 어느정도 주목을 받았던 배우들도 시청자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 공부의신으로 새롭게 주목받은 몇명을 다시한번 살펴보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 유승호 유승호에 대한 얘기는 바로 전 글에서도 언급했었습니다. 공부의 신이 시작되기 전부터 유승호의 인기는 굉장히 과열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인기는 '유승호'군의 연기력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2010. 2. 24.
연기력 폭발! 유승호의 카리스마! 처음 공부의 신이 방영되었을때, 많은 분들이 어린이 드라마의 청소년버전이라고 말을 하셨습니다. 오그라들수 있는 상황설정과 내용들 때문이었죠. 그러나 그런 공부의신이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공부'라는 소재 덕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매우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많은 연기자들 때문이었습니다. 성인 집단에서는 '김수로'씨를 주축으로 하여 '배두나, 오윤아, 변희봉, 김영옥'등의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였고, 특히 국어선생님으로 열연한 임지은씨나 앤쏘니샘으로 분했던 이병준씨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역집단들도 모두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비록 고아성에 관한 평가는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다들 훌륭히 제 몫을 해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티아라의 '지연'은 이 드라마의 가.. 2010. 2. 23.
공부의 신에는 진짜 공부가 있다. 공부의 신이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공부의 신에 나온 아이들처럼 공부해서는 절대로 서울대를 갈 수 없다는 기사들도 있고, 정작 공부보다는 그 외 신변잡기에 관한 이야기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진짜 공부보다는 찍기식의 공부법만 가르친다는 문제제기도 있습니다. 과연 공부의 신에는 진짜 공부를 위한 이야기들이 들어있을까요? 제 개인적인 의견은 '공부의 신에는 진짜 공부가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8년간 강사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아이들을 접하고 수많은 아이들과 함께 공부해 왔습니다. 사교육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영어강사이면서 강남과 목동이라고 하는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를 겪었으니, 공부에 관한한 남들보다 꽤 많은 경험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원강사로서 강의.. 2010. 2. 16.
추노의 집단살변, 앞으로의 폭풍의 예고! 추노를 보던 많은 사람들이 9~10화에서 엄청나게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 하고 있다. 꽤 괜찮았던 캐릭터들이 너무나 쉽게 죽어 나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극의 몰입도를 방해하기도 한다며 비판의 이야기도 서서히 생기고 있다. 추노는 10화를 통해 전반기를 마쳤다. 제작진에 의하면 10화까지가 전반기이고 그 이후가 후반기라고 한다. 전반기의 종료와 함께 엄청난 배우들이 죽어나간 것이다. 제작진은 왜 이렇게 많은 인물들을 죽여야 했으며, 이것이 가진 의미는 무엇일까? 이유1. 시대상 9화에서 보면 정자에서 목매달아 죽은 2명의 천지호 패거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실제 그들은 독약에 살해 당한 것이지만. 어쨋든 그 시체를 매달아 포청으로 갔을 때, '어디 목매달은 상것들 시신이나 주워오랬느.. 2010. 2. 5.
공부의 신, 주목받는 배우들 공부의 신은 청소년 드라마이다. 비록 심야 시간대이지만 공부의 신을 볼때마다 어린이 드라마의 확장판수준이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개인적으로 강사라는 직업으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꼭 봐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이 드라마를 꼭 챙겨봤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초반의 화제에 비해서 드라마의 뒷심이 서서히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 뒷심의 저하는 드라마 자체가 워낙 단편적이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즉, 갈등요소가 적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시작이 학원물 이상이 될 수 없는 상황에서 이것은 필연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오히려 시간이 지나가면서, 내용상의 밋밋함을 극복시켜주는 배우들의 열연이 점점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다.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밋밋한 내용이 풍성해지고, 시청.. 2010. 2. 3.
공부의 신 공부법, 만점받기 진짜 가능할까? 공부의신 9화에서 중간고사가 실시되었다. 그 결과 백현이는 만점(마킹실수가 있었기 때문에 실제 성적은 더 낮음)을 받았고, 나머지 인물들도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성적이 거의 오르지 않은 봉구를 제외하고 나머지다 많이 틀려봐야 -4개 정도로 보이며, 이들의 평균은 약 90점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과연 이와같은 일이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가 궁금해 질 것 같다. 중간고사라고 하면 이들이 공부할 수 있었던 시간은 대략 1달 남짓일 것인데, 그 기간안에 급작스러운 성적 상승이 가능할까? 1. 학교에 따라 다르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처럼 학교에서 보는 시험의 경우 문제 출제를 학교에서 맞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학교별로 문제수준의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가 있다. 강사생.. 2010. 2. 2.
추노의 모자이크 처리는 헤프닝 추노는 기본적으로 밑바닥 이야기이다. 그리고 밑바닥 이야기는 '성, 폭력'과 같은 인간의 본원적 본능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추노가 선정적이라고 보는 다양한 견해들은 그 소재 덕분에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밑바닥의 인생을 다루는 솜씨가 절묘하여 그것이 자극적이라기 보다는 삶을 보이고 마음을 보이고, 사회의 가식을 폭로하는 풍자를 보이기 때문에 추노를 선정적이라고 느끼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아내의 유혹과 같은 막장드라마의 내용을 보면 그 선정적임이 단순히 자극을 위한 것이라 싸고 가벼우며 심히 욕먹을만 하다고 여겨진다. 추노는 명품 드라마이다. 이정도 퀄리티의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게 여겨질 정도로, 하나하나 대단하지 않은 것이 없다. 특히 이 작품안에 있는 .. 2010. 1. 28.
공부의 신, 모두에게 필요한 드라마. 문화에 관련한 전반적인 글을 쓰고 있는 블로거이기 때문에 공부의 신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지금은 블로거라기 보다는 업계관련인(?)으로서 글을 써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는 이 작품에 대해서 사교육을 조장하는 막장이라고도 얘기하고 있지만 정작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나로서는 이 작품은 지금까지는 찬사를 보내고 싶은 마음뿐이다. 블로거라기 보다는 업계종사자로서 글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이후 부터는 글을 높여서 쓰는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이어질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우선은 제 소개를 먼저 하는 것이 순서인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경력 8년차의 학원강사이며 사정이 있어 한 몇개월 쉬고 있지만 현직 학원강사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저는 영어 과목을 중~고등학생에게 가르쳐 .. 2010.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