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73

한예슬사건, 누구의 잘못인가? 아직 이 난리의 진상이 완벽하게 밝혀지지는 않은 상태에서 섣부르게 누군가의 잘잘못을 따진다는 것은 분명 성급한 일이다. 그러나 어느정도 정리를 해 놓지 않으면 이 사건은 점점 더 부풀려져만 갈 것이므로 일단 현재까지 드러난 상황안에서 잘못을 따져보고자 한다. 잘한점은 차치하고 오직 잘못만을 따지는 것은 이 사건에서 잘한 사람이나 집단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1. 한예슬의 잘못 일단 한예슬은 촬영을 펑크낸 것, 그 이후에 미국으로 건너간 것이 가장 큰 잘못이다. 이 잘못이 타당하다고 인정 받을 수 있을 때는 제작진이나 혹은 다른 사람에게서 불법적인 일을 강요받았을 때를 제외하고는 없다. 그러나 한예슬 정도의 스타가 그런 일을 강요받았으리라고는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 그래서 일단 이 가정은 제외하고자 한다.. 2011. 8. 17.
김재중 안착, JYJ의 생존전략 드라마로 가는가? #본글은 네이트뉴스와 미디어스에도 올라와 있습니다. http://news.nate.com/view/20110805n15856?mid=n1101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910 '보스를 지켜라'가 대박드라마의 가능성을 보이며 흥행의 청신호를 올리고 있다. 그리고 '보스를 지켜라'에 출연하고 있는 JYJ 김재중군의 안정적인 연기 또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연기 경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의 주연급으로 나와서 부족한 연기로 드라마를 망치는 몇몇 아이돌들에 비해서, 분량이 많지 않은 조연으로 나와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호평은 매우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JYJ내에서 이미 연기자로 활동하여 이제는 주연급으로.. 2011. 8. 5.
보스를 지켜라,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 ※ 본글은 네이트뉴스에도 올라와 있습니다. http://news.nate.com/view/20110803n18152?mid=n1101 드라마의 흥행을 점치는 것은 항상 어렵다. 반드시 성공할 것 같은 작품도 망할 수 있고, 전혀 의외의 작품이 대박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배우, 연출, 작가'의 조합을 보면 이 드라마가 어느정도 수준으로 제작될 것인지를 예측할수 있다. 예를들어 시티헌터 같은 작품은 이미 배우와 연출 작가의 조합을 보고 성공을 예측할 수 있었던 작품이다. 비록 '최고의 사랑'이 이미 왕좌를 굳건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결과적으로는 역시 성공했다. 그런점에서 '보스를 지켜라'는 성공의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은 작품임에 분명하다. - 연출 연출자인 손정현PD는 '파리의 .. 2011. 8. 3.
시티헌터가 기대되는 이유 5월 25일 방송이 예정되어 있는 시티헌터가 벌써 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대한민국의 가장 인기있는 남자배우 중의 한명인 이민호가 일찌감치 캐스팅되어 있었기 때문에 워낙 많은 양의 언론 보도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당연히 많은 사람들은 이민호의 차기작에 대한 관심이 클 수 밖에 없다. 이민호라는 배우가 비록 '꽃보다 남자'로 갑작스런 스타덤에 오르긴 했으니 이후 손예진과 함께한 작품인 개인의 취향에서도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그는 인기와 더불어 연기에 대한 기대까지 불러 일으키는 배우중의 하나가 되었다. 그런 점에서 그가 새로 돌아올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연기가 어떨지 자뭇 궁금하다. 이민호의 상대역으로 캐스팅된 박민영 또한 기대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차세대 스타임에.. 2011. 5. 19.
싸인, 박신양은 잘 죽었다. 싸인 마지막회가 방송되었다. 마무리 20분 동안의 방송사고는 충격이었지만 다행스럽게고 강서연이 구속되는 하일라이트 가지는 제대로 방송이 되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원성은 적은 편이다. 오히려 시즌2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을 정도니 이 작품이 얼마나 훌륭한 작품이었나는 구태여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 작품의 내용 그래서 작품 분석보다는 그저 내용이야기를 하고 있다. 싸인은 대한민국 사회를 담고 있다. 싸인의 소재가 되었던 모든 사건들은 실제로 우리사회에서 일어난 일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드라마는 사회를 큰눈으로 뜨고 보게 해준다. 많은 이들이 서윤형 사건이 실제 있었던 사건과 거의 흡사 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한번 사회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그런점에서 싸인이라는 드라마는 의.. 2011. 3. 11.
연예계의 더러움을 보여주는 드림하이. 드림하이는 분명히 청소년 드라마이다. 연예인이 되겠다는 꿈이 조금 특별할 뿐, 천하대를 가겠다는 꿈을 꾸던 공부의신과도 하등 다를 것이 없는 그런 청소년 드라마이다. 청소년 드라마의 핵심은 그렇다. 어려움이 있고, 그 어려움을 자기만의 재능을 발견하는 것을 통해 넘어서고, 강해지고 결국은 자기의 두발로 세상에 오롯히 선다. 이것이 모든 청소년 성장 드라마의 공식이다. 이 드라마의 공식에 따르면 모든 성인들은 이미 온전히 자신의 두발로 서있을 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청소년 성장드라마가 성인들에게까지 공감되고 사랑받는 것일지도 모른다. 또한 청소년 드라마는 모든 갈등이나 장애물의 수준을 허용가능한 범위로 낮춘다. 그래야 더욱 더 현실성이 있기 때문이다. 즉, 청소년드라마의 핵심.. 2011. 2. 16.
지독하게 더럽고 추잡한 드라마 싸인 싸인은 더럽고 추악하고 추잡하다. 아무리 봐도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재밌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이 더러움과 추잡함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싸인은 재밌지만 더럽고 추잡하다. - 잘만든 장르 드라마. 얼마만에 보는지 모르겠다. 그놈의 연애질이 안나오고 그놈의 출생의 비밀이 안나오고 정말 깔끔하게 장르로 승부하는 드라마를 보는 것이 말이다. 그런점에서 나는 싸인이 예쁘고 사랑스럽고 아름답다. 장르 드라마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대한민국에서 장르드라마로 이정도 해낸다는 것은 정말 작품 자체가 훌륭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에 가까우니까. 물론 싸인은 미국식 장르 드라마와는 약간 괘를 달리한다. 어쩌면 그래서 이 작품이 더욱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닐지 모르겠다. 이 드라마는 전형적인 한국을 집어 .. 2011. 2. 11.
박신양의 명품 연기! 오열은 끔찍했다. 박신양의 연기에 대해서 말할 필요가 있을까? 아마 쓸데없을 짓일지도 모를 정도로 그의 연기는 이미 훌륭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싸인이라는 법의학을 다룬 바로 이 드라마에서도 그의 연기력은 꽃을 피우고 있다. - 박신양 안면연기의 대가 우리나라에서 안면연기를 하는 배우를 뽑으라면 거의 유일하게 뽑히는 것이 박신양이다. 아시다시피 한국인들은 말을 할때, 즉, 소리를 낼때 안면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한국인들은 거의 대부분 입안의 혀로 발음을 내기 때문에 입모양은 크지 않으며 소리 또한 평평하게 발현된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한국말을 '스타카토'같다고 얘기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박신양은 굉장히 새롭다. 일반 대사를 칠때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연기를 할때 아주 과도하게 얼굴을 사용한다. 즉, 대사.. 2011. 2. 10.
김수현 역대 최강 불쌍한 캐릭터 되나? 드림하이가 종반부로 향해가고 있습니다. 이 전까지가 발랄한 학원물이었다면 이제 부터 갈등이 본격적으로 강해지면서 극의 파괴력을 향상 시켜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극의 한가운데 '송삼동(김수현)'이 있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약간 어리버리한 것 같은 순박한 시골 캐릭터를 연기했습니다. 아이돌 천국인 이 작품안에서 연기를 전공으로 하는 그는 초반에 문제가 됐던 아이돌들의 연기를 잘 뒷받침해주었습니다. 그의 캐릭터는 혜미(수지)밖에 모르는 순수한 시골 청년이면서 동시에 천재 작곡가인데요,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서 분량이 많지는 않으면서도 혜미를 지키려 하는 순정과 그것을 잘 표현한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극 중에서 송삼동은 '혜미'를 위해 온갖 고초를 다 겪는데요, 언제나 혜미 옆에서 대신 화분.. 2011. 2. 9.
드림하이, 카메오를 보는 깨알같은 재미 드림하이를 제대로 표현하자면 춤과 노래가 함께하는 '패러디'난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4885 부터 시작된 드림하이의 패러디는 자기 자신을 복제하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심지어는 9화에서 김필숙이 축가를 고르는데 슬쩍 '아이유'의 '좋은날'악보가 나오기 까지 한다. 심각한 자기복제와 자기 패러디로 정말 눈을 크게 뜨고 보면 볼 수록 재밌는 드라마가 된 것이다. 전 세계에 퍼져있는 한류 매니아들을 위한 선물과도 같다고 할까? 그들에게는 이런것 하나하나 발견하는 것이 굉장한 이야기 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패러디와 함께 드림하이를 보는 또하나의 재미는 바로 '카메오'이다. 1화부터 꾸준히 등장한 카메오는 극이 후반으로 진행되는 중에도 적절하게 등장해 모두를 재밌게 하고 있다. 그 중 가장 훌륭.. 2011.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