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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의 진짜 힘은 복불복이 아니다. 1박2일이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데는 복불복의 힘이 가장 컸습니다. 이것은 누구도 부정하기 힘든 말입니다. 그러나 복불복이 아닌 더 깊은 곳에는 1박2일이 수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진짜 힘들이 있습니다. 그 힘이 가장 잘 나타난 것이 이번 시청자 투어입니다. 시청자투어 1기 때, 1박2일의 최고 전성기가 시작됐다고 보면, 시청자투어 2기는 한창 1박2일에 대한 안좋은 반응이 서서히 인터넷 상에서 나오기 시작하는 순간에 방영되어, 모든 우려를 한방에 날려버렸습니다. 그만큼 이번 시청자 투어는 1박2일의 강점을 제대로 보여줬는데요, 그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죠. 1. 여행. 1박2일은 여행을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다녀본 사람이라면 언제나 느낄만한 설레임과 기대감,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약간의 성찰.. 2010. 2. 22.
공부의 신에는 진짜 공부가 있다. 공부의 신이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공부의 신에 나온 아이들처럼 공부해서는 절대로 서울대를 갈 수 없다는 기사들도 있고, 정작 공부보다는 그 외 신변잡기에 관한 이야기들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진짜 공부보다는 찍기식의 공부법만 가르친다는 문제제기도 있습니다. 과연 공부의 신에는 진짜 공부를 위한 이야기들이 들어있을까요? 제 개인적인 의견은 '공부의 신에는 진짜 공부가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8년간 강사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아이들을 접하고 수많은 아이들과 함께 공부해 왔습니다. 사교육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영어강사이면서 강남과 목동이라고 하는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를 겪었으니, 공부에 관한한 남들보다 꽤 많은 경험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원강사로서 강의.. 2010. 2. 16.
추노의 집단살변, 앞으로의 폭풍의 예고! 추노를 보던 많은 사람들이 9~10화에서 엄청나게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 하고 있다. 꽤 괜찮았던 캐릭터들이 너무나 쉽게 죽어 나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극의 몰입도를 방해하기도 한다며 비판의 이야기도 서서히 생기고 있다. 추노는 10화를 통해 전반기를 마쳤다. 제작진에 의하면 10화까지가 전반기이고 그 이후가 후반기라고 한다. 전반기의 종료와 함께 엄청난 배우들이 죽어나간 것이다. 제작진은 왜 이렇게 많은 인물들을 죽여야 했으며, 이것이 가진 의미는 무엇일까? 이유1. 시대상 9화에서 보면 정자에서 목매달아 죽은 2명의 천지호 패거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실제 그들은 독약에 살해 당한 것이지만. 어쨋든 그 시체를 매달아 포청으로 갔을 때, '어디 목매달은 상것들 시신이나 주워오랬느.. 2010. 2. 5.
공부의 신, 주목받는 배우들 공부의 신은 청소년 드라마이다. 비록 심야 시간대이지만 공부의 신을 볼때마다 어린이 드라마의 확장판수준이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개인적으로 강사라는 직업으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꼭 봐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이 드라마를 꼭 챙겨봤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초반의 화제에 비해서 드라마의 뒷심이 서서히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 뒷심의 저하는 드라마 자체가 워낙 단편적이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즉, 갈등요소가 적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시작이 학원물 이상이 될 수 없는 상황에서 이것은 필연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오히려 시간이 지나가면서, 내용상의 밋밋함을 극복시켜주는 배우들의 열연이 점점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다.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밋밋한 내용이 풍성해지고, 시청.. 2010. 2. 3.
공부의 신 공부법, 만점받기 진짜 가능할까? 공부의신 9화에서 중간고사가 실시되었다. 그 결과 백현이는 만점(마킹실수가 있었기 때문에 실제 성적은 더 낮음)을 받았고, 나머지 인물들도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성적이 거의 오르지 않은 봉구를 제외하고 나머지다 많이 틀려봐야 -4개 정도로 보이며, 이들의 평균은 약 90점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과연 이와같은 일이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가 궁금해 질 것 같다. 중간고사라고 하면 이들이 공부할 수 있었던 시간은 대략 1달 남짓일 것인데, 그 기간안에 급작스러운 성적 상승이 가능할까? 1. 학교에 따라 다르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처럼 학교에서 보는 시험의 경우 문제 출제를 학교에서 맞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학교별로 문제수준의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가 있다. 강사생.. 2010. 2. 2.
동혁이 형의 일갈, 속시원한 카타르시스 동형이형의 캐릭터가 나온지 이제 3주 정도 되는 것 같다. 처음에는 기상청을 깠고, 다음에는 언론의 광고행태를 까더니 마침내 정부의 제도를 까기 시작했다. 동형이형의 캐릭터는 제대로 까고 있다. 호통개그가 퍼진지는 이미 오래됐다. 지상렬, 박명수를 필두로 하여 호통개그는 그 시원시원함으로 많은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다. 특히 박명수는 호통개그의 중심점에 있으며, 많은 웃음을 안겨주었다. 처음 동형이형의 캐릭터는 단순한 호통개그를 이용한 '소리지르기'에 머무를 가능성이 있었다. 첫회 기상청을 실랄하게 비판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봤을 때, 나는 기상청을 대놓고 욕하는 것이 조금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기상청의 오보로 인하여 나 스스로도 기상청을 믿지 않고 있고, 기상청을 조롱하는 말을 하기도 했었지만.. 2010. 2. 1.
모두에게 승리를 안겨준 무한도전. 이제 무한도전을 단순한 예능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점점 고민이 된다. 물론 그 바탕은 예능이다. 남을 웃기기 위해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무한도전의 뿌리이다. 그러나 무한도전은 그 뿌리를 웃음에 두고 있을 뿐, 그저 예능이라고 한정짓기에는 그 울림이 너무나 크다. 무한도전은 길게 만들어진 '로베리토 베니니'의 '인생은 아름다워'와 같다고 느껴진다. 웃음이 있지만 그 안에 눈물이 있고, 그리고 그모든 것을 감동이 뒤덮는다. 때로는 그저 웃길 뿐이고 때로는 너무나 감동코드라 예능이면 예능다우라고 비난을 받지만, 이쪽이던 저쪽이던 시청자는 분명 가슴속에 큰 무언가를 얻게 된다. 이것이 2시간 짜리 영화가 아니라 무려 수년간 지속되어지는 TV 프로그램에서 지속되고 있따는 것은 그 자체로 경이롭다. 복싱은 그렇다. .. 2010. 1. 31.
소녀시대의 위엄, 방송사고 마저 매혹적이다, 마침내 돌풍의 핵 소녀시대가 복귀무대를 가졌다. 예전에는 모든 사람들이 뮤직비디오가 어떤 비쥬얼을 담고 있는지 궁금해하고 뮤직비디오를 기다렸다면 요즘은 무조건 음악프로그램을 기다리는 경향이 있다. HD방송의 덕분인지는 몰라도 요즘 사람들은 본방이 지니고 있는 화질과 특히 여성아이돌들의 무대, 안무에 미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소녀시대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이후에 사람들이 손 꼽아 기다린 것이 컴백무대였다. 처음 복귀무대는 show show show 였다. 아마도 뮤직비디오에서 나왔던 '블랙소시'의 무대라고 보여질 수 있을 듯 싶은데 이는 조금더 지켜봐야 할 듯 싶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노래에 대해서는 조금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데, 과연 소녀시대를 비판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참 망설임이 큰것이 사실.. 2010. 1. 30.
추노의 모자이크 처리는 헤프닝 추노는 기본적으로 밑바닥 이야기이다. 그리고 밑바닥 이야기는 '성, 폭력'과 같은 인간의 본원적 본능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추노가 선정적이라고 보는 다양한 견해들은 그 소재 덕분에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밑바닥의 인생을 다루는 솜씨가 절묘하여 그것이 자극적이라기 보다는 삶을 보이고 마음을 보이고, 사회의 가식을 폭로하는 풍자를 보이기 때문에 추노를 선정적이라고 느끼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아내의 유혹과 같은 막장드라마의 내용을 보면 그 선정적임이 단순히 자극을 위한 것이라 싸고 가벼우며 심히 욕먹을만 하다고 여겨진다. 추노는 명품 드라마이다. 이정도 퀄리티의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게 여겨질 정도로, 하나하나 대단하지 않은 것이 없다. 특히 이 작품안에 있는 .. 2010. 1. 28.
공부의 신, 모두에게 필요한 드라마. 문화에 관련한 전반적인 글을 쓰고 있는 블로거이기 때문에 공부의 신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지금은 블로거라기 보다는 업계관련인(?)으로서 글을 써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는 이 작품에 대해서 사교육을 조장하는 막장이라고도 얘기하고 있지만 정작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나로서는 이 작품은 지금까지는 찬사를 보내고 싶은 마음뿐이다. 블로거라기 보다는 업계종사자로서 글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이후 부터는 글을 높여서 쓰는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이어질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우선은 제 소개를 먼저 하는 것이 순서인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경력 8년차의 학원강사이며 사정이 있어 한 몇개월 쉬고 있지만 현직 학원강사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저는 영어 과목을 중~고등학생에게 가르쳐 .. 2010.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