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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48

길, 돌아오면 안 되겠습니까? 무한도전에서 길이 하차했다. 그는 하차를 알리는 글의 맨 마지막에 '길메오'라고 적으면서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을 끝까지 표시했다. 그는 비난을 종식시키고,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자신이 사랑하던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그는 스스로 '모든 잘못은 제가 만들어낸 것입니다. 더 이상 이 일로 인해 맴버들과 제작진들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죄송한 마음으로 떠나겠습니다.'라고 말을 했다. 그가 얼마나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 애정을 느끼고 감사하고 있었는 지를 그는 이 글을 통해 드러냈다. 사실 길의 하차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이야기들이 있었다. 재미가 없으니 빠지라는 말이 가장 많았고, 열심히 하지 않는 것 같으니 빠지라는 말도 상당히 있었다... 2012. 9. 23.
길 탈퇴, 이제 우리의 진정이 필요할 때. 슈퍼7 콘서트 사태는 결국 콘서트 취소, 그리고 길의 무한도전 탈퇴라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이것으로 슈퍼7 콘서트 사태는 종료 된 것으로 보이지만, 무한도전이 안고 가야 할 논란은 다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길의 탈퇴 만큼은 정말 되 돌리고 싶지만, 이를 통해 길이 매우 깨끗하게 이 문제를 털어냈고,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명확하다. 사람들은 콘서트 취소 만으로도 충분히 슈퍼7 사태가 마무리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겠지만, 일부 사람들은 슈퍼7 콘서트가 취소되자 '돈만 생각했던 리쌍 컴퍼니'때문에 무한도전 맴버들이 손해를 본 것이라는 이야기도 하고 있었기에, 길의 탈퇴는 슈퍼 7 사태를 마무리 지으며 동시에 무한도전 맴버들과 리쌍 모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는 너무나 괴롭지만 최.. 2012. 9. 22.
무한도전 슈퍼7 취소로 진정성을 입증하다. 처음 슈퍼7의 공연 소식이 들려왔을 때, 사람들은 환호했다. 무한도전의 7 맴버가 보여줄 무대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무한도전의 팬들은 오랜 공백기간 동안 간절히 무한도전을 그리워 했고, 슈퍼7 콘서트는 그런 팬들의 아쉬움을 채워줄 최고의 이벤트 처럼 보였다. 그러나 티켓 오픈 공고가 뜨자마자 이 행사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일단 VIP석의 가격이 너무 비싼 것이 문제가 됐다. 그리고 공연시간이 무한도전의 시간과 겹치는 것이 또 문제가 됐다. 슈퍼7측은 VIP좌석을 없애고, 지방에서 오는 분들의 교통편을 생각해 부득이하게 시간을 그렇게 잡게 되었다고 상황을 설명했으나 이를 통해서도 논란은 잦아 들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팬들은 이 공연을 '무한도전'과 별개로 생각한 것이 아니었기에, 이런 반응에 .. 2012. 9. 21.
무도스타일? 유재석 스타일! 무한도전의 리더는 누가 뭐래도 유재석이다. 그리고 그의 리더십과 스타일은 이제 뿌리깊게 무한도전 안에 스며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가 켜져 있는 한, 쉬지 않고 끈임없이 웃음을 만들기 위해 애를 써야 한다는 그의 철학은 그가 있는 곳에서 혹은 그렇지 않은 곳에서도 어느새 무한도전의 정신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그것을 가장 잘 보여준 것이 바로 '말하는 대로'편이다. - 악조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북경 팀 웃음을 만들어 내기 위한 북경 팀의 노력은 대단했다. 유재석이 없다는 사실 만으로 그들은 더욱 긴장한 듯이 보였고, 그래서 인지 웃음을 만들어 내기 위해 더욱 전의를 불태웠다. '유재석'이 없는 상황, 게다가 지원이 열악할 수 밖에 없는 '해외촬영'이라는 상황에서 웃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하다.. 2012. 9. 17.
무한도전, 제작진이 완전히 칼을 갈았다. 무한도전은 '말하는 대로'편을 통해 파업 후에 제대로 된 복귀전을 치뤘다. 그리고 그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팬들은 열광했고, 시청률도 1위를 탈환했다. '말하는 대로'편은 파업기간 동안 맴버들과 제작진이 얼마나 칼을 갈고 있었는지를 보여준 한판이었다. 버스를 섭외하고, 그 버스의 경로에 접점을 만들고, 처음 종이가 붙여져야 그 차량의 노선을 전부 공개하는 등, '말하는 대로'특집은 단순한 듯 보이지만 매우 세세한 설정이 가미되어 있었다. 이런 제작진의 철저한 준비가 없었다면 이 극대화 된 긴장감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사실 매우 세부적인 요소들이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말하는 대로'편은 제작진이 얼마나 주의 깊게 복귀 아이템을 준비 했는지 알 수 있다. 중요하게 비춰지지 .. 2012. 8. 19.
무도 아직 완벽히 부활하진 못했다. 무한도전이 그동안 쌓아뒀던 하하 vs 홍철편과 이나영편의 방송을 마무리 짓고, 새로운 아이템으로 돌아왔다. 새롭게 시작된 '말하는 대로'편은 본격적인 정상방송을 알리는 신호탄과도 같았고, 예상대로 너무나 큰 웃음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무한도전이 이제 정상적인 방송을 할 수 있는 상황으로 왔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MBC의 파업종료는 기본적으로 8월에 새롭게 시작되는 방송문화진흥회가 MBC 방송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조치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에서 발생한 일이다. 기존의 방송문화진흥회의 임기는 8월 8일 부로 끝난 상태이다. 새롭게 꾸려진 방송문화진흥회가 MBC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MBC 파업은 얼마든지 지속될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되는 경우 무한도전은 다.. 2012. 8. 11.
다시 돌아오는 무한도전과 그 뒤의 씁쓸함. 무한도전이 마침내 돌아온다. 무려 25주만의 복귀이기 때문에 그동안 꾸준히 무한도전을 기다려 왔던 팬들은 무한도전이 있는 토요일을 다시 한 번 맞이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설레여 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달콤한 무한도전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그 뒷 맛은 아직 개운치가 않다. 무한도전의 복귀에는 약간의 씁쓸함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씁쓸함의 가장 큰 이유는 파업이 완전히 끝났다고 보기 힘들다는 점이다. MBC노조는 김재철 사장의 퇴임을 요구해 왔다. 그리고 이번의 파업 복귀는 8월에 새로운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에 의해 김재철이 해임될 것으로 노조가 판단했기 때문에 이루어 졌다. 파업복귀 결정전에 이미 김재철 퇴진에 대해 어느 정도의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MBC노조가 그냥 '퇴임 시키겠지~'하고.. 2012. 7. 19.
무한도전, 방송은 안되지만 함께 하는 이유. 무한도전을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이들이 여름에 들려주었던 시원한 음악들을 잊기가 힘들다.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에서는 Let's dance, 냉면, 바베큐, 영계백숙들이 우리를 시원하게 해 주었다면,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는 순정마초, 바람났어, 압구정 날라리, 흔들어 주세요 등이 우리를 시원하게 해주었다. 그렇게 2년 마다 무한도전의 가요제는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음악 선물을 안겨 주었다. 그렇게 따지면 사실 2012년 여름에는 무한도전에 가요제는 없는 것이 맞는 것이었다. 가요제는 2년 마다 하는 것으로 거의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한도전이 방송되지 않는 지금, 무한도전의 맴버들은 음악으로 시청자들에게 계속 인사를 하고 있다. 길은 리쌍앨범으로 다시 한 번 앨범 차트를.. 2012. 7. 3.
김태호빠진 무한도전, 말도 안되는 탁상공론 탁상공론이라는 말이 있다. 현실성이 없는 허황된 이론이나 논의를 뜻하는 말이다. MBC 김재철 사장이 임원진 회의에서 '무한도전'을 외주화하는 방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그 말은 현재 파업 중인 김태호PD가 빠진 무한도전을 제작해서 내 보내겠다는 것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물론 이는 현재 확정된 것이 아니고 그냥 논의일 뿐이기 때문에 실현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일단 미디어오늘이 보도한 것에 비추어 봤을 때, 이런 언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으며, 이런 언급이 나온 것 만으로도 큰 우려를 낳기에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무한도전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길'이라는 7명의 맴버가 펼치는 활약이 인기와 재미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렇기 때.. 2012. 6. 11.
무한도전, 끝이 없는 결방에 도전하다. 무한도전이 이제 곧 16주째 결방을 앞두고 있다. 대략잡아 한해의 3분의 1동안 제대로 방송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무한도전의 힘이 서서히 약해지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6%대까지 떨어진 시청률을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고, 프로그램 몰입도에서 언제나 1위를 지키던 무한도전이 마침내 3위로 떨어졌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러나 끊임없는 재방송에도 시청률이 6%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과 동시간대 타 방송사들의 시청률이 크게 상승하진 못했다는 점(최근에 불후의 명곡2는 10%를 넘어서서 상승중이긴 하다), 재방송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프로그램 몰입도가 여전히 3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것이 오히려 무한도전의 힘을 지속적으로 입증시켜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평도 있다. 어쨌든 확실한건, 시시각각.. 2012.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