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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무한도전, 방송은 안되지만 함께 하는 이유.

by 박평 2012. 7. 3.

무한도전을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이들이 여름에 들려주었던 시원한 음악들을 잊기가 힘들다.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에서는 Let's dance, 냉면, 바베큐, 영계백숙들이 우리를 시원하게 해 주었다면,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는 순정마초, 바람났어, 압구정 날라리, 흔들어 주세요 등이 우리를 시원하게 해주었다. 그렇게 2년 마다 무한도전의 가요제는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음악 선물을 안겨 주었다.


그렇게 따지면 사실 2012년 여름에는 무한도전에 가요제는 없는 것이 맞는 것이었다. 가요제는 2년 마다 하는 것으로 거의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한도전이 방송되지 않는 지금, 무한도전의 맴버들은 음악으로 시청자들에게 계속 인사를 하고 있다.


길은 리쌍앨범으로 다시 한 번 앨범 차트를 장악해 주었고, 정형돈은 조정편에서 활약했던 데프콘과 함께 형돈이와 대준이를 결성해서 한국에 갱스터랩의 시대를 다시 한 번 열어 주었다. 하하 역시 자신의 음악을 통해 이미 팬들에게 인사를 했고,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처진 달팽이로 활동했던 이적, 유재석은 다시 힘을 합쳐 신곡을 들고 나올 예정이다.


특히 유재석, 이적의 처진 달팽이는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사용했던 팀명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비슷한 컨셉을 유지한 데다가 뮤직비디오에는 박명수까지 출연하여 무한도전을 그리워 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정말 가뭄에 단비 같은 매우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무한도전은 비록 방송을 쉬고 있지만 그 맴버들은 음악으로 여전히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방송이 안 되어도 무한도전이 시청자의 마음 안에 언제나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비록 언제 다시 방송될지는 모르지만, 이런 무한도전 맴버들이 다양한 활동들은 기다리는 팬들에게 큰 힘을 줄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도 계속 무한도전을 기다리게 할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아쉬움은 여전해도 조금은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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