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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처진 달팽이 방송무대가 간절하다.

by 박평 2012. 7. 6.

이적과 유재석으로 이루어진 '처진 달팽이'의 신곡 '방구석 날라리'가 마침내 공개 되었다. 그 기대만큼이나 빠른 속도로 차트를 장악했고 음악 자체에 대한 반응도 매우 좋다. 특히 과거 '소방차'나 '아바','런던보이즈'등을 생각하게 하는 복고 분위기가 제대로 살아나 있어, 이런 음악들은 좋아했던 분들에게는 더욱 더 큰 선물이 될 것이 분명하다. 또한 무한도전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에게도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타까운 점은 이 음악을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것이다. 무한도전이 방송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생각하면 이 음악은 뮤직비디오와 음원만으로 대중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뮤직비디오에서 본 것처럼 이미 안무가 나와 있는 상황을 생각해 보면 이 음악이 단순 뮤직비디오와 음원 만으로 대중을 만나는 것은 분명히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장르의 특성을 생각해 봤을 때, '방구석 날라리'는 신나는 무대가 같이 있어야 대중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춤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느껴지던 이적과 한 시대를 주름잡던 댄스머신 유재석이 함께 안무를 맞추고 무대를 꾸민다면, 그 무대는 정말 재밌고 희귀한, 음악을 제대로 살려줄 수 있는 무대로 탄생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게다가 형동이와 대준이 같은 경우도 방송 활동을 하면서 대중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안겨주고 음원 또한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경험을 비추어 봤을 때, 처진 달팽이 또한 무대를 통해서 대중과 소통하는 것이 좋은 음원을 더 오래 사랑받을 수 있게 하고, 사랑해준 대중들에게 더 많이 보답하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는 어떻게 해서든지 처진 달팽이의 음악을 사랑해주는 대중들에 대한 선물로 '방송무대'가 한 번은 있어야 한다. 그것이 음원을 사랑해준 대중에 대한 예의이자, '방구석 날라리'활동의 가장 완벽한 마무리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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