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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94

입소문으로 흥행한 영화들 솔직히 말해서 입소문으로 흥행한 영화들은 너무나 많아서 그 영화들을 다 짚어 보기에는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내 기억안에서 입소문 흥행으로 좀 중요한 역할을 했던 작품들 간단하게 몇개만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1. 서편제 요즘에는 생각하기도 힘든 단관개봉(한개의 영화관에서만 개봉)해서 백만을 넘긴 임권택감독의 전설적인 영화죠. 영화가 100만명이상이 볼 수 있는 매체라는 것을 알려준 매우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작품성은 당연히 인정 받았구요. 2. 주유소 습격사건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내용과 파격적인 소재로 당시에는 너무 앞서 나간거 아니냐는 우려까지 들었던 엄청난 코미디 영화죠. 실제 개봉전에는 제작사에서 너무 나갔다면서 걱정을 많이 했었다고 하는데요 까놓고 보니 대박이 났죠. 아시다시피 그때당시는 거.. 2011. 4. 26.
평양성, 이준익은 아직 건재하다. 솔직히 말하면 이준익감독을 그렇게 많이 좋아하지 않는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왕의남자때도 '잘 만들었다'라고 생각했고, '라디오스타'는 '최고다'라고 생각했으며,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때도 '역시 잘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상하게 나는 이준익 감독에게 열광하지 못한다. 내가 열광하는 감독은 박찬욱이고 김지운이고 봉준호이다. 뭐 너무 뻔한 감독들 아니냐고 한다면 할말이 없다. 단지 나는 이들이 지금과 같이 인정받기 전부터 사랑했다고 사족을 달고는 싶다. 특히 김지운은 조용한 가족이 나에게 최고의 작품이고 봉준호는 플란다스의 개가 최고의 작품이라고 하면 조금 더 인정받을까? 뭐 인정받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단지 나에게 이준익 감독은 위의 3감독이 준것과 같은 치기도 충격도 똘아이 기질도 보여준적이 없.. 2011. 2. 1.
코미디천만! '해운대'vs'국가대표' 해운대와 국가대표의 흥행세가 무섭다. 해운대는 D-WAR를 넘어서서 순항 중이고, 국가대표도 300만을 넘으면서 가파른 흥행상승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당연히 해운대의 우세이다. 개봉을 먼저 했고, 먼저 터트렸다. 그러다 보니 모든 언론의 관심사는 해운대의 흥행성적으로 귀속될 수 밖에 없었다. 해운대의 흥행과 그 흥행이 어디까지 갈지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해운대에 대한 수많은 기사를 만들어 냈다. 개인적으로는 해운대를 보고 난 다음날 국가대표를 봤기 때문에, 그리고 역시 개인적으로 '국가대표'가 해운대 보다 좋았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국가대표 관련 기사라던가 관련 이야기들을 찾고자 노력하였는데, 안타깝게 쉽지 않았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이슈 선점을 해운대가 먼저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인은 분명히.. 2009. 8. 15.
'박쥐'안에 복수 3부작 들어있다? 아시다시피 박찬욱은 이 영화가 지금껏 자신의 만든 영화중에 최고라고 하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이 영화가 기존에 박찬욱이 보여주었던 영화의 많은 부분들이 결합되고 중복되고 내러티브를 따온 흔적들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모습들을 찾아가다 보면 이 영화가 생각한 것 만큼 길고 지루하고 재미없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영화보는 내내 정신이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한번 알아보려 합니다. 1. 음식 복수의 나의 것에 등장하는 음식을 생각해보면 배두나를 전기고문하면서 먹는 자장면이 생각나실 수도 있겠지만 역시 최고는 장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장기에 소금 찍어 먹는데 느낌은 간입니다. '인간'이 '산'것을 먹는 다는 메타포는 올드보이에서도 이어집니다. 만두 군만두는 유명.. 2009. 5. 4.
최송현, 스크린에서의 매력이 있다니! 솔직히 말해서, 저는 최송현이라는 아나운서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우선 성이 '최'라는 아주 개인적인 이유때문이기도 했지만 더 큰 이유는 아나운서로서 그녀의 모습이 멋있다고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상상플러스에서 그녀의 모습은 아나운서라기 보다는 엔터테이너에 가까웠고, 저는 그 방송외에 그녀를 접할 수가 없었습니다. 얼마후 최송현이 사표를 냈을 때, 많은 이들은 의문을 가졌습니다. 도대체 수많은 여성들이 꿈꾼다는 아나운서를 그것도 인기꽤나 끈 사람이 그만두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죠. 김성주나 박지윤처럼 이유가 보이기 보다는 그냥 추세에 흘러가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는 시간이 흐르고 나서 자기의 진정한 꿈인 연기자가 되기 위해서 일을 그만두었다고 말을 합니다. 이를 통.. 2009. 5. 2.
7급공무원 과 잠복근무 가 합친다면? 7급 공무원의 흥행세가 훌륭하다. 물론 박쥐의 개봉으로 흥행세가 한풀 꺾일 수가 있겠지만 중간고사가 끝나는 아이들이 대거 유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7급 공무원의 흥행세는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 7급공무원을 보면서 너무나 즐거웠던 것이 사실이다. 간만에 보는 캐릭터 코미디이면서 동시에 잔재미를 많이 갖춘 소소한 재미가 가득한 영화였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강지환의 유머도 좋았지만 김하늘의 연기에 더 박수를 치고 싶다. 아무래도 이런 소소한 재미를 주는데 있어서는 김하늘은 최고이자 최고의 파트너인 것 같다. (이 말이 이해가 안된다면 강동원과 함께 나온 그녀를 믿지 마세요를 보면 된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도 왠지 조금 허전한 느낌을 받았는데, 그건 아무래도 강한 한방의 부족에서 오는.. 2009. 4. 30.
승리 - 과연 배우 이승현이 될 수 있을까? 우리집에 왜 왔니? 를 보고 왔습니다. 강혜정씨 그리고 박휘순씨와 함께 주연으로서 인사를 드렸던 이승현군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임창정씨 이후로 매우 오랜만에 하는 내멋대로 배우보기 입니다. 저는 역시 신인을 좋아합니다. ---------------------------------------------------------------------------------------------------------- 영화가 시작하는 순간, 저는 '제작'에서 'YG 엔터테인먼트'의 이름을 보았습니다. 당연히 이승현=YG의 공식이 성립됐습니다. 물론 그는 오디션을 봤다고 하였지만 제작에 YG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한 그가 꽂아 졌을 가능성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 우리는 그가 제작사의 힘으로 인해서 .. 2009. 4. 10.
그림자살인, 추리로 양념한 재밌는 상업영화 '탐정추리극' 이라는 광고 카피를 달고나온 영화 그림자 살인이 개봉됐습니다. 필자는 '추리극'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니 '황정민'과 '류덕환'이라는 걸출한 배우들이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이 영화를 무척이나 기대했고 무척이나 기다려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 영화를 볼 수 있게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처음부터 '추리극'을 표방하고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이들은 추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지적쾌락을 느끼기를 바라면서 극장안에 모여들었을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CSI와 같이 잘 짜여지고 전문적인 추리극을 원할 수도 있을 것이고, 어떤 이들은 식스센스나 프라이멀 피어 처럼 관객의 뒷통수를 치는 한방을 기대하고 극장에 모였을 지도 모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에서 '추리'라는 것은 이 영화가 가진 재미의.. 2009. 4. 5.
비, 세븐, 보아의 미국침공이 시작되다. 세븐의 싱글 Girls가 공개 되었다. 릴킴과 같이 작업한 결과물에 대해서 여러가지 반응이 나오고 있다. 현지인의 솔직한 반응이 궁금해서 미국인들이 특히 힙합계통 애들이 주로 들어가는 사이트들의 반응들을 슬쩍 봤는데, 사이트분위기가 워낙 강한 곳이라 엄청난 비난이 쏟아져 나오기는 했지만 릴킴과의 동반 작업 때문인지 몰라도 이슈거리는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는 보아의 싱글이 발매되어서 오랜시간동안 빌보드 챠트(메인차트가 절대 아니지만)에 머물러 있기도 하였습니다. 게다가 레인~은 얼마후에 닌자어쌔씬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죠. 아시아에서 한류라는 이름으로 퍼져나갔던 문화적인 열풍이 아시아라는 틀을 넘어서 미국시장으로 진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말이 미국시장이지 미국시장은 한 나라의 범위로 제한.. 2009. 3. 12.
이지은 - 이 배우를 기억 하시나요? (2005년 글) 위의 사진을 보면 다들 기억이 나실 거라고 믿습니다. 바로 이지은이라는 배우죠. 제가 참 좋아했던 배우입니다. 불현듯 갑자기 떠오르네요. 어제밤에 TV를 보는데 갑자기 이 이지은 양이 주연했던 '파란대문'이 나오고 있더군요. 파란대문이 1998년 작품이고 1999년에 찍은 세기말이 마지막 작품입니다. 벌써 6년이 지났군요. 세기말은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던 작품인데, 여기서 이지은씨가 나오는지 가물가물 합니다. 나름대로 이지은씨를 참 좋아했었는데 기억이 안나는 것을 보면 허허... ;; 제가 뭐 이렇습니다. 어쨌든 이지은 씨는 참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었지요. 얼굴은 애기같고 귀여운데다가 어투도 혀가 좀 짧은 듯한 '앵앵거리는'말투였고, 드라마쪽의 배역은 그쪽에 가까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드라마는 원.. 2009.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