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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662

정치와 스타의 이상한 관계 현 여당인 한나라당의 캐치프라이즈 '경제도 김연아처럼'을 보고 마음이 좋지 않다. 나는 우리 연아가 그저 열심히 스케이트를 타서 스포츠가 줄 수 있는 궁극의 예술성을 보여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더이상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그런 연아에게 다른 것을 바라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현 여당의 캐치프라이즈가 그렇다. '경제도 김연아처럼' 나는 이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얼마전에는 빅뱅에게 '나라사랑 랩송'을 불러 달라고 했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는데, 그게 진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하여간 그런 소문이 돈다는 것 자체도 그다지 맘에 드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스타와 정치와의 관계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밀접하다. 이러한 사실은 미국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이번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 2009. 2. 20.
무한도전의 진짜 도전은 '좋은세상만들기?' 무한도전의 약속지키기가 화제에 오르고 있다. 봅슬레이 편에서 방송된 내용중, 정준하씨가 내기에서 이기면 60GB짜리 최신형 MP3를 선물로 주겠다는 '거성 박명수'씨의 약속이 있었는데 정말로 그 약속을 지킨것이다. 관련글 -> http://bbs1.tv.media.daum.net/gaia/do/talk/photophoto/read?bbsId=A000004&articleId=367082 많은 이들이 역시 무한도전이라면서 찬사를 보내고 있고, 나 또한 마찬가지다. 나는 이런 무한도전이 너무 고맙다. 실제 무한도전을 지금까지 시청해 오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이 프로그램이 단순한 프로그램을 넘어서 하나의 거대한 팬덤을 형성하고 열혈매니아층을 만들어 낸 것은 단순히 재밌기 뿐만은 아닌 것이 분명하다. 이 작품안에.. 2009. 2. 20.
상업적으로 성공한 독립영화들 솔직히 말해서 워낭소리처럼 100만을 뚫는 그런 말도 안되는, 소위 대박을 친 작품은 많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상업적인 성과를 이뤄낸 작품들은 우리 곁에 많이 있다. 그런 작품들을 살펴보는 것도 워낭소리 100만을 축하하는데 하나의 작은 이벤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1. 블레어 윗치 - 가장 돈을 많이 번, 하지만 가장 낙시였던... 모두 알것이다. 블레어 윗치라는 영화를. 이 작품은 블레어 윗치라고 부르기 보다는 '블레어 윗치 프로젝트'라고 부르고 싶은것이 나의 솔직한 심정이다. '영화학도 3명은 블레어 윗치 전설을 다큐멘터리로 만들고자 한다. 그리고 이들은 실종되었다. 1년 후 이들이 남긴 필름만이 발견되었다.' 블레어 윗치는 이들이 찍은 필름을 상영한 영화였다. 이 영화는 개봉하기 훨씬.. 2009. 2. 20.
듀스는 전설이다. 그랬다. 내가 어렸을 적, 그 시기는 가요계에 대단한 지각 변동이 시작됐던 때였다. 지금 입에 올리기엔 신화처럼 되어버린 많은 가수들이 활동한 것이 바로 이 시기였다. 김건모, 신승훈, 서태지와 아이들, 노이즈, 룰라, 투투, 듀스..... 이중에서 진실로 신화가 된 것은 '서태지와 아이들'인 것 같다. MBC라디오가 대한민국 가요의 역사에 대해서 만든 특집 프로그램에는 '서태지와 아이들'만이 따로 등장했으니 그들의 영향력을 알 수 있다. 나도 서태지와 아이들의 광팬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하나의 전설이 있었다. 그 이름은 DEUX. 디 이 유 엑스 듀스. 나에게 그들의 노래는 충격이었다. '나를 돌아봐'에서 보여준 현란한 댄스와 엄청난 비트의 랩은 듣고 보는 내내 나를 전율 시켰다. 이제는 너무.. 2009. 2. 18.
패떴은 진화할 수 있을 것인가? 대한민국 3대 리얼버라이어티 라고 하면, '무한도전' '1박2일' '패밀리가 떴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3가지의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과 사회적 관심으로 인해서 방송이 됐다 하면 그 즉시 다양한 반응이 쏟아져 나오는 등 현재 대한민국의 주말을 책임지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이런 작품들의 방영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매너리즘', '식상'이라는 단어들이 종종 등장하고는 했는데, 각 프로그램은 이런 위기를 뛰어 넘기 위해 놀라울 만한 아이디어들을 보여주며 진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1. 무한도전의 진화 - 리얼 체육인(봅슬레이) 무한도전의 컨셉은 말그대로 도전이다. 말도 안되는 것에 도전한다는 이 프로그램의 컨셉은 과거 무모한 도전때부터 이어져 오다가 '퀴즈의 달인'에서 살짝 .. 2009. 2. 18.
입소문으로 대박난 영화들 솔직히 말해서 입소문으로 흥행한 영화들은 너무나 많아서 그 영화들을 다 짚어 보기에는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내 기억안에서 입소문 흥행으로 좀 중요한 역할을 했던 작품들 간단하게 몇개만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1. 서편제 요즘에는 생각하기도 힘든 단관개봉(한개의 영화관에서만 개봉)해서 백만을 넘긴 임권택감독의 전설적인 영화죠. 영화가 100만명이상이 볼 수 있는 매체라는 것을 알려준 매우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작품성은 당연히 인정 받았구요. 2. 주유소 습격사건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내용과 파격적인 소재로 당시에는 너무 앞서 나간거 아니냐는 우려까지 들었던 엄청난 코미디 영화죠. 실제 개봉전에는 제작사에서 너무 나갔다면서 걱정을 많이 했었다고 하는데요 까놓고 보니 대박이 났죠. 아시다시피 그때당시는 거.. 2009. 2. 17.
빅뱅이 돈을 노렸다고? 이 책을 읽고나서 처음 든 생각은 최근의 자기개발서와 너무나 흡사하다는 것이다. 이 책에 전반적으로 흐르는 내용과 그리고 그 핵심기조는 철저하게 자기개발서의 그것을 따르고 있다. 과거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로 시작된 최근 자기개발서의 조류는 과거의 자기개발서들이 보여주는 나열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주제를 쉽고 단순하게 전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예를 들어,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 변화 선물 - 현재 시크릿 - 긍정 (끌어당김의 법칙 결국 긍정과 유사하다. 책에서는 부인하지만) 마시맬로 이야기 - 인내 아침형 인간 - 아침시간 사용 이런 것이다. 이런 주제를 최대한 쉽고 간결하게 푸는 것이 최근 자기개발서의 흐름이다. 이런 자기개발서는 과거 자기개발서와의 차이점이 분명한데, 과거의 자기개발.. 2009. 2. 17.
과속스캔들로 본 대한민국 영화 흥행 코드 과속스캔들이 800만 관객을 넘기고 있다. 솔직히 개봉전까지만 해도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했는데, 참으로 2009년 영화계 최고의 사건이 아닐까 싶다. 과속스캔들은 순수 코미디 영화로는 역대 최다 관객을 이미 넘겼으며, 코믹적 요소가 강했던 '웰컴 투 동막골'의 기록을 곧 깰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이 글이 쓰여진 후에는 넘어 섰을 지도.) 그렇게 따지면 이 영화가 웃음을 주는 영화중의 탑으로 올라서게 된다. 그럼 이 쯤에서 과속스캔들이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영화의 흥행코드를 한번 점검 해 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번 포스트를 쓰기로 결심했다. 1. 장르 - 코미디 대한민국에서 코미디라는 영화 장르는 언제나 흥행의 1등 코드였다. 코미디가 전면에 부각되었던 혹은 .. 2009. 2. 16.
빅뱅의 자서전, 과연 단순히 상업적 시도일까? 빅뱅의 베스트셀러 '세상에 너를 소리쳐'가 이슈가 되고 있다. 어떤 이들은 기획사의 상업적 목적을 비난하고 있기도 하고 어떤이들은 이들은 책을 낼만 하다고 옹호하고 있기도 하다. 이외수 선생님은 이들이 책을 내는 것을 옹호하셨고 높이 평가 하셨고, 어떤 유명 블로거는 상업적 가치 이외는 없다고 말을 하기도 한다. 나는 미친듯이 자서전을 사 보는 사람이다. 자서전 뿐만이 아니라 성공에 관련된 매우 많은 책들을 사봤고, 그것을 정리해서 책도 쓴 사람이다. (출판은 내가 경력이 없고, 이룬게 없다는 사실때문에 반려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과연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누구보다 잘 살펴 볼 수 있을 것 같다. -----------------------------------------------------.. 2009. 2. 15.
열정의 전도사 빅뱅, 이들의 자서전이 반갑다. 현재를 대표하는 아이돌그룹 빅뱅의 자서전 '세상에 너를 소리쳐'가 발간되었다. 발간즉시 10만부가 팔리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으니 이들의 대중적인 힘 그리고 파괴력이 다시금 대중의 이목을 끄는 것 같다. 이들책에 대한 비판도, 이들 책에 대한 옹호도 다양한 경로에서 들려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이들의 힘이 막강하기는 한 것 같다. 예전부터 젊은이들의 성공기에 관심이 많았고 그런책들을 거의 다 읽은 필자로서 현재의 아이콘 '빅뱅'의 책을 읽지 않을 수는 없었다. 그리고 지금부터 그 책을 읽은 독후감을 써 봐야 할 것같다. 책을 사고 손에 집은 순간 부터 아무짓도 못하고 책을 끝까지 읽은 지금, 그 기억이 너무나 강렬하기 때문이다. ------------------------------.. 2009.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