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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A ZIN720

너무나 인간적인 아이돌, 김현중 같이 작업을 하던 동료가 자살을 했는데, 손님을 맞으라고 한다면 당신의 기분은 어떨것 같은가? 내 직업은 학원강사이다. 만약 나와 함께 하던 이가 목숨을 잃었는데 수업을 하라고 하면 나는 수업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든다. 메가스터디의 회장인 손주은씨는 자식이 사고로 죽었는데도 불구하고 가서 수업을 했다고 한다. 그의 이야기는 다큐멘터리 성공을 묻다 라는 프로그램에서 잠깐 소개가 되었다. 대한민국은 아마 이러한 모습에 멋있다고 할 지도 모른다. 조수미씨가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도 영정을 지키지 못하고 공연을 했던 일화를 들으면서 우리는 감동을 받았을 지도 모른다. 분명히 자기 일에 프로가 되는 것은 중요하다. 프로라는 것은 자기의 능력을 파는 일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 능력을 파는 것, 흔들리지 .. 2009. 3. 9.
장자연씨의 자살과 우려들 꽃보다 남자에 출연했던 장자연 씨가 자살을 하셨다. 이제는 연예인의 자살 사건이 그렇게 낯설지 않게 느껴지는 것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어떤 위로를 던져야 할지 나는 잘 모르겠다. 그저 고인의 넋이 좋은 곳으로 가길 바랄뿐이다. 나는 이 일이 또 하나의 베르테르 효과를 불러올까봐 그것이 두렵다. 특히 청소년들이 많이 시청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던 분이 자살하신 것이기에 더욱 걱정이 된다. 요즘 아이들 가뜩이나 죽음을 가볍게 생각하고 있는데, 행여 이번 일로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이 갈까봐 그것이 걱정이 되고 있다. 그래서 예전에 최진실씨가 자살했었을 때 썼던 글을 다시한 번 포스팅 하고자 한다. 부디 조금 더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길 바랄 뿐이다. ------------.. 2009. 3. 7.
류승범 - 놀아라! 거기가 네 놀이터다! (2005년 글) 류승범이라는 배우가 있다. 어느새 우리에겐 너무나 잘 알려진 배우. 하지만 이 배우가 연기를 시작한 것은 고작 5년 밖에 되지 않았다. 게다가 그 시작은 단편영화였다. '죽거나 혹은 미치거나' 라는 정말 영화사에 남을 만한 그 영화에서 류승범은 4번째 에피소드인 '죽거나 혹은 미치거나'의 주인공으로 나온다. '죽거나 혹은 미치거나'는 총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에피소드를 가장 많이 채우는 것은 이 영화의 감독이자, 류승범의 친형인 류승완이다. 이 영화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죽거나 혹은 미치거나'에서 '류승범'의 역은 '류승완'의 친동생 역이었다. 즉, 그는 실제에서도 '류승완'의 동생이면서 동시에 배역안에서 '류승완'의 동생이었던 것이다. 류승범이 영화계에 발을 들여 놓기 전, 그는 나름.. 2009. 3. 7.
천호진 - 이분은 중년 배우 십니다. (2005년 글) 재밌는 이야기를 하나 하죠. 맨 처음 이 페이퍼를 했을 때는, 그냥 제가 좋아하는 배우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써 내려 가고 있었죠. 문근영과 강혜정 양은 나름의 관심이 많아서 조회수가 좀 많았구요. 나머지 배우들은 그냥 그랬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강동원'에 대해서 썼는데 난리가 나더군요. 허걱! 했습니다. 그리고 전도연 씨를 같은 날 '너는 내 운명'을 보고 썼는데, 역시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때 느낀거죠. '흥행을 위해서라면 대중의 관심이 많은 배우로 글을 써라!' 그렇다면 다음은 장동건? 아니면 결혼하는 심은하에 대한 반추? 뭐 여러가지 생각을 쭉 했습니다만... ㅎㅎ 역시 여긴 제가 좋아하고 쓰고 싶은 배우에 대해 쓰는 공간이니까요. 그냥 쓰고 싶은 사람을 쓰자! 이.. 2009. 3. 7.
이지은 - 이 배우를 기억 하시나요? (2005년 글) 위의 사진을 보면 다들 기억이 나실 거라고 믿습니다. 바로 이지은이라는 배우죠. 제가 참 좋아했던 배우입니다. 불현듯 갑자기 떠오르네요. 어제밤에 TV를 보는데 갑자기 이 이지은 양이 주연했던 '파란대문'이 나오고 있더군요. 파란대문이 1998년 작품이고 1999년에 찍은 세기말이 마지막 작품입니다. 벌써 6년이 지났군요. 세기말은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던 작품인데, 여기서 이지은씨가 나오는지 가물가물 합니다. 나름대로 이지은씨를 참 좋아했었는데 기억이 안나는 것을 보면 허허... ;; 제가 뭐 이렇습니다. 어쨌든 이지은 씨는 참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었지요. 얼굴은 애기같고 귀여운데다가 어투도 혀가 좀 짧은 듯한 '앵앵거리는'말투였고, 드라마쪽의 배역은 그쪽에 가까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드라마는 원.. 2009. 3. 7.
김정은 - 더이상 눈을 동그랗게 뜨지 말라 (2005년 글) 이번주 내가 가장 기대하는 영화가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사랑니'라고 답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바로 감독이 '정지우'이기 때문이다. 이 감독이 어떤 영화를 찍었었냐? 하면 '전도연'이 바람난 아내로 출연해서 전라연기를 펼친 '해피엔드'를 찍었다. '정지우'감독이 대단한건, 그 당시 한창 잘나가던 전도연을 벗긴 것 때문이 아니다. 자칫하면 인기여배우의 나체쇼로 끝날 수도 있는 그런 영화를 너무나 훌륭한 영화로 찍어 냈기 때문이다. 지저분해질 수 있는 치정극을 말이다. 그러니 기대할 수밖에. 그리고 또 한가지 그 영화를 기대한 이유는 바로 '김정은'때문이었다. 솔직히 나는 '김정은'이란 배우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김정은'에 대해서 쓰려고 했었다. 문제는 '사랑니'를 보고 쓰느냐? 아니면 먼.. 2009. 3. 7.
전도연 - 감독과 좀 자면 어때? (2005년 글) 너는 내운명을 보고 왔다. 전도연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한번 글을 써주고 싶었는데, 이 작품을 보고 옳다구나 했다. 써야 되겠다! 물론 강동원 편을 바로 낮에 써놓고, 이 새벽에 바로 전도연 편을 쓰는 것이 좀 꺼림칙 하긴 하다. 한 2달 안 쓰다가 몰아 쓰는 것 같기도 하고, 강동원 글 써놓고 바로 올리면 좀 미안하기도 하고. 그러나 인생이 바쁜걸 어쩌나? 이렇게 시간 날 때 짬 날 때 하나라도 더 써놓는 게 나을 것 같다. (그리고 강동원 글은 -_- 꼭 처음에 있지 않아도 흥행이 실패할 리가 없다. 인기가 좀 좋아야지.-_- 부러버라.) 전도연 편.... 제목을 참 많이 고민했다. 그래서 생각한 게 저 제목이다. 좀 자극적인가? 그래도 나는 저 제목으로 해야 속이 좀 풀리겠다. 왜냐면 전도연 하면 저.. 2009. 3. 7.
강혜정 - 철저한 아웃사이더, 그리고 남자들의 판타지 (2005년 글) 우리나라 영화계에서 여자배우의 힘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마치 쓸데없는 일처럼 보일 수 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영화판에서 여자배우가 설자리는 너무나도 좁기 때문이다. 자신이 영화를 왠만큼 보는 편이라면 영화계를 대표할 수 있는 배우! 를 한번 생각해보라. 혹은 흥행성을 보장 받은 배우! 라도 생각해보라. 그 첫머리에 여자배우를 떠올릴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나마 영화계를 대표할 수 있는 여자배우라면 심은하, 전도연, 문소리 정도일 것이고, 흥행성을 인정 받은 배우라면 심은하, 전도연, 김정은, 문근영 정도일 것이다. 심은하는 여자배우중 탑을 달리고 있지만 은퇴했으며, 그녀의 연기와 카리스마는 물론 출중했지만 항상 곁에는 '한석규'와 같은 명배우, 혹은 여성의 가장 예쁜모습을 잘 찍어줄 수 있는 '이.. 2009. 3. 7.
정우성 - 최고의 스타, but 배우 (2005년 글) 원래 내가 '문근영'다음으로 살펴 보고 싶었던 것은 '강혜정'이었다. 왜냐? 나는 강혜정 같은 배우가 너무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애의 목적을 봐야 강혜정에 대해서 할얘기가 더 생길 것 같아서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그래서 결정한 것이 정우성이다. 지금까지 본 모든 배우는 '가능성'이 더 많은 배우인 반면에 이미 '정우성'은 영화계에서는 확고하게 자리잡은 '스타'이자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배우이다. 그런 정우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우선은 정우성이 출연한 작품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당신에게 '정우성!'하면 어떤 배역이 떠 오르는가? 나에게 있어 정우성은 아직 '비트'의 민이다. 나는 그때의 정우성에게 취해서 아직까지 그를 '비.. 2009. 3. 7.
유지태 - 뉴웨이브 연기자의 시초 (2005년 글) 유지태라는 인물이 언제부터 영화계에 크게 적힌 건지 나는 알 수가 없다. 무엇보다 어쩌다 그렇게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게 됐는지 정말 이해가 안간다. 이 생각많은 애 늙은이 같은 연기자는 큰 키와 약간 순해보이는 외모를 가지고 많은 여인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였었다. 물론 그러한 인기는 이제 거진 사그라진 것으로 보인다. 유지태라는 연기자에 대한 열기가 그렇게 심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럼으로서 오히려 유지태는 영화배우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고 볼 수 있다. 알다시피 영화배우세계에서 특a급들은 큰 이슈를 몰고 다니지 않는다. 들떠있지 않는다는 말이다. (예전의 장동건과 지금의 장동건, 예전의 정우성과 지금의 정우성을 비교해보라. 이미 그들은 저 멀리 가있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그가 대중적으로 처음.. 2009.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