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A ZIN720 추노의 모자이크 처리는 헤프닝 추노는 기본적으로 밑바닥 이야기이다. 그리고 밑바닥 이야기는 '성, 폭력'과 같은 인간의 본원적 본능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추노가 선정적이라고 보는 다양한 견해들은 그 소재 덕분에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밑바닥의 인생을 다루는 솜씨가 절묘하여 그것이 자극적이라기 보다는 삶을 보이고 마음을 보이고, 사회의 가식을 폭로하는 풍자를 보이기 때문에 추노를 선정적이라고 느끼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아내의 유혹과 같은 막장드라마의 내용을 보면 그 선정적임이 단순히 자극을 위한 것이라 싸고 가벼우며 심히 욕먹을만 하다고 여겨진다. 추노는 명품 드라마이다. 이정도 퀄리티의 작품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게 여겨질 정도로, 하나하나 대단하지 않은 것이 없다. 특히 이 작품안에 있는 .. 2010. 1. 28. 동방신기의 오리콘 챠트 1위가 더욱 안타깝다. 솔직히 말하면 난 동방신기에 특별한 관심이 없다. 처음 그들이 아카펠라가 가능한 아이돌 그룹이라는 컨셉으로 방송에 나왔을 때, 이렇게 호리호리한 아이들이 뭘 하겠나? 하는 생각을 했을 정도니까. 게다가 그들의 노래 또한 내가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었던 관계로 역시 관심은 없었다. 내가 이들에게 관심을 갖게 된것은 미로틱 때 부터였다. 솔직히 방송하는 거 보고 놀랐다. 너무 잘해서. 게다가 과거의 호리호리한 애들은 어디가고 다부진 애들 5명이 춤추고 노래하는데, 확실히 잘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때부터 무관심은 약간의 호감으로 변했던 것 같다. 그 이후 그들의 노래동영상들을 보면서 노래도 잘한다는 생각을 했고, 동방신기라는 팀에 대해서 마땅히 욕할게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그런데 얼마 안되서 계약문제가.. 2010. 1. 27. 소녀시대, oh! 뮤비 공개! - 굳히기 들어가다. 명불허전이라 했다. 소녀시대는 GEE 이후로 대한민국 대표 국민 걸그룹이 되었고, 소원을 말해봐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그 위치를 공고히 했다. 게다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면서 아이돌의 인기가 가장 절정에 이르는 시기인 '맴버 개인 인지도 향상'을 겪어 냈다. 이제 웬만한 어른들도 소녀시대의 아이들을 반 이상은 구분해 낼 수 있게 되었다. 그런시기에 나온 OH! 는 그동안 다른 걸그룹들이 차지하고 있던 걸그룹 시장을 다시 평정하겠다는 각오가 보이는 작품이다. 노래는 후크 송을 탈피 했으며, BGM에 가장 적합한 현대에 맞는 음악을 만들어 냈다. 어쩌면 multi 후크 송이라고 봐도 좋을 듯 싶다. 기존 후크송은 중독성 있는 부분이 1부분이 있고 그걸 가지고 돌리는 거라면, 이번 소녀시대의.. 2010. 1. 27. 공부의 신, 모두에게 필요한 드라마. 문화에 관련한 전반적인 글을 쓰고 있는 블로거이기 때문에 공부의 신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지금은 블로거라기 보다는 업계관련인(?)으로서 글을 써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는 이 작품에 대해서 사교육을 조장하는 막장이라고도 얘기하고 있지만 정작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나로서는 이 작품은 지금까지는 찬사를 보내고 싶은 마음뿐이다. 블로거라기 보다는 업계종사자로서 글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이후 부터는 글을 높여서 쓰는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이어질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우선은 제 소개를 먼저 하는 것이 순서인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경력 8년차의 학원강사이며 사정이 있어 한 몇개월 쉬고 있지만 현직 학원강사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저는 영어 과목을 중~고등학생에게 가르쳐 .. 2010. 1. 27. 2AM Vs 소녀시대 - 과연 누가 이길까? 2AM 이 올킬데뷔를 통해 화려하게 복귀했다. 2PM의 엄청난 성공에 비해서 2AM은 정체 되어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으나 2AM의 이같은 성공은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현재 가장 잘나가고 있는 예능계의 핫아이콘인 조권이 당당하게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참 재밌게도 대한민국의 가요계는 예능으로 성공하면 덩달아 가요가 뜨는 전통이 있다. 이 전통의 시작은 컨츄리 꼬꼬라 말해도 될 것 같다. (컨츄리꼬꼬 1집 발매후 완전망하다가 막방이라고 생각해서 출연했던 '좋은 친구들'이 빵터지는 바람에 결국 앨범까지 성공한 케이스. 이후에 MC몽을 비롯한 많은 가수들이 이같은 방식으로 성공을 거뒀다.) 이때부터 이어진 예능 -> 가요계성공 공식은 2AM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 확실시 되었다. 그리고 형제.. 2010. 1. 24. 무한도전의 힘, 주먹이 운다. 무한도전의 과제들은 언제나 시청자들을 흥분시킨다. 특히 그 과제가 스포츠와 연결되었을 때, 그 흥분은 더욱 강해진다. 스포츠라는 종목 자체가 '도전'과 일맥 상통하기 때문이다. 무한도전과 스포츠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며, 무한도전이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소재이기도 하다. 코미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고르라면 단연코 페이소스(슬픔)이다. 어떤 사람들은 칼카츄어(풍자), 슬랩스틱(몸개그)등을 말할 수도 있지만 사람의 웃음을 가장 크게 뽑아 낼 수 있는 것이라고 하면 누가뭐래도 나는 '페이소스'를 뽑는다. 찰리 채플린의 영화가 아직까지도 명작으로 추앙받는 이유는 그 안에 들어있는 슬랩스틱이나 칼카츄어 보다는 인간의 감정을 어루만지는 페이소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슬픔이야 말로 가장 극적인 웃음을 만들.. 2010. 1. 24. 선미의 탈퇴, JYP 의 아이들은 왜 고민하는가? 원더걸스의 선미가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학업에 전념해 대학교에 진학할 예정이라는 기사가 올라왔다. 작년 미국활동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난 뒤였기 때문에 이번 활동중단 소식은 팬들에게는 너무나 급작스러울 수 밖에 없다. 현재 이 기사에 대한 반응들을 살펴보면, 과거 원더걸스의 현아, 재범사태와 더불어서 역시 JYP에는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 는 반응과 이런 결정을 한 선미와 결정을 받아들여준 JYP 모두 대단하다라는 반응이 공존하고 있는 것 같다. 도대체 다른 기획사가 아닌 유독 JYP 에서만 이런일이 발생하는 것은 왜일까? 우리는 이 상황을 보고 쉽게 JYP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역시 이면을 잘 따지고 들어가보면 꼭 그렇지만은 아닌 것 같다. 예를 들어 현아 같은 경우 버려졌다고 말하.. 2010. 1. 23. 1박 2일 남극 가는게 뭐가 문제냐! 1박2일의 남극촬영이 현실로 드러나면서 많은 논란거리를 불러 일으키는 것 같다. 그런데 찬성하는 내용보다는 반대하는 내용들이 더 많이 기사화 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찬성보다는 반대가 더 큰 얘기거리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딱히 반대한다는 주장이 나를 납득시키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찬성하는 입장에서 글을 한번 써보도록 해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1박 2일 남극 가는거 찬성이다. 1. 국내의 명소를 보여주자는 취지를 벗어난다. 1~2년 전에 사람들은 1박2일의 가장 큰 한계점으로 장소의 제한을 들었다. 국내의 여행 명소를 소개한다고 하지만 과연 그런 명소가 얼마나 많이 있겠느냐? 그러니까 나중에는 프로그램 자체의 한계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냐? 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러나 결.. 2010. 1. 22. JYP 결정이 현명하다. 2pm 재범사태로 인해서 대한민국은 제대로된 쓰나미를 맞고 있다. 쓰나미가 소재가 된 '해운대'가 천만을 넘긴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아이돌 가수로 인해 직접적으로 쓰나미를 맞고 있으니 이래저래 올해는 쓰나미가 유행인 것 같다. 2pm 재범사태에 대해서 그동안 글을 쓰지 않았던 이유는 '바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불어서 내가 이런 광풍에 똑같이 빠져들어가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논란이 시작되었던 처음부터 이 사건은 광풍과 같이 몰아쳤다. 그 진위가 명확하게 해석되기도 전에 4년전에 쓴글은 '매국'의 말로 오인되어 마구 퍼져나갔고, 사실 확인 없이, 혹은 그 4년의 시간동안 이 청년이 어떻게 변해왔는지에 대해서는 단 한번의 고려도 없었던 채, 그를 비난하는 국민정서의 쓰나미가 몰려왔다. 첫기사가 올라오고 .. 2009. 9. 18. 코미디천만! '해운대'vs'국가대표' 해운대와 국가대표의 흥행세가 무섭다. 해운대는 D-WAR를 넘어서서 순항 중이고, 국가대표도 300만을 넘으면서 가파른 흥행상승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당연히 해운대의 우세이다. 개봉을 먼저 했고, 먼저 터트렸다. 그러다 보니 모든 언론의 관심사는 해운대의 흥행성적으로 귀속될 수 밖에 없었다. 해운대의 흥행과 그 흥행이 어디까지 갈지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해운대에 대한 수많은 기사를 만들어 냈다. 개인적으로는 해운대를 보고 난 다음날 국가대표를 봤기 때문에, 그리고 역시 개인적으로 '국가대표'가 해운대 보다 좋았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국가대표 관련 기사라던가 관련 이야기들을 찾고자 노력하였는데, 안타깝게 쉽지 않았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이슈 선점을 해운대가 먼저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인은 분명히.. 2009. 8. 15. 이전 1 ··· 62 63 64 65 66 67 68 ··· 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