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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65

박형식의 눈빛, '진짜 사나이'에서 연기자의 가능성을 보이다. 아무래도 평론가로 활동을 하다보니, 다양한 작품들을 보다가 눈에 띄는 인물들이 있으면 항상 기억을 해두고는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이렇게 눈에 띄는 신인들은 나중에 꼭 좋은 활약을 보여 주고는 합니다. 그때, 과거에 눈여겨 보았던 것을 기억하여 글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하면 미리 보석을 발견 했다는 뿌듯함도 있고, 글도 충실해 지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신인들을 기억해 놓는 일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하나의 의식처럼 생각합니다.이렇게 눈여겨 봐두었던 배우 중에 가장 핫한 배우는 김수현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눈여겨 봐 두다가, '드림하이'에 등장하자 마자 글을 써서 올렸습니다. 잘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에 '해를 품은 달', '도둑들'과 같은 작품을 통.. 2013. 6. 24.
성규, 승부사 근성을 또 드러내다. <더 지니어스> 성규다. 가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성규'를 주목하지 않은 시청자는 아마 없었을 것이다. 스스로 제대로 게임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을 하며, 상대의 집중적인 견제를 피하고, 동시에 게임의 키플레이어가 되기도 하고, 데쓰매치에서는 '차민수'를 끌어들여 탈락 시켜버렸다. 이 모든 것이 전부 '성규'의 손에서 이뤄졌다. 내에서 가장 강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것이 바로 '성규'와 '이상민'이고, 이 둘 중, 승부사기질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는 것이 바로 성규다.성규가 '차민수'씨를 탈락시켰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에 대해서 의문을 제시했었다. 물론 '차민수'씨는 모 인터뷰에서 '져준 것이다'라는 뉘앙스의 말을 한적이 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결국 이긴 것은 성규였고, 그것이 져준 것이든, 혹은 진 것이든 '차민.. 2013. 6. 22.
박은지와 성규연합, <더 지니어스> 더티 게임의 진수를 보이다. 처음부터 그랬다. 라는 프로그램의 매력은 이 게임이 정당한 승부로 승패가 결정되지 않는 다는 점에 있다. 게임으로 탈락 여부를 결정 짓는데도 불구하고 참가자의 게임능력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는 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지독하게 연합하고 배신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라는 프로그램이 지닌 DNA이다. 그렇기에 제작진은 일부러 충분히 연합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충분히 배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처음부터 는 서로에게 연합과 배신을 강제하고 있었다. 물론 많은 시청자들은 기발한 게임 능력으로 게임을 승리해 나갈 때 더 큰 재미를 느낀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 그런 프로그램이었다면 이미 이 게임의 끝에는 프로 도박사 '차민수'씨가 계셨을 것이고, 지금처럼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환호하거나 .. 2013. 6. 15.
여자들을 위한 영화가 되어버린, <은밀하게 위대하게> 영화 의 흥행 속도가 가파르다. 물론 미국에서 온 슈퍼 히어로 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흥행세는 주춤해질 것이 분명 하지만, 그럼에도 는 성공적인 흥행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된다. 의 초반 흥행세는 이미 예측된 바 있다. 본인만 해도 이미 2013년에 가장 기대되는 한국 영화 중의 하나로 이 작품을 꼽아 왔기 때문이다. 엄청난 인기의 원작,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장철수 감독, 그리고 가장 핫한 스타인 김수현의 만남을 기대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그리고 지금 현재, 흥행으로서는 기대에 확실히 부흥하는 중이다. 문제는 만듦새이다. 웹툰을 영화화 했을 때, 과연 어떤 작품이 나올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현재 영화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는 '별로'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지만, 영.. 2013. 6. 10.
'너목들' 이종석, 대한민국의 큰 별이 기대된다. 한창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 놓았던 시절,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내 눈을 가득채웠던 2명의 남자배우가 있었다. 바로 '강동원'과 '이준기'였다. '강동원'은 이후로 '이명세'감독과 함께 찍는 시절이었고, '이준기'는 이후에 '석류음료광고'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킬 때였다. 인기는 많았지만, 연기자로서는 아직 자리를 확고히 잡지 못했던 그 시절, 나는 이 둘이 지닌 매력 덕분에 반드시 스타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단순한 스타를 넘어 대한민국 남자 연기자의 꽤 중요한 위치에 올라 설 것이라고 확신했었다. 그 둘에 대한 확신은 현재 그들의 위치가 증명해 주었다. 그리고 또 시간이 흘렀다. 한방에 될 것 같다고 느끼게 해준 '이민호'가 있었고, 아역배우 때부터 단단하게 입지를 구축하고 대한민국 최고 스타 .. 2013. 6. 7.
홍진호와 김구라탈락 그리고 성규, <더 지니어스>의 기가막힌 세력싸움 이 방송이 시작되는 처음부터 는 사람들 사이의 세력싸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복잡한 것으로 보이는 게임 룰은 '연합'을 통해서 상당 부분 해결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짜여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게임의 구성은 제작진의 노림수 였을 것이다. 가 상당 부분 차용한 것으로 보이는 에서 '라이어 게임 사무국'이 그런 것 처럼 말이다. 이렇게 연합이 중요한 게임들이 경기 초반 연합을 공고하게 만들었다. 2번째 게임 부터 '차민수팀'과 '김구라팀'이 나눠져 버렸기 때문이다. 독보적인 게임 이해로 많은 이들을 감싸안은 '차민수'와 강력한 카리스마로 소수의 확실한 팀을 구성한 '김구라팀'의 대립은 의 백미였다. 제작진은 의 게임 초반을 연합을 위주로한 게임으로 배치했다면 중반전은 개인과 개인의 관계가 중요.. 2013. 6. 1.
5월18일을 그냥 넘어가 아쉬웠던 전효성. 정말 많은 이슈가 있었던 한주였다. 그 중, 연예계에서 가장 큰 이슈는 바로 '전효성'의 과 서태지의 결혼 소식이었을 것이다. 이 둘 중에서 '서태지의 결혼'은 물론 대단한 소식이었지만 개인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전효성'의 은 개인의 일이라고 보기엔 참으로 큰 문제였기 때문에, 비록 그 후폭풍은 적었지만 더욱 관심있게 볼 수밖에 없었다. 어째서 '전효성'의 이 중요한지는 간단하다. 민주주의국가인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니고 있는 단어를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했다는 점, 또한 이것이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제대로 된 역사인식을 지니고 있는 이들이 점점 적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 발언은 '개인의 실수'이지만 동시에 '시대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전효성'의 .. 2013. 5. 19.
이진욱이라 완벽했다. <나인> 참으로 독특한 드라마가 있다. 과감하게 시간 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 드라마 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실 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면 할 것이 너무나 많다. 케이블 방송이 만들어 내는 '드라마'의 다양성과 질적인 수준에 대한 분석도 해볼 가치가 있고, 이라는 시나리오가 지닌 매력과 과감성들을 살펴 볼 수도 있다. 적절한 음악과 빠른 편집, 훌륭한 자막배치와 조명등 '연출'에 대한 이야기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역시 에서 가장 얘기하고 싶은 부분은 배우 '이진욱'이 아닐까 싶다. 에서 이진욱이 맡은 '박선우'라는 배역은 어느 누가 연기하더라도 멋있을 정도로 이미 시나리오 상에서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로 구축이 되어 있다. 사실만을 다루는 기자가 가장 사실적이지 않은 판타지인 '시간 여행'을 .. 2013. 5. 14.
악뮤 Mmmbop, 우승 확정이 아닌 천재성의 확정. 소름이 돋는다. 애초에 이라는 팀은 K팝스타의 성적과 무관하게 된지 오래됐고, 이들에 대한 모든 심사위원의 평은 대중에겐 그저 평일 뿐, 큰 의미가 없던 시기도 꽤 오래 됐다. 이 '다리꼬지마'음원을 발표한 이후로, 그리고 꾸준히 자작곡을 발표해오면서 에게 K팝스타는 일종의 '신곡 쇼케이스'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대중은 그들이'우승을 하느냐'에 관심이 갖기 보다는 이들의 음악이 무엇이고 음원이 발매 되는지에 더욱 관심을 가져왔다. 지금까지 오디션 참가자 중에서 이렇게 오디션과 동떨어져 버린 팀은 없었다. 이들의 무대 'Mmmbop'은 어쩌면 우승을 확정 짓게 만든 곡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우승'은 이들에게 중요한 것이 전혀 아니었다. 그렇기에 'Mmmbop'은 의 천재성을 재확인 시켜 준 노래.. 2013. 4. 8.
비행기 탄 유재석, 은근슬쩍 진심이 나온 박명수 유재석은 고소공포증이 있다. 그런데도 그는 비행기를 탔다. 하와이 특집에서 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행기를 탄 그는 참으로 박수받아 마땅하다. 사실 유재석은 자신이 망가질 때 생기는 재미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꾸준히 자신이 무서워하는 것이 있음에도 멈추지 않고 도전해 왔다. 비행기 안에서 떨리던 그의 손은 연기가 아닌 진짜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 빼지 않고 비행기에 올라 탄 것 역시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고자 하는 그의 진짜였다. 그렇기에 사실 비행기에서 내리고 나서도 한참 앉아 있어야 했던 유재석을 보면서 걱정과 안스러움이 솟아났지만 동시에 존경도 솟아 나왔다. 그는 프로다. 똑같은 상황이 발생해도 그는 같은 기준을 가지고 선택할 것이다. 웃음을 줄 수.. 2013.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