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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65

후궁과 돈의맛, 19금 영화의 습격 2012년 상반기 한국 영화계의 화두는 19금이다. 간기남으로 시작한 이 19금 열풍은 은교로 이어지고 있고 이후 개봉하게될 후궁과 돈의 맛으로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이런 19금 영화의 열풍은 사실 과거에 뿌려진 씨앗들이 활짝 개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갑작스러운 열풍이라기 보다는 과거의 경험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개봉하는 19금 영화들은 과거와의 접점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은교의 감독인 정지우 감독은 이미 1999년에 해피엔드 라는 18세 관람가 영화를 이미 선보인다 있다. 강렬한 치정극을 다룬 이 영화는 '전도연'의 파격 노출씬 덕분에 화제가 되었지만 그 이상가는 작품성으로 많은 이들에게 인정을 받았던 작품이었다. 은교는 해피엔드에서 보여준 감독의 연.. 2012. 5. 9.
가요계의 어벤저스, 나는 가수다 무대가 안스러운 이유 '나는 가수다'가 '나는 가수다2'로 화려하게 복귀한다. 이미 오프닝 무대가 방송되어 찬사를 받았지만 본격적인 경연은 이제 시작이다. 중간점검이 가졌던 지루함은 2팀 제도로 인하여 줄어들 것이고, 생방송은 방송의 긴장감을 더욱 높여줄 것이다. 이런 점에서 '나는 가수다2'는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보인다. 첫 방송 때의 돌풍은 힘들어도 중박은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이다. 많은 이들은 진짜 가수들의 노래를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 '나는 가수다'는 즐거우면서도 안스러운 무대이다. 이 대단한 가수들은 오프닝 무대에서 노래 할 곳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나이가 마흔이 넘은 가수를 불러준다는 것에 행복함을 느끼고 나온 김건모나 그저 노래가 너무 하고 싶어서 나왔다는 이수영.. 2012. 5. 4.
하하폭발, 정말 미추어 버리겠네! 무한도전 '하하VS홍철'의 대결이 의외의 결과를 나타내며 흥미진진하게 이어지고 있다. 노홍철에 비해 열세가 확실할 것으로 보였던 하하가 무려 4승 1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단 2경기만 더 이기면 나머지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하하는 '노홍철'과의 대결에서 승리하게 된다. 사실 대결종목의 구성을 살펴 봤을 때, 하하는 불리했다. 노홍철이 선택한 '캔 뚜껑 따기', '동전줍기'와 같은 경기는 하하의 열악한 신체구조상 거의 확실한 열세가 예상되었고, '간지럼 참기' 또한 노홍철이 워낙 강한 종목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하하가 불리할 것으로 보였다. 그에 반해 '하하'가 선택한 종목은 '자유투'를 제외하고는 '알까기'는 그 날의 컨디션에 따라 충분히 갈릴 수 있는 경기이고, '닭싸움'은 오히려 노홍철이 우세할 것으.. 2012. 1. 29.
K팝스타, 여성 출연자의 반란은 계속될까? 아메리칸 아이돌을 그 원조로 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가장 큰 약점의 하나를 고르라면 우승자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바로 시청자의 참여라는 점이다. 시청자의 전화투표는 심사위원들의 의견과 반하는 참가자들을 오래 살려 놓기도 하며, 때로는 너무 빠르게 제거해 버리기도 한다. 문제는 이 시청자 투표에 참여하는 참가자의 비율이 여성이 더 많은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여성 출연자 보다는 남성 출연자가 더 높은 점수를 받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남성 출연자 중에서도 여성 시청자에게 더 인기 있는 경우 더 오래 살아남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슈퍼스타K2 의 '김지수'이다. 당시 김지수는 남성에게 더 많이 어필하고 있었고, 실력적으로도 '강승윤'보다 나은.. 2012. 1. 28.
7광구 혹평의 이유, 욕심이 부른 화. 7광구를 보고 나와서 솔직하게 물어보았다. 이 영화 정말 쓰레기 영화인가? 대답은 '아니다'였다. 거의 바닥으로 가있는 평점 또한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석해보면 이 영화 정말 끔찍한 최악의 영화는 아니다. 그런데 이 영화, 왜이리 혹평을 받는 것일까? 그 이유를 찾아보기 위해서는 영화가 가진 미덕은 무시하고, 오로지 단점만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도대체 7광구 뭐가 문제인가? 문제 1. 캐릭터 구축 실패 7광구의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캐릭터 구축에 실패한다. 이렇게 단선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놓고 이렇게 캐릭터를 구축하지 못한것은 정말 치명타다. 감독은 이 영화가 망하면 안된다는 아주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캐릭터를 배치한다. 대표적으로 송새벽과 박철민이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조연, 그것도 웃기는 데에는 .. 2011.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