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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10

장소보다는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여행, <1박2일>의 진화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3가지는 장소와 사람과 이야기다. 어디로 가느냐? 누구와 가느냐? 그리고 어떤 이야기가 있느냐? 이 3가지에 따라 여행이 지닌 즐거움의 크기, 나중에 만들어질 추억의 무게는 사뭇 달라진다. 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 세 가지를 절묘하게 조화시켰기 때문이다. 강호동을 필두로 해서 은초딩 은지원과 국민일꾼 이수근, 허당 이승기, 어리버리 김종민, 활력 없는 김C와 엠씨몽까지 이 화려한 출연진들이 백두산을 비롯한 다양한 곳에 갔고, 또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어 냈으니, 이 시기의 이 국민 예능이 된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하지만 시즌 2부터 은 조금씩 힘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그것이 사람의 문제인지 장소의 문제인지 이야기의 문제인지를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2014. 3. 13.
강호동의 복귀, 강심장이 가장 적절하다. 강호동의 복귀설이 솔솔 불어오고 있다. 작년 말 유재석이 연예대상을 받으면서 이미 공개적으로 강호동의 복귀를 요청한바 있고, 많은 대중들도 그의 복귀를 강력하게 바라고 있는 상황에서 강호동의 복귀는 오히려 너무 늦어지는 감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강호동 입장에서는 잠정적 은퇴를 한 상황이기 때문에 다시 방송으로 돌아오는 것에 부담을 느낄 가능성은 농후하다. 하지만 대중들도 원하고 방송계쪽에서도 강호동의 복귀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결국은 가장 적절한 방식을 고민하여 돌아오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강호동이 가장 부담없이 돌아오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바로 '강심장'으로의 복귀다. 사실 강호동의 은퇴 전에 '이승기'의 예능하차로 논란이 있었던 시기가 있었다. 이승기가 '.. 2012. 2. 22.
KBS 연예대상의 시상 기준은 있는 것일까? 세상의 모든 상은 좋을 수 밖에 없다. 특히 그것이 한해의 성과를 치하하고 축하하는 상이라면 더욱 좋을 수 밖에 없는 것은 당연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렇게 좋은 상이라도 해도 수상기준이 뿌렷하지 않다면 그 상의 의미는 확실히 퇴색 될 수 밖에 없다. 2011년 KBS연예대상으로 1박2일 팀이 선정되었다. 이는 누가 봐도 납득 할 수 있는 수상임에는 분명하다. 1박2일 팀은 KBS의 간판 예능이고 게다가 프로그램의 중심이었던 강호동이 빠진 공백을 나머지 맴버들과 스태프 전원이 최선을 다해서 메꾸고 또 한번의 재밌는 전성기를 가져오고 있다. 사실 이만하면 분명히 '대상'감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대상을 받는 것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KBS는 이미 후보를 발표한 적이 있는 것이 문제다. 연.. 2011. 12. 25.
유재석신께서 런닝맨을 살려 내시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패밀리가 떴다'를 기억하실 것이다. 2기 말고 1기때, 즉 유재석, 이효리등이 함께 했던 그래서 이효리에게 연애대상을 안겼던 그때의 '패떴'을 떠올리면 당신은 무슨 생각이 나는가? 거의 100% 매우 재밌는, 일요일밤의 강자였던, 시청률 1위였던 패밀리가 떴다를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패밀리가 떴다'가 첫 방송될때, 방송에 대한 평은 형편없었다. 기본적으로 재미가 없다는 반응이 거의 대부분이 었으니까.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캐릭터가 잡히기 시작하더니 패밀리가 떴다가 동시간대 최강자로 군림하게 되었다. 그리고 일단 한번 최강자로 군림하자 매우 오래동안 최강자의 자리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어느새 유재석은 국민대표 MC를 넘어 예능계의 절대자로 군림하게 되었고, 그렇게 되기까지 .. 2011. 2. 7.
1박 2일의 진짜 힘은 복불복이 아니다. 1박2일이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데는 복불복의 힘이 가장 컸습니다. 이것은 누구도 부정하기 힘든 말입니다. 그러나 복불복이 아닌 더 깊은 곳에는 1박2일이 수많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진짜 힘들이 있습니다. 그 힘이 가장 잘 나타난 것이 이번 시청자 투어입니다. 시청자투어 1기 때, 1박2일의 최고 전성기가 시작됐다고 보면, 시청자투어 2기는 한창 1박2일에 대한 안좋은 반응이 서서히 인터넷 상에서 나오기 시작하는 순간에 방영되어, 모든 우려를 한방에 날려버렸습니다. 그만큼 이번 시청자 투어는 1박2일의 강점을 제대로 보여줬는데요, 그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죠. 1. 여행. 1박2일은 여행을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다녀본 사람이라면 언제나 느낄만한 설레임과 기대감,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약간의 성찰.. 2010. 2. 22.
1박 2일 남극 가는게 뭐가 문제냐! 1박2일의 남극촬영이 현실로 드러나면서 많은 논란거리를 불러 일으키는 것 같다. 그런데 찬성하는 내용보다는 반대하는 내용들이 더 많이 기사화 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찬성보다는 반대가 더 큰 얘기거리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딱히 반대한다는 주장이 나를 납득시키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찬성하는 입장에서 글을 한번 써보도록 해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1박 2일 남극 가는거 찬성이다. 1. 국내의 명소를 보여주자는 취지를 벗어난다. 1~2년 전에 사람들은 1박2일의 가장 큰 한계점으로 장소의 제한을 들었다. 국내의 여행 명소를 소개한다고 하지만 과연 그런 명소가 얼마나 많이 있겠느냐? 그러니까 나중에는 프로그램 자체의 한계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냐? 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러나 결.. 2010. 1. 22.
1박2일의 대박, 그러나 패떴이 갈길은 아니다. 1박2일의 집으로 편이 엄청난 감동과 재미를 함께 안겨주면서 호평을 이끌어 냈습니다. 저도 봤지만 참 가슴 한켠이 찡해지는 것이 너무나 재밌으면서 감동적이어서 미소가 절로 나오는 아주 좋은 방송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방송 이후 많은 분들이 '시골일손돕기'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는 패떴과 비교를 하면서 1박2일이 패떴의 아이템으로 패떴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주었다며 패떳의 굴육에 대해서 얘기를 해 주시고 계십니다. 어떤 뿐들은 패떴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1박2일이 제시해 주었다는 말씀도 하십니다. 그러나 1박2일이 보여준 '집으로'편은 패떴이 절대로 따라해서는 안될 아주 위험한 아이템입니다. 1. 강호동이 없다. 1박2일 집으로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말씀드리면 첫번째도 강호동 두번째도 강호동입니다. 대 .. 2009. 5. 11.
소녀시대의 목표, 핑클 따라잡기! 소녀시대의 돌풍이 거세다. gee로 컴백한 이후 6주째 방송 가요 순위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고, 전 방송사 버라이어티에서 단골 패러디 소재로 등장하고 있다. 이런 엄청난 반향은 '원더걸스'의 노바디 이후 오랜만으로 보이는데, 이 두 그룹을 비교해 보면 그 지향점이 다르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그 중에서 소녀시대의 지향점을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아이돌의 한계우선 가장 기억에 남는 '아이돌그룹'을 머리속에서 떠올려 봤으면 좋겠다. 아마 거의 대부분이 'H.O.T'나 '젝스키스', ' 신화', '동방신기'. '빅뱅'등을 떠올릴 것 같다. 혹시 여자아이돌 그룹인 '핑클'이나 'S.E.S'를 꼽은 사람은 매우 드물것이다.서태지의 등장으로 우리나라에 팬덤이 생겨나면서, 많은 기획.. 2009. 2. 25.
시청자 참여가 1박2일을 빛내다. 얼마전 유럽으로 여행을 가려는 친구에게 이런 얘기를 해준적이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여행을 가는데 어디로 가는지는 크게 중요하진 않은 것 같다. 진짜 중요한 건 네가 가서 만나게 될 새로운 사람이다.' 그렇습니다. 여행이라는 것은 그 장소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때로는 장소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이 주는 설레임과 기쁨이 여행의 더 큰 매력이 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1박 2일은 여행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행이라는 테마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2가지의 요소는 '사람'과 '장소'입니다. 1박2일은 이 두가지 요소를 결합하여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을 설레게 만들어 주었고, 복불복이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재미.. 2009. 2. 23.
패떴은 진화할 수 있을 것인가? 대한민국 3대 리얼버라이어티 라고 하면, '무한도전' '1박2일' '패밀리가 떴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3가지의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과 사회적 관심으로 인해서 방송이 됐다 하면 그 즉시 다양한 반응이 쏟아져 나오는 등 현재 대한민국의 주말을 책임지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이런 작품들의 방영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매너리즘', '식상'이라는 단어들이 종종 등장하고는 했는데, 각 프로그램은 이런 위기를 뛰어 넘기 위해 놀라울 만한 아이디어들을 보여주며 진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1. 무한도전의 진화 - 리얼 체육인(봅슬레이) 무한도전의 컨셉은 말그대로 도전이다. 말도 안되는 것에 도전한다는 이 프로그램의 컨셉은 과거 무모한 도전때부터 이어져 오다가 '퀴즈의 달인'에서 살짝 .. 2009.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