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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45

뜨고 싶어? 뜨고 싶으면 연락해! 정형돈의 캐미폭발 예능의 지배자가 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능력이 있다. 바로 상대를 돋보이게 만드는 능력이다. 예능의 판도가 집단예능으로 바뀐 그 순간부터, 함께 하는 출연자와 함께 어우러져 특별한 시너지를 만드는 것이 예능에서 가장 필요한 능력이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능력을 가지고 예능의 중심에 서서 다양한 출연진들과 화학 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인물은 계속해서 예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이 것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하는 인물이 바로 '유재석'이다. 그는 이 능력으로 정점에 섰고, 지금도 정점에 있다. 유재석이 택시에 나와 자신의 뒤를 이을 사람으로 '정형돈'을 지목했던 적이 있다. 이때가 2008년 경이었는데, 그 당시 정형돈은 지금 같은 대세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재석은 '정형돈'이 가진 재능을 꿰.. 2013. 9. 29.
클래스를 보여준 무한도전 추격전, 또 하나의 레전드 탄생 무한도전은 대한민국 예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작품임에는 분명하다. 현재 리얼버라이어티를 표방한 예능프로그램의 거의 대부분의 원류가 무한도전이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무한도전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참 많다. 오히려 할 이야기가 많아 스스로 최대한 자재하는 편일 정도이다. 과거에 쓴 글들을 보면, 무한도전의 위기에 대해서 쓴 글들이 보인다. 무한도전은 계속 위기라는 이야기를 들어왔고, 최근에도 일부에서 그런 이야기들이 나왔다. 무한도전처럼 위기론이 끊임없이 나오는 프로그램도 없을 것이다. 시청률이 조금 떨어지면 위기론, 에피소드 하나가 조금 덜 재밌으면 바로 또 위기론이 터져 나온다. 심지어는 위기론를 소재로 한 특집까지 했을 정도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런 위기론은 언제나 상.. 2013. 9. 22.
PSY 젠틀맨 천만돌파! 엄청난 속도로 달린다. 전에 싸이의 이 이렇게 세계적으로 대박날 가능성이 있다고 글을 쓴 적이 있다. 그 글을 읽은 어떤 분은 이 대박나기 한달도 전에 쓰여진 글을 보고 '점집'을 차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씀을 해 주셨을 정도였다. 내가 의 광풍을 다른 사람보다 일찍 예측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유튜브 조회수 천만을 확인했기 때문이었다. 아무런 해외 인지도가 없는 상황에서 천만은 곧 싸이의 이 엄청난 자생력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였고, 인터넷 세상의 특성에 따라 그 속도는 상당히 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했었다. 이 공개된지 하루도 안되서 유뷰브 조회수 천만을 돌파했다. 이 속도는 무시무시하다. 은 약 보름이 걸린 일을 하루도 안되서 해치워 버렸다. 이것은 물론 의 후광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라는 컨텐츠 자체가 상당한 경쟁력을 .. 2013. 4. 14.
비행기 탄 유재석, 은근슬쩍 진심이 나온 박명수 유재석은 고소공포증이 있다. 그런데도 그는 비행기를 탔다. 하와이 특집에서 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행기를 탄 그는 참으로 박수받아 마땅하다. 사실 유재석은 자신이 망가질 때 생기는 재미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꾸준히 자신이 무서워하는 것이 있음에도 멈추지 않고 도전해 왔다. 비행기 안에서 떨리던 그의 손은 연기가 아닌 진짜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 빼지 않고 비행기에 올라 탄 것 역시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고자 하는 그의 진짜였다. 그렇기에 사실 비행기에서 내리고 나서도 한참 앉아 있어야 했던 유재석을 보면서 걱정과 안스러움이 솟아났지만 동시에 존경도 솟아 나왔다. 그는 프로다. 똑같은 상황이 발생해도 그는 같은 기준을 가지고 선택할 것이다. 웃음을 줄 수.. 2013. 4. 6.
노홍철씨 미국 가고 싶어요? 그럼 가세요! 무한도전이 함께 한 싸이의 12월 31일 뉴욕 타임스퀘어의 공연이 방송됐다. 의연하게 보이는 싸이와는 다르게, 함께 한 유재석, 노홍철, 하하는 그 설렘과 환희를 잊지 못하는 것 처럼 보였다. 싸이도 마찬가지 였을 것이다. 단지 의연하게 보였을 뿐. 노홍철의 미국 진출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을 때, 나 역시 미국 진출 반대 입장을 지니고 있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영어를 못하기 때문이다. 영어를 못한다는 것은 미국 활동에 있어서 정말 치명적이다. 그러니 반대할 수밖에 없었다. 살짝 자랑하자면, 싸이가 이렇게 까지 대성공을 거두기 전인 8월 2일에 나는 싸이가 전 세계적인 한류가수가 될 수도 있다고 예측했었다. 8월 4일에는 제발 미국 진출해야 한다고, 그가 '코리안 인베이젼'을 시작할지도 모른.. 2013. 1. 21.
박명수의 어떤가요. 논란은 높아진 기대 탓? 박명수의 '어떤가요'로 부터 파생 된 논란에는 상당히 많이 이유들이 함께 한다. 요즘 일어나는 논란을 보면 시작은 '하나'지만 결국 수십 가지의 갈래로 퍼져나가서 결국에는 도대체 무엇 때문에 문제가 시작 됐는지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진행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치 전 여자 친구가 화낼 때와 비슷하다. 박명수의 '어떤가요'에 일어난 논란의 촉발은 '수준'이었다. 노래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특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사실 이 '특혜'에 대한 것은 MBC에서 박명수가 연예대상을 가져갔을 때 이미 잉태된 비난의 씨앗이었다. 만약 유재석이 대상을 받고, 박명수가 인기상 정도에 그쳤다면, '어떤가요'의 논란은 지금처럼 거세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이렇게 시작된 논란은 결국 힘들고 어렵게 .. 2013. 1. 10.
못친소 특집, 유재석은 진행의 신이다. 버라이어티는 전쟁이다.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순간 순간의 상황에 반응해야 하고, 누군가의 말에 빠르고 강하게 리액션을 만들어 내야 한다. 그것을 하지 못하면 버라이어티에선 존재감 자체가 사라지기 쉽상이다. 자기 차례가 오기를 기다릴수도 없다. 자신이 앞으로 나가고,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면 다른 출연자에게 묻히게 되고, 결국 버라이어티에서는 성공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버라이어티에 맞는 예능인과 그렇지 못한 예능인이 나눠진다. 김제동은 '토크'가 대세였던 시기에는 그 누구보다 승승장구 했지만, 버라이어티로 예능의 대세가 넘어오자 상당한 부침을 겪었다. 그가 버라이어티의 이런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어 했다는 것은 이미 스스로 밝힌바 있다. 무한도전 못친소 특집은 그런 점에서 굉장히 위험한 아이템이었다. 일.. 2012. 12. 1.
당분간 무한도전은 박명수 위주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한판이었다. 청군과 홍군, 그리고 평화유지군으로 나뉘어 펼쳐진 한밤의 진지 탈환전, '무한도전 공동경비구역'은 마지막까지 숨막히는 긴장감을 유발시키며 레전드로 남을 만한 에피소드라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리고 이 에피소드의 피날레를 장식한 사람은 콧물을 하염없이 흘리면서도 끝까지 달려서 마지막 진지를 탈환한 박명수였다. 이미 박명수는 자신의 체력에 대해서 말한적이 있다. 나이가 먹어가면서 체력적인 면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고, 그렇기에 몸을 써야 하는 특집인 경우에 스스로 원하는 것 만큼 할 수 없다는 일종의 푸념 혹은 아쉬움이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서 정말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 박명수지만, 막상 방송에 들어가자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2012. 11. 11.
김재철 해임안 부결, 정치권력과 언론이 만났을 때. MBC 노조가 파업에서 복귀하기로 결정 내렸을 때, 본인은 그 이야기를 먼저 들을 수 있었다. 그때 나에게 이야기를 전해준 MBC관계자 분은 이제 이 일이 끝나는 것 같다는 안도감과 제대로 방송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는 듯 했다. 당시 김재철 사장의 퇴임이 확정되기 전에 MBC 노조가 파업에서 복귀하는 것 때문에 논란이 많았다. 그러나 정확하게는 이미 그때 김재철 사장 퇴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합의가 된 상태였다. 새로 구성된 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해 김재철 사장이 퇴임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됐고, 그랬기 때문에 노조가 복귀를 선언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현재 MBC 김재철 사장 해임안의 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위원직을 사퇴한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청와대와.. 2012. 11. 8.
김태호와 유재석, 두 남자가 만드는 환상의 앙상블 무한도전 무한도전이 300회를 맞이한다. 하나의 프로그램이 300회 동안 진행 될 수 있다는 것은 무척이나 대단한 일이다. 그러나 그것이 무한도전이라면 더욱 대단하게 여겨질 수 밖에 없다. 무한도전은 특별한 형태를 지니고 있지 않은 매우 독특한 방식의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무한도전은 따로 포멧이 정해져 있지 않다. 그렇기에 매 회가 다를 수 밖에 없다. 처음 무한도전의 포멧이 지금 처럼 변경되었을 때, 이 프로그램이 오래 지속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바로 이 변화무쌍한 포멧때문이다. 보는 입장에서는 매회가 다르기 때문에, 프로그램에 쉽게 적응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익숙한 형태는 시청자를 편안하게 만들며, 더욱 쉽게 프로그램에 빠져 들 수 있게 하는 효과가 있다. 개그콘서트를.. 2012.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