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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45

무한도전의 장기결방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무한도전의 결방이 지속되고 있다. 역대 최장으로 기록될 이 결방 앞에서 무한도전을 사랑하는 팬들은 한 없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미 일주일 중에서 토요일이 사라진 것 같다고 느끼는 분들이나, 삶의 활력소가 줄어들어 심히 괴롭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꽤 많이 계신다. 그런 분들을 위해 이 시기를 견뎌나갈 수 있는 소소한 방법을 좀 전달해 보고자 한다. 1. 맴버들의 발전을 관찰하자. 비록 무한도전은 방송되지 않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한도전의 맴버들이 놀고 있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오히려 이들은 바빴던 스케쥴의 압박에서 벗어나 남는 시간에 무엇을 할지를 고민하며, 자신을 한단계 더 발전시키려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유재석의 경우는 '런닝맨'의 천하를 이끌어 내는 데 매진하고 있다.. 2012. 6. 5.
무한도전, 끝이 없는 결방에 도전하다. 무한도전이 이제 곧 16주째 결방을 앞두고 있다. 대략잡아 한해의 3분의 1동안 제대로 방송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무한도전의 힘이 서서히 약해지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6%대까지 떨어진 시청률을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고, 프로그램 몰입도에서 언제나 1위를 지키던 무한도전이 마침내 3위로 떨어졌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러나 끊임없는 재방송에도 시청률이 6%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과 동시간대 타 방송사들의 시청률이 크게 상승하진 못했다는 점(최근에 불후의 명곡2는 10%를 넘어서서 상승중이긴 하다), 재방송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프로그램 몰입도가 여전히 3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것이 오히려 무한도전의 힘을 지속적으로 입증시켜주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평도 있다. 어쨌든 확실한건, 시시각각.. 2012. 5. 17.
무한도전에서 의미없는 것 두가지. 무한도전에 대해서는 이래저래 언제나 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건 어쩔 수 없다. 무한도전은 현존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고 가장 많은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이상 무한도전에 대해서 이야기할 필요가 없는 무의미한 것이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시청률이고 하나는 순위이다. 1. 시청률 무한도전의 시청률이 3년만에 20%를 넘었다고 한다. 축하할 일이다. 그런데 무한도전에게 시청률은 그렇게 큰 의미는 되지 못한다. 일단 본방 시청률이 낮더라도 '다운로드'를 통해 감상하는 시청자와, 그리고 '케이블'의 재방을 시청하는 분까지 합하면 정말 많이 분들이 무한도전을 시청하고 있다. 토요일날 오후라는 가장 놀러나가기 좋은 시기에, 그것도 무한도전의 가장 두터운 시청자 층인 20~30.. 2012. 1. 9.
정형돈이 최고였어! 내가 봤어! 정형돈이 무관에 그쳤다. 사실 유재석이 최우수상을 받는 것도 썩 달가운 일은 아니지만 정형돈이 아무 상도 받지 못한 것은 확실히 안타까운 일이다. 유재석이 정형돈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것은 정형돈이 올 한해 충분히 상 받을 만한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일단 TV는 사랑을 싣고 편이 있었다. 이 편에서 정형돈은 자신이 이뻐하던 어린 여자아이를 찾았지만 그 여자아이는 정형돈을 기억하지 못했다. 이거 상당히 재밌었다. 정형돈의 실망하는 표정은 압권이었다. 그러나 역시 최고는 조정 특집이었다. 조정특집은 무려 7탄까지 이어진 장기간 프로젝트였다. 그리고 조정 특집에서 가장 멋진 피날레를 장식한 것이 바로 정형돈이었다. 마지막 'EASY OAR!'를 외치는 그의 모습과 '내가 봤어!'라고 외치는 그의 절규는 조정.. 2011. 12. 30.
무한도전 택배를 말하다. 무한도전팀이 무한도전 달력을 주문한 고객에게 직접 달력을 배달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사실 이 프로젝트는 무한도전 달력을 구매하는 적극적 팬들에게 무한도전이 주는 작은 보답과도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언제나 팬들과의 교감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는 무한도전의 특성상 맴버들이 직접 찾아간다는 이 아이디어는 팬들에게 감사와 좋은 추억을 그리고 시청자들에게는 웃음과 감동을 그리고 무한도전 맴버들에게는 활력과 힘을 줄 수 있는 무척 훌륭한 것이었다. 이 아이디어는 확실히 이 것만으로도 충분한 기획이었다. 그러나 무한도전은 그 아이디어를 조금 더 발전 시킨다. 한 건당 500원을 받고 이를 통해 기름값과 식비를 충당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아 놓음으로서 무한도전의 프로젝트는 아주 약간의 사회성을 띄게 된다.. 2011. 12. 20.
길이 무한도전에서 빠지면 안되는 이유 무한도전에서 길의 존재는 어쩌면 계륵 같을지도 모른다. 빼자니 좀 난감하고 안 빼자고 하니 빼라는 사람들이 꽤 있다. 길을 제외하자는 것의 가장 큰 이유는 사실 '길이 재미없다'라기 보다는 '원년맴버'가 아닌 것에 있다. '원년맴버'를 어디까지 봐야 할지에 대한 기준은 명확하진 않지만 길에게는 '굴러온 돌'이라는 굴레가 항상 있다. 이것은 '전진'또한 마찬가지였다고 볼 수 있다. 즉, 새로운 맴버에 대한 근본적인 적대감이 있고 그 위에 '재미없음'이 추가되어 현재와 같이 '길을 빼자'는 요구가 끊임없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길은 빠져야만 할까? 1. 길은 나름의 상황을 만들어 주고 있다. 박명수가 말한 것처럼, 길이 스스로 아주 재밌는 상황을 만들어 내진 못하지만, 그는 분명히 상황이나 소재로서.. 2011. 11. 6.
국군의 날, 연평도 그리고 무한도전 무한도전 하나마나 특집 시즌3 가 시청자들에게 매우 큰 웃음을 주며 방송되었다. 이 방송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한도전의 근본에는 역시 언제나 사회에서 소외받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추석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여러 사람들을 보듬으려 한 그들의 모습에서 비록 예능이기 때문에 언제나 '웃음'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핵심에 따뜻한 마음과 관심이 있다는 무한도전의 가치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고 생각된다. 물론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개인의 의견이고 완벽한 소설이다. 그냥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나마나 시즌3의 마지막 공연장소가 군부대라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비록 촬영은 미리 했더라도 제작진은 이 에피소드를 언제 방송할 것인지에 대해서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하나마나.. 2011. 10. 2.
무한도전, 그 완벽한 조화로움. 무한도전은 그 어느 프로그램보다 완벽한 조화를가지고 있다. 이 조화를 이루는 3개의 중심축은 '제작진', '출연자', 그리고 '시청자'이다. 역대 어느프로그램도 방송의 3대축이 이만큼의 조화를 이뤄내진 못했다. 완벽하다 못해 이제는 아름다워져 버린 그 조화로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1. 제작진 제작진의 가장 큰 역할은 프로그램을 목적에 맡게 만드는 것이다. 무한도전의 제작진이 추구하는 목적은 첫째도 둘째도 재미이다. 그러나 무한도전은 단순한 재미를 뛰어넘는 어떤 메시지를 담는 것에도 큰 비중을 둔다. 그런데 이런 행위가 실은 지극히도 '재미위주'의 제작방향이라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원래 코미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들어가 있는 것이 슬픔(페이소스)와 풍자이기 때문이다. 이것들이 있어야 코.. 2011. 9. 25.
무한도전은 과연 방송품위를 저해했나?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무한도전이 방송품위를 저해한다는 이유로 제재를 가하려 하고 있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무한도전을 제재하려는 이유로는 ' 출연자들이 과도하게 고성을 지르거나 저속한 표현을 사용하는 등의 내용을 장시간 방송해 이에 민원이 들어왔다. 유사한 내용으로 반복적인 지적이 있었음에도 개선이 되지 않아 소위원회에서 중징계 의견이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문제가 된 부분은 하하의 고성부분과 '대갈리니', '원펀이 파이브 강냉이 거뜬', '드릅게~'등의 저속한 표현이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때리는 모습과 손으로 목을 긋는 동작을 하는 모습들이 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김태호PD는 겸허히 지적을 수용하고 제작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무한도전은 오래동안 비속어의 사용때문에 .. 2011. 9. 20.
정형돈, 무한도전의 에이스가 되다. 무한도전의 중심에는 유재석이 있다. 그리고 그는 에이스라는 칭호보다는 그저 무한도전의 기둥이자 무한도전의 뿌리, 혹은 그냥 무한도전의 핵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 그에 대한 분석은 신물나게 했으니 오늘은 유재석에 대한 분석은 하지 않으려 한다. 1인자 유재석을 중심으로 무한도전의 많은 맴버들이 그 옆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혈투를 벌여 왔다. 쩜오로서 유재석의 위치를 넘봤던 박명수가 그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어느 순간에 유재석이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위치로 격상되면서 맴버들이 유재석의 위치를 넘보는 일은 없어졌고, 누가 유재석 다음인지에 대한 맴버들 끼리의 드러나지 않는 분량 싸움이 생겨났다. 그리고 거성 박명수는 그 자리에서 확실한 두각을 보이며 쩜오로서 자신의 존재를 명확히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부.. 2011.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