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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662

최송현, 스크린에서의 매력이 있다니! 솔직히 말해서, 저는 최송현이라는 아나운서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우선 성이 '최'라는 아주 개인적인 이유때문이기도 했지만 더 큰 이유는 아나운서로서 그녀의 모습이 멋있다고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상상플러스에서 그녀의 모습은 아나운서라기 보다는 엔터테이너에 가까웠고, 저는 그 방송외에 그녀를 접할 수가 없었습니다. 얼마후 최송현이 사표를 냈을 때, 많은 이들은 의문을 가졌습니다. 도대체 수많은 여성들이 꿈꾼다는 아나운서를 그것도 인기꽤나 끈 사람이 그만두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죠. 김성주나 박지윤처럼 이유가 보이기 보다는 그냥 추세에 흘러가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는 시간이 흐르고 나서 자기의 진정한 꿈인 연기자가 되기 위해서 일을 그만두었다고 말을 합니다. 이를 통.. 2009. 5. 2.
송강호의 전라노출, 문제는 그곳의 상태 지금부터 나오는 내용에는 스포일러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보시지 않은 분이라면 읽지 않으시는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처음 송강호의 전라노출이 언론에 화자 되었을 때, 나는 송강호의 중요한 부분이 영화에 등장한다는 것 때문에 충격받진 않았다. 숏버스도 봤는데 송강호의 중요부분이 영화에 나오던 아니던 그게 줄 충격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만약 장동건의 중요부분이라던가 조인성의 중요부분이라던가 라는 이야기면 또 얘기는 달라지겠지만 송강호는 그 자체로 충격적이지는 않았다. 송강호의 전라 노출이 '성폭행'장.. 2009. 5. 1.
7급공무원 과 잠복근무 가 합친다면? 7급 공무원의 흥행세가 훌륭하다. 물론 박쥐의 개봉으로 흥행세가 한풀 꺾일 수가 있겠지만 중간고사가 끝나는 아이들이 대거 유입될 수 있다는 점에서 7급 공무원의 흥행세는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 7급공무원을 보면서 너무나 즐거웠던 것이 사실이다. 간만에 보는 캐릭터 코미디이면서 동시에 잔재미를 많이 갖춘 소소한 재미가 가득한 영화였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강지환의 유머도 좋았지만 김하늘의 연기에 더 박수를 치고 싶다. 아무래도 이런 소소한 재미를 주는데 있어서는 김하늘은 최고이자 최고의 파트너인 것 같다. (이 말이 이해가 안된다면 강동원과 함께 나온 그녀를 믿지 마세요를 보면 된다.) 그러나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도 왠지 조금 허전한 느낌을 받았는데, 그건 아무래도 강한 한방의 부족에서 오는.. 2009. 4. 30.
무한도전 - 하나의 버라이어티 장르를 탄생시키다. 대한민국의 모든 버라이어티가 언제나 예의 주시하고 있는 버라이어티의 맏형이자, 본좌인 무한도전이 마침내 또하나 큰일을 내버렸다. 무한도전 Yes or No! 선택이라는 단순하면서도 가장 자극적인 소재를 끌어와서 시청자들을 말그대로 바닥을 구르게 만든 이번 작품은 매우 훌륭한 기획물이자 왜 무한도전이 무한도전인지를 알려주게 해 준다. 인생이랑 B와 D사이의 C다. 그렇다. 어차피 인생이란 삶(birth)와 죽음(death)사이에 있는 선택(choices)들의 연속일뿐이다. 따라서 이 선택이라는 것은 모든 이들이 항상 공감할 수 없는 소재이며, 동시에 자기의 처지를 다시 상기시켜줄 수 있는 너무나 좋은 소재이다. 이 좋은 소재는 이미 과거에 이휘재의 인생극장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적이 있다. 무한도전은 그때.. 2009. 4. 18.
성공하려면 프로가 되라! 프로배우 김명민에게서 배우다. MBC스페셜, '김명민은 거기에 없었다'가 방송되고 많은 사람들은 충격에 휩쌓였다. 많은 사람들이 연기라는 것이 '그냥'이루어 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을 터고 무척이나 쉽게 돈을 버는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을 것인데, 김명민이라는 배우가 보여준 모습들은 그러한 생각을 한방에 뒤집을 만큼 대단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프로 연기자로서 프로의 세계를 유감없이 우리들에게 보여주었다. 그래서 김명민의 MBC스페셜은 배우에 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한 전문분야에 정통한 프로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는 어떻게 하면 프로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가르쳐 주었다. 1. 실력 결국 프로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이다. 김명민은 그 누구보다 열심히 연기했고, 지속적으로 연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가 3년간 .. 2009. 4. 15.
승리 - 과연 배우 이승현이 될 수 있을까? 우리집에 왜 왔니? 를 보고 왔습니다. 강혜정씨 그리고 박휘순씨와 함께 주연으로서 인사를 드렸던 이승현군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임창정씨 이후로 매우 오랜만에 하는 내멋대로 배우보기 입니다. 저는 역시 신인을 좋아합니다. ---------------------------------------------------------------------------------------------------------- 영화가 시작하는 순간, 저는 '제작'에서 'YG 엔터테인먼트'의 이름을 보았습니다. 당연히 이승현=YG의 공식이 성립됐습니다. 물론 그는 오디션을 봤다고 하였지만 제작에 YG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한 그가 꽂아 졌을 가능성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 우리는 그가 제작사의 힘으로 인해서 .. 2009. 4. 10.
정형돈의 열애와 우결의 무서움 저는 예전부터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을 보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초기에는 즐겁게 감상을 하였지만 1기의 중반 부터는 더이상 채널을 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알렉스와 신애의 이별과 재결합 때문이었습니다. - 가상임에 분명한 상황 우리 모두가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이 가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는 사람이 촬영하는 사람이나 어느정도의 감정이입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또한 이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1기를 촬영했던 거의 대부분의 출연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무섭다고 고백했습니다. 솔비와 서인영이 대표적으로 떠오릅니다. 그둘은 이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무서운 점을 잘 알고 있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원래 사람이라는 것이, 그리고 그 감정이라.. 2009. 4. 7.
그림자살인, 추리로 양념한 재밌는 상업영화 '탐정추리극' 이라는 광고 카피를 달고나온 영화 그림자 살인이 개봉됐습니다. 필자는 '추리극'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니 '황정민'과 '류덕환'이라는 걸출한 배우들이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이 영화를 무척이나 기대했고 무척이나 기다려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 영화를 볼 수 있게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처음부터 '추리극'을 표방하고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많은 이들은 추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지적쾌락을 느끼기를 바라면서 극장안에 모여들었을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CSI와 같이 잘 짜여지고 전문적인 추리극을 원할 수도 있을 것이고, 어떤 이들은 식스센스나 프라이멀 피어 처럼 관객의 뒷통수를 치는 한방을 기대하고 극장에 모였을 지도 모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에서 '추리'라는 것은 이 영화가 가진 재미의.. 2009. 4. 5.
정시아의 혼전임신, 그리고 거짓말 정시아씨가 이미 임신 4개월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결혼전에는 그렇게 아니라고 말을 하더니 얼마 되지도 않아서 사실이 드러났다며 많은 사람들이 비난을 하던지 혹은 아쉬워 했습니다. 연예인의 혼전임신 문제 그리고 거짓말은 한두번 있었던 일은 아닙니다. 이제는 워낙 흔하게 발생하는 일이다 보니 놀랍지도 않고 충격적이지도 않습니다. 뭐 실제 따지고 보면 혼전임신 자체가 그렇게 대단한 일은 아닙니다. 있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일을 가볍게 웃어 넘길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너무나 만연한 혼전임신, 그리고 거짓말, 그리고 우리의 인식은 결국 모두에게 좋지 않은 영향으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1. 책임의식 결여 어떤이들은 혼전임신이라는 형태 자체가, 아이가 생기고 그것을 책임지기 위해 결.. 2009. 4. 2.
무릎팍도사, 장서희에게 배우다. 성공을 한 사람에게는 그만의 성공스토리가 존재합니다. 특히 오랜시간동안 인정받지 못하고 고생을 해온 사람들에게는 더욱더 특별한 성공 스토리가 있을 수 밖에 없지요. 무릎팍도사에 장서희가 나왔습니다. 인어아가씨로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던 배우이면서 요즘에는 아내의 유혹이라는 작품으로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는 그야말로 대단한 스타입니다. 물론 안타깝게도 저 자신은 그녀에게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드라마를 많이 보지 않기 때문에 인어아가씨 또는 아내의 유혹은 접해 보지 못했고, 동시에 배우는 보통 영화배우에 관심이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릎팍도사를 통해 그녀에게 배우로서의 관심 보다는 성공을 이뤄낸 사람으로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무릎팍도사에서 우리에게 매우 좋은 가르침을 전달해 .. 2009.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