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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40

진짜 사나이를 선택한 미르, 진짜 호감이 되다. MBC예능이 뜨겁다. 가 대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상황에서 까지 터져 버렸다. MBC예능의 화려한 부활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특히 는 첫회부터 엄청나게 관심을 끌더니 2회부터는 시청률까지 상승하며 새로운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는 군대 체험기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체험기라고 해서 그냥 맛만 보는 것은 아니다. 군필자로서 내무반에서 있을 무언의 자대 생활의 빡빡함과 끔찍함을 제외하면 군대 생활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군대를 다녀 온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의 리얼리티를 느낄 수 있고, 그것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다. 많은 이들은 그렇기 때문에 '샘'의 모습을 보며 가장 재미를 느낄 것이다. '샘'의 투입이 '신의 한수'였다고.. 2013. 4. 23.
아이다운 아이, '아빠 어디가'의 미덕이 되다. 예능에서 아이는 언제나 중요한 주제였다. 어쩌면 '뽀뽀뽀'부터 '야! 일요일이다!'부터 아이들은 예능의 단골 소재였을지도 모른다. 이미 1999년에 이경규가 진행한 '전파견문록'이 큰 사랑을 받았고, 김제동이 진행했던 환상의 짝꿍도 큰 사랑을 받았다. 재밌는 것은 아이들이 항상 대중에게 사랑을 받아 온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들에 대한 선호도의 변화는 꾸준히 있었다는 점이다.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사랑 받던 시대에서 점차 '어른 같은 아이'들이 사랑 받는 시대로 변해 온 것도 대중기호의 변화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른스러운 아이의 인기는 놀라움과 기특함, 대견함등에 대해서 어른들이 즐겁게 받아 들였다는 증거였다. 그러나 어느 순간 부터 그 기호가 서서히 변화했다. 너무 어른 같은 아이 보다는 진짜 아이 .. 2013. 2. 5.
이준-오연서 하차, 이준의 아주 훌륭한 선택. 에서 호흡을 맞춰 온 이준과 오연서 커플이 하차하게 되었다. 이준측에서 요청을 했고, 그것이 받아들여 진 것이다. 이준의 하차 요청은 현 상황을 고려 했을 때, 그 원래 이유가 무엇이었던 간에 상당히 훌륭한 선택이었다. 우선 이준,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는 선택이었다. 이미 '가짜연기'에 대해서 스스로 고민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이 청년은 그 거짓 연기가 과연 에서의 연기인지, 아니면 소속사와의 갈등 상황에서 싫어도 받아 들이는 척하는 연기인지에 상관 없이 그 스스로가 조금은 쉬어 갈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냈다. 만약 에서의 거짓 연기가 불편했던 것이라면 그 연기를 안해도 되니 다행이고, 지속되는 스케쥴로 인한 소속사와의 갈등에서의 거짓 연기가 불편했던 것이라면 하차로 자신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조금 .. 2013. 1. 30.
노홍철씨 미국 가고 싶어요? 그럼 가세요! 무한도전이 함께 한 싸이의 12월 31일 뉴욕 타임스퀘어의 공연이 방송됐다. 의연하게 보이는 싸이와는 다르게, 함께 한 유재석, 노홍철, 하하는 그 설렘과 환희를 잊지 못하는 것 처럼 보였다. 싸이도 마찬가지 였을 것이다. 단지 의연하게 보였을 뿐. 노홍철의 미국 진출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을 때, 나 역시 미국 진출 반대 입장을 지니고 있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영어를 못하기 때문이다. 영어를 못한다는 것은 미국 활동에 있어서 정말 치명적이다. 그러니 반대할 수밖에 없었다. 살짝 자랑하자면, 싸이가 이렇게 까지 대성공을 거두기 전인 8월 2일에 나는 싸이가 전 세계적인 한류가수가 될 수도 있다고 예측했었다. 8월 4일에는 제발 미국 진출해야 한다고, 그가 '코리안 인베이젼'을 시작할지도 모른.. 2013. 1. 21.
박명수의 어떤가요. 논란은 높아진 기대 탓? 박명수의 '어떤가요'로 부터 파생 된 논란에는 상당히 많이 이유들이 함께 한다. 요즘 일어나는 논란을 보면 시작은 '하나'지만 결국 수십 가지의 갈래로 퍼져나가서 결국에는 도대체 무엇 때문에 문제가 시작 됐는지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진행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치 전 여자 친구가 화낼 때와 비슷하다. 박명수의 '어떤가요'에 일어난 논란의 촉발은 '수준'이었다. 노래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특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사실 이 '특혜'에 대한 것은 MBC에서 박명수가 연예대상을 가져갔을 때 이미 잉태된 비난의 씨앗이었다. 만약 유재석이 대상을 받고, 박명수가 인기상 정도에 그쳤다면, '어떤가요'의 논란은 지금처럼 거세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이렇게 시작된 논란은 결국 힘들고 어렵게 .. 2013. 1. 10.
일밤 부활하나? 힐링되는'아빠 어디가?'의 여행기 2012년, '나는 언제 제일 아팠나?'를 생각 해보니 역시 '사람 문제'때문이었음을 알게 됐다. 살면서 아무리 아픈 일이 많아도 사람이 주는 아픔만큼 크지는 않을 것 같다. 2012년은 사람이 사람에 의해 가장 많이 아팠던 한 해 였다. 그래서일까? 2012년의 가장 큰 화두는 '힐링'이었다. 그리고 그 화두는 여전하다. 새해에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힐링'이다. '힐링'을 주제로 한 방송들이 찬사를 받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박찬호, 혜민스님, 차인표의 결합으로 찬사를 받았던 '땡큐'의 그 따뜻함이 우리에게 미소를 짓게 만든 건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한 때, 예능의 최고 정점에 있던 '일밤'이 예능의 바닥으로 침몰했던 것은 꽤 오래 된 일이다. '용감한 형제들'을 통해 까리한 쌈디가 사랑받고.. 2013. 1. 7.
놀러와 폐지, 놀러와는 다시 돌아와야 한다. MBC 와 관련된 분께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김재철이 놀러와를 없애려 한다.' 나는 어리석게도 그 말을 듣고도 설마 놀러와가 폐지 될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었다. 우선 '놀러와'를 왜 없애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잘 안 섰기 때문이다. 지금도 도대체 왜 놀러와를 없애고자 했는지 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그러나 어쨌든 '놀러와'는 폐지됐다. 납득할 수 없는 이유다. 이유라고 말한 '시청률'은 사실 받아들이기 힘든 이유이기 때문이다. MBC는 이미 파업으로 인해 정상적인 제작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있던 상태였다. 시청률 하락은 단순히 '놀러와'만의 문제가 아니었으며, 따라서 시청률 하락에 대한 책임은 '놀러와'를 넘어서 '파업'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경영진에게 있다고 봐야 한다. 게.. 2012. 12. 9.
박근혜 유세 나온 은지원, MBC에서 퇴출되나? 박근혜후보의 유세장에 나타난 은지원을 두고 여러 말이 나오고 있다. 특히 그의 행동을 비난하는 글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실 은지원은 잘못한 것이 단 하나도 없다. 그는 연예인이지만, 한명의 국민이고, 국민으로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공개하고 그 후보를 위해 유세에 동참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다. 이것은 아무도 비난할 수 없다. 그가 박근혜 후보의 유세장에 나타나서 비난 받는 다면 그 것은 더 큰 문제다. 우리는 그 누구에게도 어떤 후보를 지지하라는 강요를 할 수 없고, 어떤 후보를 지지한다는 것 만으로 비난할 수 없다. 내가 지지하는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할 순 있어도 지지하지 않는 다고 욕할 순 없는 것이다. 이런 것을 따져보면 은지원의 행동은 박근혜 후보가 가족임을 떠나서 욕 먹을 .. 2012. 12. 7.
못친소 특집, 유재석은 진행의 신이다. 버라이어티는 전쟁이다.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순간 순간의 상황에 반응해야 하고, 누군가의 말에 빠르고 강하게 리액션을 만들어 내야 한다. 그것을 하지 못하면 버라이어티에선 존재감 자체가 사라지기 쉽상이다. 자기 차례가 오기를 기다릴수도 없다. 자신이 앞으로 나가고,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면 다른 출연자에게 묻히게 되고, 결국 버라이어티에서는 성공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버라이어티에 맞는 예능인과 그렇지 못한 예능인이 나눠진다. 김제동은 '토크'가 대세였던 시기에는 그 누구보다 승승장구 했지만, 버라이어티로 예능의 대세가 넘어오자 상당한 부침을 겪었다. 그가 버라이어티의 이런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어 했다는 것은 이미 스스로 밝힌바 있다. 무한도전 못친소 특집은 그런 점에서 굉장히 위험한 아이템이었다. 일.. 2012. 12. 1.
김재철 해임안 부결, 정치권력과 언론이 만났을 때. MBC 노조가 파업에서 복귀하기로 결정 내렸을 때, 본인은 그 이야기를 먼저 들을 수 있었다. 그때 나에게 이야기를 전해준 MBC관계자 분은 이제 이 일이 끝나는 것 같다는 안도감과 제대로 방송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는 듯 했다. 당시 김재철 사장의 퇴임이 확정되기 전에 MBC 노조가 파업에서 복귀하는 것 때문에 논란이 많았다. 그러나 정확하게는 이미 그때 김재철 사장 퇴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합의가 된 상태였다. 새로 구성된 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해 김재철 사장이 퇴임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됐고, 그랬기 때문에 노조가 복귀를 선언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현재 MBC 김재철 사장 해임안의 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위원직을 사퇴한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청와대와.. 2012.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