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호동12

장소보다는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여행, <1박2일>의 진화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3가지는 장소와 사람과 이야기다. 어디로 가느냐? 누구와 가느냐? 그리고 어떤 이야기가 있느냐? 이 3가지에 따라 여행이 지닌 즐거움의 크기, 나중에 만들어질 추억의 무게는 사뭇 달라진다. 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 세 가지를 절묘하게 조화시켰기 때문이다. 강호동을 필두로 해서 은초딩 은지원과 국민일꾼 이수근, 허당 이승기, 어리버리 김종민, 활력 없는 김C와 엠씨몽까지 이 화려한 출연진들이 백두산을 비롯한 다양한 곳에 갔고, 또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어 냈으니, 이 시기의 이 국민 예능이 된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하지만 시즌 2부터 은 조금씩 힘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그것이 사람의 문제인지 장소의 문제인지 이야기의 문제인지를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2014. 3. 13.
유재석도 버린 MBC의 나쁜 버릇, 우승민쯤이야? 8년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오던 토크쇼가 있었다. 라는 이 토크쇼는 대한민국 최고의 MC라고 할 수 있는 유재석이 김원희와 함께 진행해 왔던 장수 프로그램이었다. 하나의 방송이 수년간 방송 될 수 있다는 것은, 그동안 그 방송의 역사가 쌓였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 시간 동안 꾸준히 함께 해온 시청자들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장수 프로그램들의 폐지는 다른 프로그램의 폐지와는 다르게 신중해야 한다. 그 기간 동안의 역사와 그 기간 동안 함께 해준 시청자에 대한 예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는 갑자기 폐지되었다. - 시청률의 문제 물론 시청률이 안 나오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폐지는 나름의 타당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시 MBC의 상황을 보면 제대로 된 제작.. 2013. 6. 13.
강호동, 김구라 그리고 문대성의 차이점. 대한민국 최고MC중의 하나인 강호동은 '세금탈루'혐의를 받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였다. 이 당시 그는 오직 혐의 만을 받고 있을 때 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단지 물의를 일으켰단 사실 만으로 은퇴 결정을 내렸으며, 후에 그가 받았던 혐의는 무죄로 판명됐다. 김구라가 있다. 10년 전에 인터넷 방송을 통해서 한 막말이 공개되어 비난을 받자 '저의 말들 때문에 상처를 받고 분노를 느꼈을 분들에게는 평생을 반성하고 사과해도 부족하지 않을 것.', '철없던 과거를 자숙하고 반성하는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하고 역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와 강호동의 공통점이 있다면 둘다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은 점이다. 강호동은 잘못 자체가 없었고, 김구라는 잘못을 했으나 그것이 도덕 윤리적 비난은 받을 수 있지만 할.. 2012. 4. 20.
강호동의 복귀, 강심장이 가장 적절하다. 강호동의 복귀설이 솔솔 불어오고 있다. 작년 말 유재석이 연예대상을 받으면서 이미 공개적으로 강호동의 복귀를 요청한바 있고, 많은 대중들도 그의 복귀를 강력하게 바라고 있는 상황에서 강호동의 복귀는 오히려 너무 늦어지는 감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강호동 입장에서는 잠정적 은퇴를 한 상황이기 때문에 다시 방송으로 돌아오는 것에 부담을 느낄 가능성은 농후하다. 하지만 대중들도 원하고 방송계쪽에서도 강호동의 복귀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결국은 가장 적절한 방식을 고민하여 돌아오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강호동이 가장 부담없이 돌아오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바로 '강심장'으로의 복귀다. 사실 강호동의 은퇴 전에 '이승기'의 예능하차로 논란이 있었던 시기가 있었다. 이승기가 '.. 2012. 2. 22.
강호동, 유재석 2MC시대는 계속된다. 수 년동안 대한민국의 예능계는 누가 뭐래도 '강호동'과 '유재석'의 두 지배자의 시대였다. 그 둘은 서로 엎치락 뒤치락 하며 경쟁했고, 시청률, 영향력에서 항상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서로를 발전시켜갔다. 그 둘은 대한민국의 예능을 오랜시간 동안 책임지고 발전시켜 왔으며 동시에 수 많은 후배 예능인들을 길러내고 그들에게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바탕이 되어 주었다. 이 굳건했던 2강 체제는 강호동씨의 하차로 막을 내리는 듯 싶었다. 사실 강호동씨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래저래 할 말이 많고, 이미 많이 해왔지만 어쨌든, 그는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비난에 모든 방송을 접고 칩거에 들어갔다. 혐의를 완전히 벗은 지금까지도 말이다. 그로 인해 유재석 독주체제가 시작되었지만 힘이 빠지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 둘이 함.. 2011. 12. 31.
KBS 연예대상의 시상 기준은 있는 것일까? 세상의 모든 상은 좋을 수 밖에 없다. 특히 그것이 한해의 성과를 치하하고 축하하는 상이라면 더욱 좋을 수 밖에 없는 것은 당연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렇게 좋은 상이라도 해도 수상기준이 뿌렷하지 않다면 그 상의 의미는 확실히 퇴색 될 수 밖에 없다. 2011년 KBS연예대상으로 1박2일 팀이 선정되었다. 이는 누가 봐도 납득 할 수 있는 수상임에는 분명하다. 1박2일 팀은 KBS의 간판 예능이고 게다가 프로그램의 중심이었던 강호동이 빠진 공백을 나머지 맴버들과 스태프 전원이 최선을 다해서 메꾸고 또 한번의 재밌는 전성기를 가져오고 있다. 사실 이만하면 분명히 '대상'감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대상을 받는 것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KBS는 이미 후보를 발표한 적이 있는 것이 문제다. 연.. 2011. 12. 25.
강호동 은퇴, 아주 잘한 선택이다. 강호동이 잠정은퇴를 했다. 강호동을 비난하던 대중은 순식간에 '은퇴는 너무 심하다, 안타깝다'는 방향으로 그 의중을 틀었다. 그런 점에서 강호동의 은퇴선언은 아주 시의 적절한 판단이었다. 만약 은퇴를 선언하지 않고 그대로 있었다면 강호동은 현재까지 쌓아온 국민MC로서의 커리어를 모두 다 망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사과문을 발표했는데도 불구하고 가라앉지 않은 여론이었기 때문에 그는 지금까지 쌓아온 명예를 지켜내기 위해 빠르게 은퇴를 할 수 밖에 없었고, 그 방법은 다행히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비록 강호동은 은퇴를 선언하여 대중에게 구원의 손길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것이 과연 올바른 방향이었는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강호동이 죄를 지은 것인지에 대한 판단 자체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세무에 .. 2011. 9. 11.
1박 2일 남극 가는게 뭐가 문제냐! 1박2일의 남극촬영이 현실로 드러나면서 많은 논란거리를 불러 일으키는 것 같다. 그런데 찬성하는 내용보다는 반대하는 내용들이 더 많이 기사화 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찬성보다는 반대가 더 큰 얘기거리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딱히 반대한다는 주장이 나를 납득시키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찬성하는 입장에서 글을 한번 써보도록 해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1박 2일 남극 가는거 찬성이다. 1. 국내의 명소를 보여주자는 취지를 벗어난다. 1~2년 전에 사람들은 1박2일의 가장 큰 한계점으로 장소의 제한을 들었다. 국내의 여행 명소를 소개한다고 하지만 과연 그런 명소가 얼마나 많이 있겠느냐? 그러니까 나중에는 프로그램 자체의 한계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냐? 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러나 결.. 2010. 1. 22.
1박2일의 대박, 그러나 패떴이 갈길은 아니다. 1박2일의 집으로 편이 엄청난 감동과 재미를 함께 안겨주면서 호평을 이끌어 냈습니다. 저도 봤지만 참 가슴 한켠이 찡해지는 것이 너무나 재밌으면서 감동적이어서 미소가 절로 나오는 아주 좋은 방송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방송 이후 많은 분들이 '시골일손돕기'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는 패떴과 비교를 하면서 1박2일이 패떴의 아이템으로 패떴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주었다며 패떳의 굴육에 대해서 얘기를 해 주시고 계십니다. 어떤 뿐들은 패떴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1박2일이 제시해 주었다는 말씀도 하십니다. 그러나 1박2일이 보여준 '집으로'편은 패떴이 절대로 따라해서는 안될 아주 위험한 아이템입니다. 1. 강호동이 없다. 1박2일 집으로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말씀드리면 첫번째도 강호동 두번째도 강호동입니다. 대 .. 2009. 5. 11.
무릎팍도사, 장서희에게 배우다. 성공을 한 사람에게는 그만의 성공스토리가 존재합니다. 특히 오랜시간동안 인정받지 못하고 고생을 해온 사람들에게는 더욱더 특별한 성공 스토리가 있을 수 밖에 없지요. 무릎팍도사에 장서희가 나왔습니다. 인어아가씨로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던 배우이면서 요즘에는 아내의 유혹이라는 작품으로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는 그야말로 대단한 스타입니다. 물론 안타깝게도 저 자신은 그녀에게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드라마를 많이 보지 않기 때문에 인어아가씨 또는 아내의 유혹은 접해 보지 못했고, 동시에 배우는 보통 영화배우에 관심이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릎팍도사를 통해 그녀에게 배우로서의 관심 보다는 성공을 이뤄낸 사람으로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무릎팍도사에서 우리에게 매우 좋은 가르침을 전달해 .. 2009.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