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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8일을 그냥 넘어가 아쉬웠던 전효성. 정말 많은 이슈가 있었던 한주였다. 그 중, 연예계에서 가장 큰 이슈는 바로 '전효성'의 과 서태지의 결혼 소식이었을 것이다. 이 둘 중에서 '서태지의 결혼'은 물론 대단한 소식이었지만 개인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전효성'의 은 개인의 일이라고 보기엔 참으로 큰 문제였기 때문에, 비록 그 후폭풍은 적었지만 더욱 관심있게 볼 수밖에 없었다. 어째서 '전효성'의 이 중요한지는 간단하다. 민주주의국가인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니고 있는 단어를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했다는 점, 또한 이것이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제대로 된 역사인식을 지니고 있는 이들이 점점 적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 발언은 '개인의 실수'이지만 동시에 '시대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전효성'의 .. 2013. 5. 19.
전효성의 민주화 발언,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드는 무지 인기 그룹 '시크릿'의 맴버 '전효성'이 라디오에 나와 '민주화'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사실 '민주화'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 자체는 전혀 문제가 없다. 그 원래의 뜻을 생각하면 말이다. 하지만 전효성은 이 말을 '민주화'가 지니고 있는 원래 뜻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일부 인터넷에서 사용 되는 '왜곡된 의미'로 사용하였고, 그렇기에 큰 문제가 되고 있으며, 그 비난 여론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고작 말 실수 한 번 가지고 너무 뭐라고 하는 거 아니냐?' '인터넷상에서 왜곡된 단어를 별 생각없이 사용했을 뿐이다.' '그냥 몰라서 그런 실수이다. 지금과 같은 반응은 과하다.' 물론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다. 그렇지만, '민주화'는 그냥 단순한 말 실수로 보기에.. 2013. 5. 15.
예능에 페이소스를 담다. 무한도전이 작품이 되어 버린 순간. 희극에 대해서 얘기할 때, 우리는 페이소스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희극을 가장 희극답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페이소스이기 때문이다. 연기자에게 동정과 연민을 불러 일으키는 표현방식을 나타내는 페이소스는 쉽게 말하면, '슬픈 감정'이라는 말로 치환할 수 있을 것이다. 웃음을 안겨주는 희극에서 슬픈감정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은 아이러니 하지만 사실이다. 달달한 음식에 약간의 소금을 치면 더 달아진다는 이야기 처럼, 웃음을 주는 작품에 슬픈 감정이 추가되면 웃음의 크기는 더욱 커진다. 그리고 그것이 관객에게 전달하는 감정의 크기와 여운 또한 극대화 될 것이다. 찰리 채플린의 영화가 이에 대한 가장 적절한 본보기이다. 그의 영화가 명작의 대열에 올라와 있는 것은, 그의 작품에는 희극.. 2013. 4. 28.
악뮤 Mmmbop, 우승 확정이 아닌 천재성의 확정. 소름이 돋는다. 애초에 이라는 팀은 K팝스타의 성적과 무관하게 된지 오래됐고, 이들에 대한 모든 심사위원의 평은 대중에겐 그저 평일 뿐, 큰 의미가 없던 시기도 꽤 오래 됐다. 이 '다리꼬지마'음원을 발표한 이후로, 그리고 꾸준히 자작곡을 발표해오면서 에게 K팝스타는 일종의 '신곡 쇼케이스'가 되어 버렸다. 그래서 대중은 그들이'우승을 하느냐'에 관심이 갖기 보다는 이들의 음악이 무엇이고 음원이 발매 되는지에 더욱 관심을 가져왔다. 지금까지 오디션 참가자 중에서 이렇게 오디션과 동떨어져 버린 팀은 없었다. 이들의 무대 'Mmmbop'은 어쩌면 우승을 확정 짓게 만든 곡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우승'은 이들에게 중요한 것이 전혀 아니었다. 그렇기에 'Mmmbop'은 의 천재성을 재확인 시켜 준 노래.. 2013. 4. 8.
비행기 탄 유재석, 은근슬쩍 진심이 나온 박명수 유재석은 고소공포증이 있다. 그런데도 그는 비행기를 탔다. 하와이 특집에서 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행기를 탄 그는 참으로 박수받아 마땅하다. 사실 유재석은 자신이 망가질 때 생기는 재미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꾸준히 자신이 무서워하는 것이 있음에도 멈추지 않고 도전해 왔다. 비행기 안에서 떨리던 그의 손은 연기가 아닌 진짜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 빼지 않고 비행기에 올라 탄 것 역시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고자 하는 그의 진짜였다. 그렇기에 사실 비행기에서 내리고 나서도 한참 앉아 있어야 했던 유재석을 보면서 걱정과 안스러움이 솟아났지만 동시에 존경도 솟아 나왔다. 그는 프로다. 똑같은 상황이 발생해도 그는 같은 기준을 가지고 선택할 것이다. 웃음을 줄 수.. 2013. 4. 6.
직장의 신, 작품의 주제를 드러낸 엔딩장면 김혜수와 오지호가 함께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방송 첫회부터 화제를 일으키고 있고, 평도 '재밌다, 신선하다, 병맛인데 몰입된다.'등 대부분 긍정적이다. 이 성공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보여진다. 이 호평받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공감일 것이다. 은 '비정규직'을 주인공으로 삼아 현재 대한민국에 만연한 체제를 전복시키려 한다. 사회에서라면 다들 고개를 숙여야 할 하버드 출신의 정규직에게 당당하고 할말 다하는 비정규직의 모습은 대한민국의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속 시원함을 안겨줄 것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뿐만이 아니다. 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도 역전이 되고 중요한 일과 하찮은 일도 역전이 된다.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치체계를 전복 시킴으로서 주는 쾌감은 상당하다... 2013. 4. 3.
정글의 법칙, 논란이 전화위복 되나? 한동안 논란의 시달렸던 이 새 에피소드로 돌아왔다. 논란의 시발점이 되었던 에피소드라는 점에서 그리고 논란과 함께 만들어 졌다는 점에서 새로운 에피소드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도 사실이었다. 과연 논란의 도화선이 되었다고도 볼 수 있는 '박보영'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조작 논란'에 대해서 제작진은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 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제작진은 '조작논란'에 대해서, 제작을 위한 사전 과정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대처했다. 왜 뉴질랜드를 갖고, 뉴질랜드에서 어떤 곳을 장소로 정했고, 어떻게 장소를 정하지 못했는지가 공개 되었다. 이런 사전 과정들이 공개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다행인지 이같은 제작진의 대처는 프로그램을 조금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 마우리 족이 전통을 잃었으나 전통.. 2013. 3. 9.
유재석의 권위는 시청률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유재석은 누가 뭐래도 최고의 국민MC입니다. 이미 모든 국민이 그것을 인정하고 있고, 받아 들이고 있죠. 그가 국민MC라는 권위를 얻게 된 것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웃음입니다. 그는 이미 '서세원쇼'의 토크박스를 통해서 얼마나 웃기는 개그맨인지를 증명한 바 있습니다. 진행 실력도 그가 국민MC가 되는 데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친 요소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의 권위가 이렇게 까지 굳건해 진 것에는 단연코 그의 '태도'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미 많은 개그맨들의 대 선배입니다. 가장 인기있는 선배로서 한결같이 후배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성공하면 자신의 성공을 즐기기에 정신이 없으니까요. 그러나 그는 성공하고 나서 더욱 더 후배들을 챙기는 모습.. 2013. 3. 5.
정글의 법칙, 김병만에 대한 조롱이 안타깝다. 요즘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일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좋은 일로 화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안 좋은 일로 화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보영을 캐스팅 했을 때만 해도, 상황이 이렇게 흘러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의 조작 논란에 대해서는 방송 제작 시스템을 생각 했을 때, 안타깝게 여겨지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무엇보다 안전하게 프로그램이 제작 되어야 한다는 점, 방송에서 아예 통제 되지 않은 상황은 없기 때문에 완전한 '리얼'이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다는 점등을 생각해 보면 은 기존 프로그램들이 제작되는 보편적인 수준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그런데 이것이 너무나 악의적인 것으로 비추어지고 있으니 제작진들에 대한 연민도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화자 되고.. 2013. 2. 16.
그 겨울, 송혜교와 조인성 연기는 사기다 너무 한다. 연기를 이렇게 해버리면 사기다. 간만에 드라마를 보면서 표정 하나하나, 연기 하나하나에 소리를 지르면서 봤다. 아... 이 사기 캐릭터들을 어찌하면 좋을까? 송혜교의 눈먼 연기는 이미 찬사가 쏟아질 정도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실 원래 부터 송혜교는 연기가 좀 되는 배우 였는데, 이번에 제대로 정점을 찍는 모습이다. 하지만 정말 인상 깊었던 것은 무초점의 눈먼 연기보다는 손 연기였다. 손가락 하나하나에 감정이 실려 있는 건 정말 박수를 칠 수밖에 없었다. 송혜교가 시각 장애인을 그냥 보이는 부분만 연구한 것이 아니라 세밀하게 연구 했다는 증거다. 조인성도 기가 막힌다. 일단 표정으로 보낸다. 첫 장면에서 '가족?'할 때 지었던 그 표정 하나로 작품의 수준을 확 끌어 올려 버리더니, 그 이후.. 2013.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