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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19

윤종신, 2012년 최고의 연예인을 소개합니다. 연말이 되면 그 해의 최고를 뽑고 축하하는 자리가 열리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다. 연예계에서도 물론 마찬가지다. 그래서 신동엽, 유재석, 박명수등이 상을 가져갔고, 연기 쪽으로는 우리 손현주 배우님이 대상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2012년에 큰 활약을 펼쳤다고 보이는 연예인에게 상이 돌아가지 않았을 때 느껴지는 아쉬움이라는 것이 있다. MBC 연기대상에서 안재욱이 상 못 받았을 때와 같은 기분이라고 하면 이해가 될까? 나도 그런 아쉬움이 있었다. 2012년 최고의 연예인으로 나는 윤종신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수상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지만.) - 예능의 개미핥기 윤종신 예능에서 윤종신은 이제 경지에 올랐다. 윤종신의 예능은 믿고 보는, 신뢰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김구.. 2013. 1. 5.
슈퍼스타K4, 정준영은 과연 살아남을까? 마침내 세미파이널까지 왔다. 이번 방송이 지나고 나면 대망의 TOP2가 결정 될 것이고, 이 둘의 슈퍼스타K가 되기위한 마지막 피날레가 펼쳐지게 될 것이다. 딕펑스, 정준영, 로이킴. 이 세명 중에서 과연 누가 TOP2에 올라갈 것인가? 지금으로서는 로이킴이 가장 유력하다. 나머지 한장을 가지고 딕펑스와 정준영이 겨루는 모양새가 만들어 졌다. 딕펑스는 심사위원으로부터 더 많은 점수를, 정준영은 대국민투표로 더 많은 점수를 얻을 것으로 보여진다. 점수 비중이 대국민투표가 더 많은 것을 생각해보면 정준영의 진출이 더욱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준영은 시즌2의 강승윤을 닮았다. 처음에는 확 눈길을 끌다가 생방송으로 넘어 오면서 실력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그럼에도 팬들의 지지로 계속 윗 단계로 진출하는 모습은.. 2012. 11. 17.
정준영과 로이킴에게서 허각과 존박이 보이다. 여전히 사람들은 슈퍼스타K2를 슈퍼스타K중에서 최고의 시즌이라고 여기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워낙 이슈가 된 무대들이 많았고, 시청률로도 지상파를 압도하기 시작했으며 슈퍼스타K2 출신들이 유독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허각의 하늘을 달리다, 강승윤의 본능적으로, 장재인의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 장재인과 김지수의 신데렐라, 존박의 man in the mirror 등, 각 회 마다 시청자의 눈길을 빼앗은 무대가 존재했고, 지상파 1위를 달성한 허각, 그리고 훌륭한 음악가로 성장한 존박, 음악을 넘어 패션 아이콘으로도 등극한 장재인과 시트콤에서 가능성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강승윤, 그리고 곧 YG의 가장 기대되는 신인으로 데뷔할 예정인 김은비까지 정말 많은 스타를 배출해 냈다. 특히, 시즌 2.. 2012. 10. 16.
진화하는 아이유에 대한 기대 사실 대한민국 가요계는 '아이돌'과 '그 외'로 나눠진지 오래다. 아이돌 집단의 굳건한 세력과 힘에 '그 외'가 자신의 설자리를 찾기 힘들었던 시절도 있을 정도이다. 다행히 지금은 다양한 매체의 발달과 '나는 가수다' 혹은 '슈퍼스타K'와 같은 프로그램들 덕분에 가요계는 공존의 길을 가고 있다. 이런 가요계의 가장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아이돌 집단에서 '아이유'는 가장 '탈아이돌'의 길을 걷고 있는 아이돌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아이돌의 대부분은 '엔터테이너'로서 활동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꼭 예능프로그램에 나오지 않더라도 그들의 새 앨범이나 곡에 대해서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노래 그 자체이기 보다는 어떤 무대, 어떤 안무, 어떤 컨셉, 어떤 후크등에 대한 것인 경우가 많다. 물론 이런 아.. 2011. 11. 28.
위대한탄생2 슈스케3를 누르고 기득권 지킬까? 위대한탄생2가 마침내 시작한다. MBC로서는 슈퍼스타K의 아류작이라는 평가를 넘어서 하나의 독립된 컨텐츠로서 그리고 지상파의 자존심을 지켜줄 대항마로서 '위대한탄생2'에 거는 기대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 전망은 밝지 않다. 물론 위대한탄생1의 경우는 시청률부분에서 분명히 성공한 작품이었다. 20%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슈퍼스타K보다 위대한탄생이 객관적으로 더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단순 수치를 제외하고 그 실체를 보면 위대한 탄생이 보여준 성공적인 시청률의 의미는 크지 못한 편이다. 위대한탄생이 보여준 시청률은 '위대한탄생'이라는 프로그램의 재미보다는 '노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선호'와 '지상파방송'이라는 외적 상황에서 유발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 2011. 9. 9.
라디오스타 200회, 고품격방송인 이유 라디오스타가 200회 특집을 맞이했다. 어떤 방송이라도 200회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대단한 일이고 축하해야 할 일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그것이 '라디오스타'라면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할 수 밖에 없다. 라디오스타가 생기기 전, 황금어장은 무릎팍도사라는 대박코너를 만들어 내면서 황금어장이 곧 무릎팍도사라는 공식을 만들어냈다. 그전부터 방송되던 실화극장은 그 방송시간이 점차 줄어들다가 아예 사라져 버렸고, 동시에 방송되던 '무월관' 또한 오래지 않아 곧 사라져 버렸다. 그런 상황에서 '라디오스타'는 윤종신, 신정환, 김구라라는 라인업을 가지고 첫 방송을 시작한다. 참고적으로 이때 당시 윤종신, 신정환, 김구라는 메인급 MC라고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던 시기였으며 따라서 '라디오스타'는 불안한 진행.. 2011. 8. 25.
나가수의 구원투수 윤종신. '나는 가수다'의 시청률이 신통치가 못하다. 음원성적도 예전과는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나가수의 약발이 떨어진 건 다양한 이유가 있다. 첫번째로 1인 3투표다. 1명에게 3장의 투표권이 있을 때는 정말 마음에 들었던 3번의 무대를 선택하기 보다는 전략적 투표를 하게 되어있다. 가장 좋았던 무대,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무대, 그리고 구하고 싶은 가수의 무대. 결국 투표의 권위가 사라지게 된다. '나는 가수다'가 재밌을 수 있었던 것은 서바이벌이 주는 긴장감 때문이었는데, 1인 3투표는 '순위'의 권위를 떨어트렸다. 따라서 무대 이상의 것의 없는 방송이 되어 버린 것이다. 두번째 이유는 제작진의 오판이다. '나는 가수다'가 시작부터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는 바람에 PD도 교체되었고, 난리를 가져온.. 2011. 8. 19.
슈퍼스타K3 - 시청률 한계를 넘어서다. 케이블에서 시청률 3%만 되도 성공이라고 얘기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지금도 어느정도 통용되고 있다. 시청률 3%라는 것이 케이블에서는 그만큼 대단한 수치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모든 수치를 비웃으며 첫방부터 4%의 시청률을 기록하더니 종국에는 20%를 넘겨버린, 평균 시청률 18.4%를 기록한 케이블 방송이 있었다. 그것이 바로 '슈퍼스타K2'이다. 슈퍼스타K2가 가지고 온 여파는 대단했다. 공중파 방송에서는 우후죽순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생성되었고, '위대한 탄생', '탑밴드'등의 아류작을 양산했다. 슈퍼스타K2 자체가 미국의 '아메리칸 아이돌'의 아류작일 수 있지만 오디션 프로그램 자체가 하나의 장르처럼 된 상황에서 이제는 얼마나 재밌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화두가 되었고, .. 2011. 8. 19.
다른건 틀린게 아냐. 재인이 우리를 홀린 이유.  우리는 곧잘 다른것을 틀리다고 여깁니다. 분명 different 와 wrong, 다르다와 틀리다는 다른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두 단어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버릇이 있죠. 하지만 엄연히 이 둘은 다릅니다. 재인은 다릅니다. 그녀를 다룬 다큐멘터리 세번의 만남에서 보았듯이 아니 그전의 슈퍼스타K2 에서 보았듯이 그녀는 다릅니다. 가수가 되려 하는 많은 지망생들과 그녀는 달랐습니다. - 빽빽히 악보가 그려진 공책들 세번의 만남에서 그녀는 자기의 공책을 펼쳐 놓습니다. 너무나 낡았다는 것이 눈에 보이는, 몇몇 부분은 물을 먹고 눅어 버린 그 공책들은 그녀가 20대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그렇게 그녀는 음악을 하고 살아왔고, 슈퍼스타K2 라는 아주 넓은 사람들과 소통할.. 2011.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