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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24

가장 좋은 무대로 탈락한 이해나, <슈퍼스타K6> 어쩌면 시즌 1의 길학미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기본적으로 는 춤 되고 노래 되고 비주얼 좋은 여성 참가자에 대한 갈망이 분명히 존재했다. 그리고 꾸준히 그런 후보군을 탑텐으로 선정해서 생방송 무대에 올렸다. 물론 결과는 안타깝게도 그리 좋지 못했다. 생방송 무대 전까지 시청자는 후보정이 들어간 노래를 듣게 된다. 따라서 후보정이 없는 생방송 무대는 기본적으로 출연자의 실력이 상당히 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게다가 는 음향이 좋지 못한 것으로 꾸준히 지적받고 있다. 실제 생방송 무대를 가서 본 경험에 따르면, 현장음이 주는 감동의 반도 브라운관으로 전달하지 못한다는 판단이 들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화려한 볼거리와 노래를 함께해야 하는 여성 참가자가 갖게 될 부담감은 상당히 클 수밖에 없으며, 무대의.. 2014. 10. 11.
슈퍼스타K5, 어째서 대중들에게 외면 받았나? 모든 프로그램이 대중에게 외면받는 이유는 사실 간단하다.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 재미가 감동, 웃음, 눈물, 경이, 공감 등 어떤 감정을 나타내든지 간에, 재미가 없는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선택받지 못한다. 그래서 방송 시간대나 방송사의 인지도 등, 시청률을 가르는 무시할 수 없는 요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의 재미는 방송의 절대적인 가치다. 가 대중에게 외면당한 이유는 그저 단순하다. 재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방송 초반 는 확실히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고, 반응도 괜찮았다. 아무리 욕하면서 봐도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는 '슈스케'라는 대중의 믿음 혹은 신뢰도 있었다. 그렇기에 시간이 흐를수록 열기가 식고, 관심에서 멀어진 방송이 된 것은 '재미'라는 절대적인 요소가 결여 되었.. 2013. 11. 16.
시청자를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 박시환 탈락시킨 슈스케5 무려 5년이다. 대한민국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작이자 정통성을 지니고 있는 슈퍼스타K는 약간의 개선은 언제나 있어 왔지만, 시청자들이 쉽게 예측할 수 있는 형태의 오디션 방식을 고수하고 있었다. 그 예측할 수 있음은 '친근함'과 '정통성'을 갖게 했지만 동시에 '뻔함'과 '진부함'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Top10 이 Top10+알파 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라이벌 미션의 탈락자가 Top10의 탈락자가 아니라는 사실도 이미 시청자는 간파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과거에 비해 슈퍼스타K5는 확실히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첫 회의 시작을 슈퍼위크로 한 것을 비롯해 블랙위크라는 새로운 심사방식을 도입한 것도 그렇고, 최종 15인 중에서 심사위원들이 이미 합격자를 정한 후에 마지막 무대를 통해서 확정 짓.. 2013. 9. 28.
다시 돌아온 슈퍼스타K5, 또 다른 스타를 만들 수 있을까? 명불허전이다. 새로운 슈퍼스타K5는 여전히 거대했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대상이었다. 선공개 된 영상이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고, 방송이 되자 마자 수많은 관련기사가 나오고 있다. 슈퍼스타K는 '케이블'방송이라는 특징을 뛰어넘고, 이미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이자, 그 자체로 하나의 브랜드화 되어 버린 것은 분명하다. '슈퍼스타K'가 이렇게 자신의 지위를 확고히 할 수 있었던 것에는 단순히 프로그램의 성공 뿐만 아니라 슈퍼스타K 출신의 수많은 스타들이 있었던 것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시즌 1에서 발굴 된 서인국과 방송에는 안 나왔지만 그 계기로 캐스팅 되어 슈퍼스타가 된 수지가 있고, 시즌 2의 허각과 냉면을 사랑하는 존박, 장재인, 김지수, 김그림등이 역시 스타가 되었다. 시즌 3에서는 울.. 2013. 8. 10.
댄싱9, 클래스가 만들어 낸 대박 예감 DTD라는 신조어가 있다. 풀어 쓰면 Down Team Down인데, 결국 내려갈 팀은 내려가게 되어 있다는 말이다. DTD는 특히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년 하위팀'이 반짝 올라갔다가 다시 '하위팀'으로 내려 갔을 때, 자조석인 말 혹은 재기를 부리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내려갈 팀이 내려간다는 말의 기반에는 이미 지니고 있는 '수준'에 대한 동의 혹은 체념이 담겨 있다. 그런 관점에서 우리는 어쩌면 이 말을 '클래스가 다르다'라는 말과 연동 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누군가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줄 때, '클래스가 다르다'고 이야기를 한다. 이미 가지고 있는 수준이 다르다는 것이다. 정말 뛰어난 사람이 뛰어난 모습을 보여줄 때는 '클래스가 높다' 혹은 '클래스가 있다'라는 식으로 표현하기도.. 2013. 7. 22.
버스커 혁명, 서태지 이후 최고의 충격 말로 설명하기 힘들 정도의 대단함이다. 가 시장의 흐름을 완전히 역행하고 있다. 게다가 파괴력도 크다. 이 상황은 마치 '서태지와 아이들'이 처음 등장했을 때의 충격을 느끼게 해준다. 현재 2012년 초에 발매된 의 노래들이 차트를 채우고 있다. 2013년 3월 2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은 멜론 실시간차트에서 1위를 하고 있다. 이게 끝이면 ' 명곡!'이라고 말하는 글만 있었으면 충분할 것이다. 하지만 32위 , 34위 , 38위 까지 50위권 안에 무려 3곡의 노래를 더 올려놓고 있으며, 54위, 64위, 68위, 76위, 99위까지 50~100위권 사이에도 무려 5곡의 노래를 올려 놓고 있다. 총 합치면 100위권 안에 무려 9곡을 올려 놓고 있는 것이다. 공정성을 위해 다른 차트도 살펴보자. 네.. 2013. 3. 27.
이제 명곡에 반열에 올라와 버린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세상에는 다양한 명곡들이 있다. 여전히 를 들으며 청춘을 회상하고 김광석의 를 들으며 어제를 추억한다. 명곡은 언제 들어도 가슴을 적시는 마력이 있고, 감성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그래서 오래 동안 사랑 받는 것이고, 그렇기에 우리는 그런 노래를 명곡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명곡 중에서 '시기'에 따라 언제나 들어야 할 것 같은 명곡들이 있다. 예를 들어, 여름이 되면 여전히 '와우! 여름이다!'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쿨의 이나 듀스의 를 들어야 할 것 같고,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머라이어 캐리의 가 길거리에서 울려 퍼져야 진짜 크리스마스가 온 것 같다. 이런 노래들이 시기와 관련 된 대표적인 명곡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에게 이런 명곡이 한 곡 더 생긴 것으로 보인다. 바로 버스커 버스커의 이다. 2012년.. 2013. 3. 19.
윤종신, 2012년 최고의 연예인을 소개합니다. 연말이 되면 그 해의 최고를 뽑고 축하하는 자리가 열리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다. 연예계에서도 물론 마찬가지다. 그래서 신동엽, 유재석, 박명수등이 상을 가져갔고, 연기 쪽으로는 우리 손현주 배우님이 대상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2012년에 큰 활약을 펼쳤다고 보이는 연예인에게 상이 돌아가지 않았을 때 느껴지는 아쉬움이라는 것이 있다. MBC 연기대상에서 안재욱이 상 못 받았을 때와 같은 기분이라고 하면 이해가 될까? 나도 그런 아쉬움이 있었다. 2012년 최고의 연예인으로 나는 윤종신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수상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지만.) - 예능의 개미핥기 윤종신 예능에서 윤종신은 이제 경지에 올랐다. 윤종신의 예능은 믿고 보는, 신뢰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김구.. 2013. 1. 5.
슈퍼스타K4, 정준영은 과연 살아남을까? 마침내 세미파이널까지 왔다. 이번 방송이 지나고 나면 대망의 TOP2가 결정 될 것이고, 이 둘의 슈퍼스타K가 되기위한 마지막 피날레가 펼쳐지게 될 것이다. 딕펑스, 정준영, 로이킴. 이 세명 중에서 과연 누가 TOP2에 올라갈 것인가? 지금으로서는 로이킴이 가장 유력하다. 나머지 한장을 가지고 딕펑스와 정준영이 겨루는 모양새가 만들어 졌다. 딕펑스는 심사위원으로부터 더 많은 점수를, 정준영은 대국민투표로 더 많은 점수를 얻을 것으로 보여진다. 점수 비중이 대국민투표가 더 많은 것을 생각해보면 정준영의 진출이 더욱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준영은 시즌2의 강승윤을 닮았다. 처음에는 확 눈길을 끌다가 생방송으로 넘어 오면서 실력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그럼에도 팬들의 지지로 계속 윗 단계로 진출하는 모습은.. 2012. 11. 17.
버스커, 서인국, 이하이, 오디션키드의 시대가 오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대세가 된지는 이미 오래 되었다. 슈퍼스타K가 본격적인 시발점이라고 보면 그로 부터 이미 4년 정도가 흘렀고, 일부 지겹다는 평에도 불구하고 오디션 프로의 시청률이 여전히 높고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보면, 오디션 프로그램은 이제 완벽한 하나의 장르로서 입지를 구축했다고 보여진다. 프로그램 장르로서의 오디션이 바탕을 다지는 것과 별개로 오디션 출신 연예인에 대한 행보 또한 무척이나 관심이 가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방송이 될 때에는 프로그램의 인기에 편승하여 스타의 대우를 받을 수 있지만 프로그램이 끝났을 때, 과연 이들이 한명의 연예인으로 발돋음 할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2012년을 기점으로 오디션 출신들의 본격적인 인기몰이가 시작되었고, 오디션 출신에 대한 의.. 2012.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