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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규13

<더 지니어스 시즌 2> 전승 우승을 달성한 이상민 12번의 경기 동안, 12번의 메인매치가 펼쳐졌고, 이 모든 메인매치에서 우승했다면, 그 인물이야말로 우승자로서 손색이 없는 인물일 것이다. 이상민이 그러했다. 그는 에서 임요환을 제치고 전승으로 우승자가 됐다. 이상민의 진가는 이미 시즌 1 때부터 드러나 있었다. 그는 시즌 1 에서도 TOP 3에 올랐고, 더 놀라운 것은 시즌 1을 통틀어서 데쓰매치에 간 적이 Top3로 탈락했던 김경란과의 준결승경기 딱 한 번 뿐이라는 사실이다. 딱 한 번의 데쓰매치를 경험하며 준결승에서 탈락한 이상민은 시즌 2 에서는 단 한 번도 데쓰매치를 치르지 않았다. 메인매치가 개인의 능력과 정치력이 모두 필요하다는 점에서 그의 게임 실력은 이미 입증되어 있었다. 그는 최강의 올라운드 플레이어였다. 이상민이 단지 게임에만 특화.. 2014. 2. 23.
성규가 그리워져 버린 이유, <더 지니어스> 사회의 한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프로그램 시즌 2를 볼 때마다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다. 바로 인피니트의 리더 성규다. 현재 엄청난 논란을 겪고 있는 시즌 2가 이렇게 된 이유는 '성규'같은 플레이어가 없다는 것이 큰 몫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 1에서 성규가 환호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배신했건, 혹은 연합을 했건, 특유의 승부사 기질로 승리를 거머쥐었건, 그 중심에 '게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생존을 목적으로 하는 게임에서 '생존'이란 '게임에서 승리'하는 것이라는 아주 당연한 명제에 가장 집중했던 플레이어가 바로 성규였다. 그래서 성규는 일단 게임이 시작되면, 게임을 하는 데 모든 것을 집중했다. 가넷을 원 없이 사용해서 게임에 유리한 위치를 만들기도 했고, 빠르게 연합을 만들거나 때로는.. 2014. 1. 16.
게임의 스릴과 사회의 추악함을 다 드러내다 <더 지니어스> 제작진이 의 시즌2의 부재를 '룰 브레이커'로 지었을 때, 제작진의 의도는 분명했을 것이다. 시즌 1에서 가장 화제가 됐었던, 홍진호가 거둔 2번의 승리 '오픈, 패스'게임과 '5:5게임'모두 홍진호의 '룰브레이킹'으로 인해서 화제가 됐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 두 경기가 지닌 '룰의 파괴'는 성격이 다르다. '오픈, 패스'에서는 참가자들이 정치를 통해 직접 만들어 낸 연합의 룰을 '홍진호'의 개인 능력으로 '파괴'했고, '5:5게임'에서는 주어진 게임 룰을 넘어서 '새로운 정보 창조'라는 행위로 '게임 룰'의 한계를 파괴했었다. 즉, 이 두 번의 게임은 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의 요소 '정치', '게임'의 룰을 각각 파괴한 사례였다. 제작진이 지은 '룰브레이커'라는 제목은 아마도 이 두 가지 모두의 파.. 2013. 12. 15.
누가 아름다운 패배와 추악한 승리를 거둘 것인가? <더 지니어스>시즌 2 라인 업 공개! 12월 7일 첫 방송을 확정한 시즌 2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제 본격적으로 또 한 번의 두뇌 혹은 눈치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시즌 1부터 이 방송을 주의 깊게 지켜본 사람으로서 시즌 2에서 기대해야 할 인물 혹은 관심을 두고 지켜볼 만한 인물들에 대해 간단히 언급을 해보자. 1. 사기의 신 노홍철, 그러나 과연 가만 놔둘까? 노홍철은 이미 '무한도전'을 통해 사기꾼의 이미지가 깊게 각인된 인물이다. 그렇기에 그가 제일 먼저 에 합류한다고 발표됐을 때, 모든 이들이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천부적인 언어능력, 기민한 상황 판단력, 그리고 대단할 정도의 운은 노홍철이 꽤 성공적으로 활약할 가능성을 높인다. 하지만 그런 노홍철에게 주어진 가장 큰 약점은 가 초반에는 개인의 능력보다는 연합에 따른 세력.. 2013. 11. 1.
홍진호와 임요환, 임진록이 실현된 <더 지니어스 2> 2013년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예능들이 시도되고 사랑을 받았던 한 해였다. MBC 예능을 부활시킨 관찰형 버라이어티도 그렇고, 모창이라는 요소를 완전히 새롭게 바꿔낸 히든싱어, 남자의 은밀한 사랑 얘기를 토크쇼로 풀어낸 마녀사냥이 그렇다. 그러나 그 어느 방송보다 새로웠던 것은 누가 뭐래도 다. 만화 라이어 게임이나 도박묵시록 카이지를 예능으로 옮긴 것 같은 이 프로그램은, 출연진들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서 서로 연합하고 배신하면서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정말 새로운 방식의 예능이었다. 이 예능에 출연했던 김구라의 말을 빌리자면, 굉장히 어려운 예능이지만 젊은 애들이 확실히 열광하는 방송이었다. 실제 게임에 참여하고 있는 인물들도 게임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복잡한 게임규칙과 그 안에서 .. 2013. 10. 29.
'더 지니어스' 기가막힌 게임 능력, 홍진호가 빛을 발하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는 당연히 개인전이 될 수밖에 없었다. 연합할 인물들이 탈락하고, 소수만이 남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게임 초반 참가자들에게 연합을 강제했다. 지독한 사회화를 통해 연합하고 배신하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 연합을 흔들어 버리고, 강제로 재연합을 만들도록 하는 등, 제작진은 계속해서 참가자들을 다양한 스타일의 게임에서 살아남도록 담금질 했다. 제작진의 게임 구성은 매우 치밀했고, 노련했다. 참가자가 3명 밖에 없는 상황에서 제작진이 던질 수 있는 최고의 게임은 역시 개인전이었다. 그래서 최종 3인이 펼친 세미파이널에서는 순수하게 개인의 역량을 평가하는 그런 게임이 주어졌다. 10명의 게스트들에게 최대한의 정보를 끌어내 5:5로 답할 수 있.. 2013. 7. 6.
'더 지니어스' 성규 탈락, 가장 아쉬운 탈락이 되다. '성규'가 탈락했다. 가장 강력했던 우승후보의 탈락이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탈락 여부에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마지막 데쓰매치의 상대는 가장 강력한 게임 능력을 가진 홍진호였다. 누가 떨어져도 아쉬울 만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나왔다. '성규'의 탈락이다.'성규'의 탈락이 가장 아쉬운 점은 그가 '떨어질'만한 참가자가 아니었다는 것에 있다. 기본적으로 지금까지는 게임 안에서 어떤 일이 발생해도 그것은 '참가자'본인의 책임이었고, '자신'의 능력이었다. 그러나 이번 게임은 '참가자'본인의 실력보다는 조력자의 협조가 더 중요한 한판이었다. 성규의 탈락은 '성규'가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기회를 얻지 못한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기에 아쉬울 수 밖에 없다... 2013. 6. 29.
성규, 승부사 근성을 또 드러내다. <더 지니어스> 성규다. 가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성규'를 주목하지 않은 시청자는 아마 없었을 것이다. 스스로 제대로 게임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을 하며, 상대의 집중적인 견제를 피하고, 동시에 게임의 키플레이어가 되기도 하고, 데쓰매치에서는 '차민수'를 끌어들여 탈락 시켜버렸다. 이 모든 것이 전부 '성규'의 손에서 이뤄졌다. 내에서 가장 강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것이 바로 '성규'와 '이상민'이고, 이 둘 중, 승부사기질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는 것이 바로 성규다.성규가 '차민수'씨를 탈락시켰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에 대해서 의문을 제시했었다. 물론 '차민수'씨는 모 인터뷰에서 '져준 것이다'라는 뉘앙스의 말을 한적이 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결국 이긴 것은 성규였고, 그것이 져준 것이.. 2013. 6. 22.
박은지와 성규연합, <더 지니어스> 더티 게임의 진수를 보이다. 처음부터 그랬다. 라는 프로그램의 매력은 이 게임이 정당한 승부로 승패가 결정되지 않는 다는 점에 있다. 게임으로 탈락 여부를 결정 짓는데도 불구하고 참가자의 게임능력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는 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지독하게 연합하고 배신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라는 프로그램이 지닌 DNA이다. 그렇기에 제작진은 일부러 충분히 연합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충분히 배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처음부터 는 서로에게 연합과 배신을 강제하고 있었다. 물론 많은 시청자들은 기발한 게임 능력으로 게임을 승리해 나갈 때 더 큰 재미를 느낀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 그런 프로그램이었다면 이미 이 게임의 끝에는 프로 도박사 '차민수'씨가 계셨을 것이고, 지금처럼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환호하거나 .. 2013. 6. 15.
실력으로 제압하다, <더 지니어스>의 승부사 홍진호 마침내 홍진호가 주연으로 등극했다. 사실 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1회 때부터 지대한 관심을 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홍진호'를 '메인'으로 글을 쓰게 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는 안타깝게도 에서도 2인자 였기 때문이었다. 게임에 대한 이해도나 실력적인 면에서는 프로 도박사 '차민수'를 쫓아갈 수가 없었다. 덕분에 초반에 '홍진호는 허당'이라는 이야기를 나오기도 했다. 그는 분명히 훌륭한 게임 이해도를 지니고 있었지만 '차민수'의 밑이었다. 게임 참가자들을 휘어잡는 것도 '김구라'에 뒤쳐진 2인자였다. '차민수'의 경우 휘어잡기 보다는 게임에 대한 탁월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알아서 모여든 것이라면,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휘어 잡았던 것은 역시 '김구라'와 '홍진호'였다. 하지만 그 능.. 2013.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