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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시청률 꼴지, 이제 시청률조사가 현실화 되어야 한다. 미디어의 영향이 큰 현대 사회에서 시청률이 갖는 의미는 매우 특별하다. 특히 그 사회가 자본주의 사회라면 더욱 그렇다. 자본주의 사회의 동맥이라고 볼 수 있는 돈을 움직이는 것이 바로 시청률이기 때문이다. 만약 그 사회가 민주주의 사회라면 더더욱 그렇다. 국민의 여론을 살펴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바로 시청률이기 때문이다. 이 시청률 꼴찌를 했다. 위기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의 시청률 이야기와 위기설은 지금까지 수십 번 반복됐던 이야기이기 때문에, 특별히 새로운 일도 아니고 놀라운 일도 아니다. 그렇기에 의 시청률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조금 공허하다. 시청률 꼴찌인 이 프로그램은 여전히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많이 회자되는 방송 중의 하나이다. 시청률만 가지고 그 위기를 말하는 것은 오랜 시간에 걸.. 2014. 3. 30.
이제 경험이 자산이 된 <무한도전> 카레이싱이라는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차기 프로젝트를 공개하지 않으려 하는 것으로 유명한 이 이번에는 나서서 차기 프로젝트를 당당히 선언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카레이싱에 출전하는 것이다. 카레이싱은 위험하다.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종목이 아니다. 하물며 평균 이하의 사람들이 모여 무모한 도전을 계속 하는 맴버들에게는 더욱 힘든 도전일 것이다. 그런데 잠깐, 여기서 의문이 든다. 은 평균 이하의 사람들인가? 어느새, 시간이 흘러 맴버들에게 평균 이하라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본격적인 장기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는 '쉘위댄스'편부터 이들은 말도 안 되는 도전을 이어왔고, 성공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봅슬레이'도, '조정'도, '프로레슬링'도 대회의 1등을 한 것은 아니지만, 이들은 충분히 성공.. 2014. 3. 16.
또 하나의 예능소재 발굴한 <무한도전>탐정특집 현재 대한민국에서 방송되고 있는 많은 예능의 원류라고 평가받고 있는 작품이 무한도전이다. 무한도전에 나왔던 다양한 아이템들이 변형되고 개선되어 하나의 예능프로그램이 되는 일이 잦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탐정특집은 또 하나의 예능 소재를 발견해 냈다. 최근 의 인기에서 보듯이 대중들은 머리를 쓰는, 그리고 반전이 있는 어려운 예능에 대한 갈망을 지니고 있다. 적극적으로 몸을 사용하거나(런닝맨, 우리 동네 예체능), 도시에서 벗어나 여행을 하거나(정글의 법칙, 1박 2일, 청춘불패), 다양한 도전을 시도하고(진짜 사나이, 남자의 자격), 가족애를 강조하는(슈퍼맨이 돌아왔다, 아빠 어디가) 등 다양한 리얼버라이어티들이 대중의 인기를 받아왔지만, 최근에 가장 뜨거운 반응을 만들어 낸 것은 역시 와 같은 적극적으로.. 2014. 2. 8.
다이어트특집과 모델특집의 결합, 밀라노 프로젝트가 시작되다 <무한도전> 패션을 이렇게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서 접하게 된 것이 언제인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마 90년대 초반에 불어 닥쳤던 '힙합패션의 유행'이 대중에게 '패션'이라는 것에 대해 인식할 수 있었던 계기를 만들어 주었거나, 하다못해 패션이라는 것과 친근해질 일종의 계기라도 만들어 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만을 할 뿐이다. 그 당시 일본의 수많은 패션 잡지를 보며 새로운 유행을 선도했던 앞선 패션피플들이 있었고, 압구정 오렌지족이라고 불리던 나름 패션에 신경 쓰고 다니는 세대가 등장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패션은 유행되어 점차 퍼져 나갔다. 그리고 지금 대한민국은 GD나 김나영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피플들이 많이 있는 패션과 아주 밀접한 나라가 되었다. 그래서 어쩌면, 패션이라는 것은 우리의 일상에 있는 .. 2013. 11. 9.
출연자도 울고, 팬도 울게 만든 무한도전 정형돈이 눈물을 흘렸다. 자신들의 진심이 담긴 단체 곡을 듣고서는 그것이 너무 가슴에 와 닿았는지 눈물을 펑펑 흘리고 말았다. 녹음실을 나와서는 앉아 있던 정준하에게 안기며 다시 눈물을 흘렸다. 그는 황소와 줄다리기를 했던 첫 방송부터 봅슬레이, 레슬링이 다 생각난다며 우리 정말 고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유희열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1회 때부터 무한도전을 빼놓지 않고 봤다고 말하며, 그는 노래를 만들면서, 팬인데도 되게 고맙다고 말을 했다. 자신의 앨범이 아닌데도 진심이 들어간다며 무한도전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형돈이 우리가 정말 고생했다고 말했을 때, 사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어차피 너희 돈 번 거잖아.'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형돈의 눈물이 .. 2013. 10. 26.
한명 한명이 에이스가 된 <무한도전> 우리가 보통 을 이야기 할 때, 무한도전의 중심으로 언제나 유재석을 꼽는다. 유재석을 중심으로 해서 나머지 출연진들이 서로 자기의 역할을 하는 형태가 오래동안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체제는 한결 같은 유재석 통해 매번 포맷이 바뀌는 무한도전이 어느 정도의 재미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면서, 나머지 맴버들의 부침에도 큰 무리없게 을 이어나갈 수 있게 해줬다. 사실 이 장수 프로그램이 될 수 있는 바탕에는 계속 변하는 포맷 안에서, 그리고 출연진의 고저가 존재한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재미를 보장할 수 있는 '유재석 중심 시스템'이 있었다. (여기에 김태호PD의 꾸준한 연출력이 더해지면서 안정성을 더 끌어올렸다.) 그렇기에 조금 재미 없는 맴버가 있어도 은 기다려 줄 수 있었던 것이고, 갑자기 잠재력을.. 2013. 10. 13.
클래스를 보여준 무한도전 추격전, 또 하나의 레전드 탄생 무한도전은 대한민국 예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작품임에는 분명하다. 현재 리얼버라이어티를 표방한 예능프로그램의 거의 대부분의 원류가 무한도전이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무한도전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참 많다. 오히려 할 이야기가 많아 스스로 최대한 자재하는 편일 정도이다. 과거에 쓴 글들을 보면, 무한도전의 위기에 대해서 쓴 글들이 보인다. 무한도전은 계속 위기라는 이야기를 들어왔고, 최근에도 일부에서 그런 이야기들이 나왔다. 무한도전처럼 위기론이 끊임없이 나오는 프로그램도 없을 것이다. 시청률이 조금 떨어지면 위기론, 에피소드 하나가 조금 덜 재밌으면 바로 또 위기론이 터져 나온다. 심지어는 위기론를 소재로 한 특집까지 했을 정도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런 위기론은 언제나 상.. 2013. 9. 22.
예능에 페이소스를 담다. 무한도전이 작품이 되어 버린 순간. 희극에 대해서 얘기할 때, 우리는 페이소스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희극을 가장 희극답게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페이소스이기 때문이다. 연기자에게 동정과 연민을 불러 일으키는 표현방식을 나타내는 페이소스는 쉽게 말하면, '슬픈 감정'이라는 말로 치환할 수 있을 것이다. 웃음을 안겨주는 희극에서 슬픈감정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은 아이러니 하지만 사실이다. 달달한 음식에 약간의 소금을 치면 더 달아진다는 이야기 처럼, 웃음을 주는 작품에 슬픈 감정이 추가되면 웃음의 크기는 더욱 커진다. 그리고 그것이 관객에게 전달하는 감정의 크기와 여운 또한 극대화 될 것이다. 찰리 채플린의 영화가 이에 대한 가장 적절한 본보기이다. 그의 영화가 명작의 대열에 올라와 있는 것은, 그의 작품에는 희극.. 2013. 4. 28.
하루에 이천만! <젠틀맨>은 빌보드1위가 당연하다. 하루에 유튜브 조회수 2천만이다. 일일 최다 조회수는 물론이거니와 조회수가 증가하는 속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르다. 현재 유튜브에는 약 천팔백만 조회수로 표시되어 있지만 실시간 반영이 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이미 2천만을 넘은 것은 확실해 보인다. 하루만에 일어난 일이며 에 대해 의구심을 보냈던 많은 이들의 시선을 당당하게 믿음으로 바꾼 결과임에 확실하다. 이 이렇게 빠르게 2천만 조회수를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분명히 의 힘이 크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덕분이라고만 할 수는 없다. 이 정도의 속도로 조회수가 올라가기 위해서는 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즉, 많은 이들이 을 반복 시청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미 몇 번이고 재생하고 있다는 사람들의 의견만 봐도 이 같은 분석은 신뢰성이 있다. 그리.. 2013. 4. 14.
비행기 탄 유재석, 은근슬쩍 진심이 나온 박명수 유재석은 고소공포증이 있다. 그런데도 그는 비행기를 탔다. 하와이 특집에서 고소공포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행기를 탄 그는 참으로 박수받아 마땅하다. 사실 유재석은 자신이 망가질 때 생기는 재미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꾸준히 자신이 무서워하는 것이 있음에도 멈추지 않고 도전해 왔다. 비행기 안에서 떨리던 그의 손은 연기가 아닌 진짜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 빼지 않고 비행기에 올라 탄 것 역시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고자 하는 그의 진짜였다. 그렇기에 사실 비행기에서 내리고 나서도 한참 앉아 있어야 했던 유재석을 보면서 걱정과 안스러움이 솟아났지만 동시에 존경도 솟아 나왔다. 그는 프로다. 똑같은 상황이 발생해도 그는 같은 기준을 가지고 선택할 것이다. 웃음을 줄 수.. 2013.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