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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57

아듀 정재형! 꼭 다시 돌아오소서!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가 마침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무려 4주간 펼쳐진 이 음악과 웃음의 향연에서 누구보다 돋보인 사람은 바로 정재형일 것이다. 정재형은 그리 유명한 뮤지션이 되지는 못했다. 90년대 베이시스라는 팀으로 큰 인기를 받았지만 그의 대중적 인지도는 빠르게 사그라 들었고, 왕성한 음악활동에도 불구하고 그가 주목받는 일은 오래동안 없었다. 그런 그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나 놀러와를 통해 입담을 과시하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서서히 회복하고, 무한도전을 통해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는 음악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 정형돈과의 천생연분 그는 그 자체로도 너무나 재밌는 캐릭터를 지니고 있지만 정형돈이라는 완전히 상반된 캐릭터와 함께 함으로서 엄청난 웃음을 시청자들에게 안겨줄 수 .. 2011. 7. 3.
정재형, 이렇게 웃길줄 몰랐다. 정재형. 어떤 이들에게는 새롭게 알게된 이봉원의 도플갱어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준 인물의 이름이기도 했다. 아니 누군가에게 이 이름은 매우 오랜 시간동안 '음악가'로만 존재했을 것이다. 그의 개그본능을 알기 전까지는 말이다. - 베이시스의 음악가 베이시스가 데뷔했을 때, 그들의 무대는 매우 충격적이었다. 일반 가요 무대에 바이올린을 들고나와 연주 하는 것도 충격이었고, 가요에서는 찾기 힘든 클래식적인 무대 또한 충격이었다. 그리고 그 음악의 중심에 정재형이 있었다. 그들의 음악은 댄스가요 일색이던 가요계에 새로운 시도로 남았고, 나름의 인기를 끌었다. 1집의 내가 날 버린 이유나 2집의 작별의식 같은 곡은 가요가 얼마나 깊이 있어 질 수 있는지를 대중에게 알렸고, 좋은 사람 있.. 2011. 6. 19.
진정으로 개콘을 지키는 사나이, 김대희. 개그맨 황현희씨가 음주사고로 인해서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김대희씨가 메꿀 것이라는 신문기사가 보도 되었다. 개그콘서트의 가장 큰 맏형이자, 언제나 개그콘서트에 안좋은 일이 생길때면 홀연듯 일어나 개그콘서트의 빈자리를 메꿔왔던 사람이 바로 김대희 이다. - 김대희, 개그콘서트의 시작. 김대희는 유세윤이나 이수근, 정형돈 같이 개그콘서트에서 인기를 얻은 후에 버라이어티로 넘어가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게다가 개그콘서트 내에서도 '달인'의 김병만이나 '사바나의 아침'의 심현섭 '갈갈이 패밀리'의 박준형, '옥동자' 정종철과 같은 대박 히트작을 보유하지도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그의 존재감이 컸었던 작품은 '대화가 필요해'정도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그마저도 다른 작품들에 비하.. 2011. 5. 10.
무도 탄탄대로 가요제! 과연 어떤 팀을 기대해야 할까? 마침내 무한도전 탄탄대로 가요제의 라인업이 구축 되었다. 정말 대단한 뮤지션들과 무한도전 맴버들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이번 탄탄대로 가요제는 다시한번 강변북로 가요제의 영화를 재현할 것으로 보이는 것은 그냥 당연한 것이고, 우리는 요 안에서 어떤 팀들이 정말 멋진 한방을 날려 줄지 기대하면서 즐길 준비만 하면 될 것이다. 그래서 과연 어떤 팀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팀들을 몇개 정리해 보려고 한다. - 파리지앵X2 일단 이 팀이 가장 기대되는 이유는 하나이다. 도저히 어떤 음악이 나올지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정재형은 음악으로는 정말 훌륭한 뮤지션이다. 특히 베이시스에서 보여준 음악들은 우울하면서도 깊이 있었으며 클래식을 바탕으로한 장엄한 구성들은 말그대로 고급스러운 가요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줄.. 2011. 5. 8.
유재석 리더십, 모두를 감동시키다. 유재석이 난리다. 저번주에는 런닝맨의 시청률 향상으로 한번 칭찬 받다가 갑자기 놀러와 시청률 적게 나왔다고 다시 유재석이 끝난거 아니냐는 말도 안되는 기사들이 나왔다가 '무한동전 동계올림픽'편을 통해 바로 또 엄청난 찬양글들이 나오고 있다. 일주일 새에 이정도의 기사를 생성해내는 것만 봐도 역시 유재석은 1인자이다. 시청률이 문제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 유재석 리더십을 파헤쳐 보자. 나름 리더십 연구를 해온 사람으로서 예전에도 강호동과 유재석의 리더십에 대해서 얘기 한적이 있다. 강호동이 위에서 끌어오는 리더십이라면 유재석은 뒤에서 올려주는 리더십으로 둘의 리더십을 비교했었는데, 이제는 그저 유재석만의 리더십에 대해 한번 이야기 해볼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리더십을 '탁월한 능력.. 2011. 2. 13.
무한도전 - 하나의 버라이어티 장르를 탄생시키다. 대한민국의 모든 버라이어티가 언제나 예의 주시하고 있는 버라이어티의 맏형이자, 본좌인 무한도전이 마침내 또하나 큰일을 내버렸다. 무한도전 Yes or No! 선택이라는 단순하면서도 가장 자극적인 소재를 끌어와서 시청자들을 말그대로 바닥을 구르게 만든 이번 작품은 매우 훌륭한 기획물이자 왜 무한도전이 무한도전인지를 알려주게 해 준다. 인생이랑 B와 D사이의 C다. 그렇다. 어차피 인생이란 삶(birth)와 죽음(death)사이에 있는 선택(choices)들의 연속일뿐이다. 따라서 이 선택이라는 것은 모든 이들이 항상 공감할 수 없는 소재이며, 동시에 자기의 처지를 다시 상기시켜줄 수 있는 너무나 좋은 소재이다. 이 좋은 소재는 이미 과거에 이휘재의 인생극장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적이 있다. 무한도전은 그때.. 2009. 4. 18.
정형돈의 열애와 우결의 무서움 저는 예전부터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을 보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초기에는 즐겁게 감상을 하였지만 1기의 중반 부터는 더이상 채널을 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알렉스와 신애의 이별과 재결합 때문이었습니다. - 가상임에 분명한 상황 우리 모두가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프로그램이 가상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는 사람이 촬영하는 사람이나 어느정도의 감정이입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또한 이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1기를 촬영했던 거의 대부분의 출연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무섭다고 고백했습니다. 솔비와 서인영이 대표적으로 떠오릅니다. 그둘은 이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무서운 점을 잘 알고 있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원래 사람이라는 것이, 그리고 그 감정이라.. 2009.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