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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13

가장 좋은 무대로 탈락한 이해나, <슈퍼스타K6> 어쩌면 시즌 1의 길학미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기본적으로 는 춤 되고 노래 되고 비주얼 좋은 여성 참가자에 대한 갈망이 분명히 존재했다. 그리고 꾸준히 그런 후보군을 탑텐으로 선정해서 생방송 무대에 올렸다. 물론 결과는 안타깝게도 그리 좋지 못했다. 생방송 무대 전까지 시청자는 후보정이 들어간 노래를 듣게 된다. 따라서 후보정이 없는 생방송 무대는 기본적으로 출연자의 실력이 상당히 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게다가 는 음향이 좋지 못한 것으로 꾸준히 지적받고 있다. 실제 생방송 무대를 가서 본 경험에 따르면, 현장음이 주는 감동의 반도 브라운관으로 전달하지 못한다는 판단이 들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화려한 볼거리와 노래를 함께해야 하는 여성 참가자가 갖게 될 부담감은 상당히 클 수밖에 없으며, 무대의.. 2014. 10. 11.
슈퍼스타K5, 어째서 대중들에게 외면 받았나? 모든 프로그램이 대중에게 외면받는 이유는 사실 간단하다.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 재미가 감동, 웃음, 눈물, 경이, 공감 등 어떤 감정을 나타내든지 간에, 재미가 없는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선택받지 못한다. 그래서 방송 시간대나 방송사의 인지도 등, 시청률을 가르는 무시할 수 없는 요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의 재미는 방송의 절대적인 가치다. 가 대중에게 외면당한 이유는 그저 단순하다. 재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방송 초반 는 확실히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고, 반응도 괜찮았다. 아무리 욕하면서 봐도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는 '슈스케'라는 대중의 믿음 혹은 신뢰도 있었다. 그렇기에 시간이 흐를수록 열기가 식고, 관심에서 멀어진 방송이 된 것은 '재미'라는 절대적인 요소가 결여 되었.. 2013. 11. 16.
시청자를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 박시환 탈락시킨 슈스케5 무려 5년이다. 대한민국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작이자 정통성을 지니고 있는 슈퍼스타K는 약간의 개선은 언제나 있어 왔지만, 시청자들이 쉽게 예측할 수 있는 형태의 오디션 방식을 고수하고 있었다. 그 예측할 수 있음은 '친근함'과 '정통성'을 갖게 했지만 동시에 '뻔함'과 '진부함'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Top10 이 Top10+알파 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라이벌 미션의 탈락자가 Top10의 탈락자가 아니라는 사실도 이미 시청자는 간파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과거에 비해 슈퍼스타K5는 확실히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첫 회의 시작을 슈퍼위크로 한 것을 비롯해 블랙위크라는 새로운 심사방식을 도입한 것도 그렇고, 최종 15인 중에서 심사위원들이 이미 합격자를 정한 후에 마지막 무대를 통해서 확정 짓.. 2013. 9. 28.
송포유, 도저히 마음 편히 볼 수 없는 방송. SBS에서 특집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가 화제가 되고 있다. 문제학교의 학생들을 모아 합창단을 구성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주요한 내용이다. 이미 그 끝을 보기도 전에 끝을 알 수 있을 만큼 전형적인 이야기이다. 문제(?)학교에서 다양한 학생들(문제아였던, 혹은 피해자였던)을 선발하고, 합창단을 준비하고, 준비 과정 안에서 이 학생들을 지휘하는 마스터들은 고민하고 힘들어 한다. 학생들 또한 나름의 좌절을 겪는다. 그리고 몇몇의 개인적인 아픔이 부각되고, 이들이 평범하지 않은 학생이 된 나름 타당한 이유들도 나온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 대한 정서적인 용서가 일어난다. 또한 학생들 사이에서의 다툼이 발생한다. 이런 장애물들을 넘어 결국에는 하나의 성취를 이루는 -그것도 음악을 통해서- 감동 스토리가 진행 되는 것.. 2013. 9. 22.
다시 돌아온 슈퍼스타K5, 또 다른 스타를 만들 수 있을까? 명불허전이다. 새로운 슈퍼스타K5는 여전히 거대했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대상이었다. 선공개 된 영상이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고, 방송이 되자 마자 수많은 관련기사가 나오고 있다. 슈퍼스타K는 '케이블'방송이라는 특징을 뛰어넘고, 이미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이자, 그 자체로 하나의 브랜드화 되어 버린 것은 분명하다. '슈퍼스타K'가 이렇게 자신의 지위를 확고히 할 수 있었던 것에는 단순히 프로그램의 성공 뿐만 아니라 슈퍼스타K 출신의 수많은 스타들이 있었던 것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시즌 1에서 발굴 된 서인국과 방송에는 안 나왔지만 그 계기로 캐스팅 되어 슈퍼스타가 된 수지가 있고, 시즌 2의 허각과 냉면을 사랑하는 존박, 장재인, 김지수, 김그림등이 역시 스타가 되었다. 시즌 3에서는 울.. 2013. 8. 10.
배치기의 눈물샤워, 좋은 노래의 힘을 증명하다. 섹션tv 연예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대중은 좋은 음악을 선택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었다. 한주 동안 화자되었던, '무한도전-어떤가요'에 대한 이야기였다. 연제협은 거대 미디어의 힘이 음원시장을 교란한다고 말했고, YG의 양현석은 좋은 음원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는 대중은 분명히 대형 미디어의 영향을 받지만 그럼에도 스스로 좋은 음악을 찾아 들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 것이다. 그리고 방송에서는 편집 됐지만, 바로 그 증명으로 배치기를 예로 들었다. 배치기의 '눈물샤워'가 차트 1위를 지속하고 있다.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배치기의 차트 1위가 감격스러운 이유는 그들이 밝혔다시피 데뷔 8년만의 첫 1위이기 때문도 있지만, 그 보다는 이들이 전혀 미디어적인 혜택을 .. 2013. 1. 19.
슈퍼스타K4, 정준영은 과연 살아남을까? 마침내 세미파이널까지 왔다. 이번 방송이 지나고 나면 대망의 TOP2가 결정 될 것이고, 이 둘의 슈퍼스타K가 되기위한 마지막 피날레가 펼쳐지게 될 것이다. 딕펑스, 정준영, 로이킴. 이 세명 중에서 과연 누가 TOP2에 올라갈 것인가? 지금으로서는 로이킴이 가장 유력하다. 나머지 한장을 가지고 딕펑스와 정준영이 겨루는 모양새가 만들어 졌다. 딕펑스는 심사위원으로부터 더 많은 점수를, 정준영은 대국민투표로 더 많은 점수를 얻을 것으로 보여진다. 점수 비중이 대국민투표가 더 많은 것을 생각해보면 정준영의 진출이 더욱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정준영은 시즌2의 강승윤을 닮았다. 처음에는 확 눈길을 끌다가 생방송으로 넘어 오면서 실력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그럼에도 팬들의 지지로 계속 윗 단계로 진출하는 모습은.. 2012. 11. 17.
홍대광, 그는 어떻게 정준영, 로이킴을 앞질렀나? 슈퍼스타K4의 사전 인터넷 투표 결과가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홍대광이 강력한 우승후보인 로이킴과 정준영을 제치고 2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인정할만한 훈남들이고, 동시에 충분한 보컬 능력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먼지가 되어'로 가장 큰 화제를 일으키고, 종국에는 음원차트1위까지 쟁취한 이 둘보다 홍대광이 더 많은 투표수를 얻은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홍대광이 이렇게 인기를 얻을 수 있던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그의 인성 때문일 것이다. 그는 언제나 웃으며, 선한 표정을 짓고 있다. 자신이 노래를 시작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연규성과의 라이벌매치 때는 연규성을 인정하고, 연규성과 함께 노래 한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많은 .. 2012. 10. 24.
정준영과 로이킴에게서 허각과 존박이 보이다. 여전히 사람들은 슈퍼스타K2를 슈퍼스타K중에서 최고의 시즌이라고 여기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워낙 이슈가 된 무대들이 많았고, 시청률로도 지상파를 압도하기 시작했으며 슈퍼스타K2 출신들이 유독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허각의 하늘을 달리다, 강승윤의 본능적으로, 장재인의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 장재인과 김지수의 신데렐라, 존박의 man in the mirror 등, 각 회 마다 시청자의 눈길을 빼앗은 무대가 존재했고, 지상파 1위를 달성한 허각, 그리고 훌륭한 음악가로 성장한 존박, 음악을 넘어 패션 아이콘으로도 등극한 장재인과 시트콤에서 가능성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강승윤, 그리고 곧 YG의 가장 기대되는 신인으로 데뷔할 예정인 김은비까지 정말 많은 스타를 배출해 냈다. 특히, 시즌 2.. 2012. 10. 16.
볼륨과 박지용, 가장 아름다웠던 Top10 슈퍼스타K4의 생방송 진출자가 마침내 확정되었다. 물론 아직 홍대광과 연규성이라는 두명의 참가자에 대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지만, 그 외의 TOP10 은 긴 슈퍼위크의 터널을 뚫고 마침내 생방송 무대로의 진출을 확정지었다. 다들 다양한 사연이 있고 간절한 슈퍼스타K4의 참가자들이었기에, 생방송 무대로의 진출이 확정 된 순간, 그리고 탈락이 확정 된 순간, 그들은 환호했고, 오열했고,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그들의 그 큰 감정은 오롯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되었다. 덕분에 슈퍼스타K4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라 인생극장이라는 소리까지 들려오고 있다. TOP10에 진출한 모든 참가자들 중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볼륨'과 '박지용'이였다. 기존에 TOP10에 갈 것이라는 참가자들에 비해서 이들은 관심을 .. 2012.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