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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27

뿌리깊은 나무! 한석규가 돌아왔다. 한석규라는 배우에 대해서 말할때면 항상 가슴이 떨린다. 그도 그럴것이 그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배우였기 때문이다. 그는 서울의 달에서 홍식으로 분하며 전 국민적인 인기를 얻어낸다. 그는 전형적인 남자배우의 얼굴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아주 선굵은 연기를 하는 배우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의 연기는 연기같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런 그의 연기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그 다음해 한석규는 영화판에서 흔히 말하는 대박을 친다. 바로 '닥터봉'이었다. 어쩌면 로맨틱 코미디가 수많은 관객을 불러 들인 좋은 예라고 볼 수 있다. 이 작품에서 한석규는 김혜수와 함께 코믹한 연기를 보여주며 약 38만명(서울관객)의 관객을 끌어모은다. 이 38만명의 관객수를 비웃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때 당시 이건 기.. 2011. 10. 14.
손예림이 대세다! 슈퍼스타K3의 인기가 날로 상승하고 있다. 슈퍼위크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청률 10%대에 진입함과 동시에 수많은 화제를 양산해내고 있다. 슈퍼스타K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오디션에 참가한 여러 참가자들의 매력이다. 이들에 의해서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충성도가 만들어 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슈퍼스타K가 진행되는 동안 여러 시청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참가자를 고르고 응원하게 된다. 슈퍼스타K에서는 조문근과 길학미가 초반부터 가장 화제를 모았고, 슈퍼스타K2에서는 김지수 장재인의 신데렐라가 기폭제 역할을 했다. 그리고 슈퍼스타K3에서 가장 빠르게 가장 많은 화제를 불러모은 인물은 누가 뭐라해도 '손예림'이다. 손예림 양의 인기는 '손예림이 떨어지면 더이상 슈퍼스타K3를 시청하지 않겠다'고 외치는 광팬들.. 2011. 9. 16.
애정남은 어째서 대한민국을 웃기는가!? 애정남이 대새가 되었다. 최효종이라는 걸출한 개그맨이 만들어 내고 있는 이 코너는 시작하자마자 수많은 대중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이 코너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재밌기 때문이다. 개그콘서트는 코메디 프로그램이고 그 안에서 재미가 있지 않으면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이유가 없다. 이 코너의 핵심은 단연코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히 재미만으로 설명하기에는 그 이상의 무언가가 애정남에 존재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웃음을 넘어 시청자들을 속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그것은 무엇일까? 확실하지 않은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인 애정남은, 애매한 상황을 자신만의 논리로 명확하게 풀어낸다. 여기에서 사람들은 재미와 웃음을 느끼지만 더욱 크게 느끼는 감정은 카타르시스이다. 애매한 것이 깔.. 2011. 9. 13.
위대한탄생2 슈스케3를 누르고 기득권 지킬까? 위대한탄생2가 마침내 시작한다. MBC로서는 슈퍼스타K의 아류작이라는 평가를 넘어서 하나의 독립된 컨텐츠로서 그리고 지상파의 자존심을 지켜줄 대항마로서 '위대한탄생2'에 거는 기대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 전망은 밝지 않다. 물론 위대한탄생1의 경우는 시청률부분에서 분명히 성공한 작품이었다. 20%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슈퍼스타K보다 위대한탄생이 객관적으로 더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단순 수치를 제외하고 그 실체를 보면 위대한 탄생이 보여준 성공적인 시청률의 의미는 크지 못한 편이다. 위대한탄생이 보여준 시청률은 '위대한탄생'이라는 프로그램의 재미보다는 '노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선호'와 '지상파방송'이라는 외적 상황에서 유발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 2011. 9. 9.
슈퍼스타K3의 괴력 - 공중파를 날리다. 슈퍼스타K3가 금요일밤을 꽉 잡고서 도저히 놓을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 그 시간대를 차지하기 위해 애썼던 공중파의 회심의 프로그램들이 슈퍼스타K3의 괴력앞에서 백기를 든 모양새다. SBS의 기적의 오디션과 KBS의 도전자는 슈퍼스타K3에게 직격탄을 맞았다. 케이블이 지상파를 시청률에서 이기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기존의 선입견을 슈퍼스타K2에 이어서 당당히 부시고 있는 것이다. 이런 슈퍼스타K3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편집이다. 시청자들의 관심사를 확실하게 잡아 끄는 편집은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 중에서 슈퍼스타K3가 왜 독보적인지를 말해준다. 특히 슈퍼스타K3의 편집 중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하나의 지역을 쭉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두지역을 교차시키면서 프로그램내내 긴장감과 호기심을 높이고, .. 2011. 8. 20.
런닝맨은 제 2의 패밀리가 떴다가 될 수 있을까? 일요일 예능은 엄청난 격전지이다. 그 중에서 이슈를 선점하고 있는 것은 1박 2일과 나는 가수다 이다. 1박 2일이라는 절대강자와 나는 가수다라는 신흥강자 사이에서 국민MC유재석이 이끌고 있는 '런닝맨'은 다소 힘이 떨어지는 느낌을 주고 있다. 물론 이는 시청률에서도 명확하게 드러난다. 그런데 최근 런닝맨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 사이에서 런닝맨의 인기가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고, 해외팬들도 많아졌으며 과거에 비해 런닝맨에 우호적인 기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비록 아직은 시청률에서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확실히 재밌어 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일단 런닝맨의 경우 유재석이 나온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기대를 품게 만들었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인 것 처럼 .. 2011. 7. 25.
싸인, 박신양은 잘 죽었다. 싸인 마지막회가 방송되었다. 마무리 20분 동안의 방송사고는 충격이었지만 다행스럽게고 강서연이 구속되는 하일라이트 가지는 제대로 방송이 되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원성은 적은 편이다. 오히려 시즌2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을 정도니 이 작품이 얼마나 훌륭한 작품이었나는 구태여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 작품의 내용 그래서 작품 분석보다는 그저 내용이야기를 하고 있다. 싸인은 대한민국 사회를 담고 있다. 싸인의 소재가 되었던 모든 사건들은 실제로 우리사회에서 일어난 일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드라마는 사회를 큰눈으로 뜨고 보게 해준다. 많은 이들이 서윤형 사건이 실제 있었던 사건과 거의 흡사 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한번 사회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그런점에서 싸인이라는 드라마는 의.. 2011. 3. 11.
연예계의 더러움을 보여주는 드림하이. 드림하이는 분명히 청소년 드라마이다. 연예인이 되겠다는 꿈이 조금 특별할 뿐, 천하대를 가겠다는 꿈을 꾸던 공부의신과도 하등 다를 것이 없는 그런 청소년 드라마이다. 청소년 드라마의 핵심은 그렇다. 어려움이 있고, 그 어려움을 자기만의 재능을 발견하는 것을 통해 넘어서고, 강해지고 결국은 자기의 두발로 세상에 오롯히 선다. 이것이 모든 청소년 성장 드라마의 공식이다. 이 드라마의 공식에 따르면 모든 성인들은 이미 온전히 자신의 두발로 서있을 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청소년 성장드라마가 성인들에게까지 공감되고 사랑받는 것일지도 모른다. 또한 청소년 드라마는 모든 갈등이나 장애물의 수준을 허용가능한 범위로 낮춘다. 그래야 더욱 더 현실성이 있기 때문이다. 즉, 청소년드라마의 핵심.. 2011. 2. 16.
유재석 리더십, 모두를 감동시키다. 유재석이 난리다. 저번주에는 런닝맨의 시청률 향상으로 한번 칭찬 받다가 갑자기 놀러와 시청률 적게 나왔다고 다시 유재석이 끝난거 아니냐는 말도 안되는 기사들이 나왔다가 '무한동전 동계올림픽'편을 통해 바로 또 엄청난 찬양글들이 나오고 있다. 일주일 새에 이정도의 기사를 생성해내는 것만 봐도 역시 유재석은 1인자이다. 시청률이 문제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 유재석 리더십을 파헤쳐 보자. 나름 리더십 연구를 해온 사람으로서 예전에도 강호동과 유재석의 리더십에 대해서 얘기 한적이 있다. 강호동이 위에서 끌어오는 리더십이라면 유재석은 뒤에서 올려주는 리더십으로 둘의 리더십을 비교했었는데, 이제는 그저 유재석만의 리더십에 대해 한번 이야기 해볼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리더십을 '탁월한 능력.. 2011. 2. 13.
드림하이, 카메오를 보는 깨알같은 재미 드림하이를 제대로 표현하자면 춤과 노래가 함께하는 '패러디'난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4885 부터 시작된 드림하이의 패러디는 자기 자신을 복제하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심지어는 9화에서 김필숙이 축가를 고르는데 슬쩍 '아이유'의 '좋은날'악보가 나오기 까지 한다. 심각한 자기복제와 자기 패러디로 정말 눈을 크게 뜨고 보면 볼 수록 재밌는 드라마가 된 것이다. 전 세계에 퍼져있는 한류 매니아들을 위한 선물과도 같다고 할까? 그들에게는 이런것 하나하나 발견하는 것이 굉장한 이야기 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패러디와 함께 드림하이를 보는 또하나의 재미는 바로 '카메오'이다. 1화부터 꾸준히 등장한 카메오는 극이 후반으로 진행되는 중에도 적절하게 등장해 모두를 재밌게 하고 있다. 그 중 가장 훌륭.. 2011.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