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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20

명불허전 슈퍼스타K4, 국민을 낚다. 이번에도 낚였다. 시청자들이 가장 기대하던 참가자인 강용석과 죠앤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후에'계속 된다고 했지만, 그 잠시 후가 1주일 후가 될 줄은 아마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런던시간 '1초'와 맞먹을 수 있는 새로운 시간적 표현이었다. 시청자는 다시 한 번 낚였지만, 그럼에도 슈퍼스타K4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참가자 중에서는 '키작은 고교생' 유승우가 사람들의 관심을 한번에 끌었으며, 슈퍼패스로 통과한 '엄친아' 로이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아들에 대한 안타까운 부정을 드러낸 '육진수'와 백지영의 가이드를 녹음했던 '앨리스'는 시청자에게 큰 감동을 전해 주었다. 또한 슈퍼스타K 만의 흥미거리인 독특한 참가자 또한 존재했다. 벌써부터 '복통령'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고대생 박상보씨가 있었고,.. 2012. 8. 18.
국민오디션, 슈퍼스타K4가 돌아온다. 대한민국이 오디션 열풍으로 휩쌓인지는 이미 몇 년이 지났다. 오디션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프로그램의 형식이 되었고, 가수 오디션에서 부터 취업을 위한 오디션까지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었다. 이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중심에 있는, 그리고 그 뿌리인 슈퍼스타K가 4번째 시즌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최고의 오디션 누가 뭐래도 대한민국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은 '슈퍼스타K'이다. 일단 시청률이 그렇다. 케이블 사상 최초로 지상파의 방송들을 압도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보통 3~4%만 나와도 대박이라는 케이블 시청률에서 슈퍼스타K는 무려 2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화제성 또한 어떤 오디션 프로그램 보다 뛰어나다. 슈퍼스타K는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서 많은 뉴스거리를 만들어 내는 동시에 방송음원 또한 항.. 2012. 8. 16.
버스커 버스커, 가사의 중요성을 보여주다. 버스커 버스커의 열풍이 대단하다. 현재 멜론차트의 10위권내에 6곡을 올려 놓고 있다. 앨범의 거의 대부분의 노래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은 예는 최근에 빅뱅 정도 밖에 없을 것이다. 그만큼 그들의 성과는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의 출신들과, 그리고 새로 데뷔하는 어떤 가수의 것들과도 근본적으로 다르다. 가요계가 버스커 버스커를 경탄의 눈길로 바라보는 이유가 있다. 사실 하나의 좋은 노래를 만나서 그 노래가 뜨는 경우는 많이 있었다. 그러나 버스커 버스커는 하나의 노래가 아닌 전 앨범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왠만한 기존 가수들 조차도 쉽게 해내지 못하는 일이다. 앨범 전곡이 사랑받는 일은 이제 빅뱅 정도에게서나 볼 수 있는 희귀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인이자 오디션 출신인 버스커 버스커가 이를 해내.. 2012. 4. 17.
기적을 넘어선 아름다움, 울랄라세션의 의미 예상대로 울랄라세션이 슈퍼스타K3에서 우승했다. 모두가 예상했던 일이었고, 기대했던 일이었기에 그들의 수상이 확정되는 순간 다들 진심을 다해서 축하를 해 줄 수 있었다. 이 순간만큼은 그 누구도 이 우승에 대해 아쉬워하지 않았다. 비록 울랄라세션보다 다른 팀을 더 좋아하는 이라도 말이다. 울랄라세션의 가수로서의 의미는 참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이렇게 실력있는 팀이 무려 15년 동안이나 무명으로 있었다는 점에서 오직 기획사에 의해 양성되고 조합된 팀이 아니라면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없는 현실이 무겁게 느껴질 것이다. 심지어는 밴드 조차도 기획사에 의해서 구성되어야 하는 요즘 같은 시절이 과연 옳은건지에 대한 반성도 필요할 것이다. 또한 그들이 가진 종합적 능력에 대한 것도 기존 가수들이 여전히 고민하고 .. 2011. 11. 14.
착한 오디션으로 변화하는 슈퍼스타K3 악마의 편집으로 유명한 슈퍼스타K3가 점차 그 모습을 변화시키고 있다. 스스로의 방송에서 밝혔듯이 출연자들의 간절함에 불을 붙일 뿐이라는 슈퍼스타K3는 이제 서서히 자극적인 편집이나 방송형태 보다는 하나의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며, 착한 오디션으로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변화1. 심사위원의 평 슈퍼스타K2만 해도 심사평이라고 하면 '독설'이 가장 먼저 떠올랐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심사평이 너무 '호평'일색이라 오히려 조금 재미가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착한 심사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물론 이같은 평가는 실제 출연진들의 실력이 일취월장 한 것을 봤을 때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작년만 해도 실력적으로는 조금 떨어진다고 여겨지는 '강승윤'이 TOP4에 선정되고 실력적으로 우승후보.. 2011. 10. 22.
투개월의 운명은 도대윤에게 달렸다. 투개월은 분명 매력적인 팀이다. 둘다 착해 보이고, 둘다 어딘가 편해 보인다. 마치 내 친구 같고 내 동생 같다. 큰 욕심이 없는 것 같지만 열심히 잘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고, 나대지 않는다. 어찌보면 요즘애들 같지 않는 것이다. 그런 이들이 독특한 음색을 가지고 노래를 부르고 기타를 치고 화음을 맞추는 모습에서 아주 묘한 시너지가 일어난다. 여기에서 투개월의 매력이 급상승하게 된다. 투개월의 핵심에 무엇이 있는지를 말하라고 하면 조금 애매하다. 지금까지 공연을 보면 너무나 쉽게 '김예림'의 보컬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말하려고 하니 왠지 부적절 하다고 느끼게 된다. 동시에 그럼 '도대윤'의 기타와 '화음'이라고 말을 하려고 하면 역시 또 어색하다. 결론적으로 투개월의 핵심은 이 둘중 한.. 2011. 10. 9.
공중파 1위 허각! 서인국에게 절하라! 슈퍼스타K2 출신의 허각이 마침내 공중파에서 1위를 했다. KBS뮤직뱅크에서 막강한 아이돌인 슈퍼쥬니어를 제치고 당당하게 1위를 함으로서 '오디션'출신이라는 꼬리표를 확실하게 떼고 1위 가수로서의 위상을 갖게 되었다. 허각은 슈퍼스타K출신 최초 공중파 1위 가수가 되었다. 이는 물론 허각이 뛰어난 가수이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그점은 어느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그 전에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우리는 보통 무언가를 크게 이룬 사람들을 주목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가만보면 그 앞에는 같은 곳에서 묵묵히 앞길을 열어주었던 선배들이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EPL의 박지성이 그렇다. 그가 있기에 한국의 많은 후배들이 해외진출을 조금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박지성처럼 좋은 성과를 .. 2011. 9. 30.
위대한탄생2 슈스케3를 누르고 기득권 지킬까? 위대한탄생2가 마침내 시작한다. MBC로서는 슈퍼스타K의 아류작이라는 평가를 넘어서 하나의 독립된 컨텐츠로서 그리고 지상파의 자존심을 지켜줄 대항마로서 '위대한탄생2'에 거는 기대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 전망은 밝지 않다. 물론 위대한탄생1의 경우는 시청률부분에서 분명히 성공한 작품이었다. 20%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 만큼은 슈퍼스타K보다 위대한탄생이 객관적으로 더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단순 수치를 제외하고 그 실체를 보면 위대한 탄생이 보여준 성공적인 시청률의 의미는 크지 못한 편이다. 위대한탄생이 보여준 시청률은 '위대한탄생'이라는 프로그램의 재미보다는 '노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선호'와 '지상파방송'이라는 외적 상황에서 유발된 것이라고 보는 것이.. 2011. 9. 9.
슈퍼스타K3 - 시청률 한계를 넘어서다. 케이블에서 시청률 3%만 되도 성공이라고 얘기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지금도 어느정도 통용되고 있다. 시청률 3%라는 것이 케이블에서는 그만큼 대단한 수치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모든 수치를 비웃으며 첫방부터 4%의 시청률을 기록하더니 종국에는 20%를 넘겨버린, 평균 시청률 18.4%를 기록한 케이블 방송이 있었다. 그것이 바로 '슈퍼스타K2'이다. 슈퍼스타K2가 가지고 온 여파는 대단했다. 공중파 방송에서는 우후죽순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생성되었고, '위대한 탄생', '탑밴드'등의 아류작을 양산했다. 슈퍼스타K2 자체가 미국의 '아메리칸 아이돌'의 아류작일 수 있지만 오디션 프로그램 자체가 하나의 장르처럼 된 상황에서 이제는 얼마나 재밌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화두가 되었고, .. 2011. 8. 19.
다른건 틀린게 아냐. 재인이 우리를 홀린 이유.  우리는 곧잘 다른것을 틀리다고 여깁니다. 분명 different 와 wrong, 다르다와 틀리다는 다른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두 단어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버릇이 있죠. 하지만 엄연히 이 둘은 다릅니다. 재인은 다릅니다. 그녀를 다룬 다큐멘터리 세번의 만남에서 보았듯이 아니 그전의 슈퍼스타K2 에서 보았듯이 그녀는 다릅니다. 가수가 되려 하는 많은 지망생들과 그녀는 달랐습니다. - 빽빽히 악보가 그려진 공책들 세번의 만남에서 그녀는 자기의 공책을 펼쳐 놓습니다. 너무나 낡았다는 것이 눈에 보이는, 몇몇 부분은 물을 먹고 눅어 버린 그 공책들은 그녀가 20대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그렇게 그녀는 음악을 하고 살아왔고, 슈퍼스타K2 라는 아주 넓은 사람들과 소통할.. 2011.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