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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24

송포유, 도저히 마음 편히 볼 수 없는 방송. SBS에서 특집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가 화제가 되고 있다. 문제학교의 학생들을 모아 합창단을 구성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주요한 내용이다. 이미 그 끝을 보기도 전에 끝을 알 수 있을 만큼 전형적인 이야기이다. 문제(?)학교에서 다양한 학생들(문제아였던, 혹은 피해자였던)을 선발하고, 합창단을 준비하고, 준비 과정 안에서 이 학생들을 지휘하는 마스터들은 고민하고 힘들어 한다. 학생들 또한 나름의 좌절을 겪는다. 그리고 몇몇의 개인적인 아픔이 부각되고, 이들이 평범하지 않은 학생이 된 나름 타당한 이유들도 나온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 대한 정서적인 용서가 일어난다. 또한 학생들 사이에서의 다툼이 발생한다. 이런 장애물들을 넘어 결국에는 하나의 성취를 이루는 -그것도 음악을 통해서- 감동 스토리가 진행 되는 것.. 2013. 9. 22.
뭘해도 안 되는 티아라, 해결책은 있을까? 티아라의 '왕따 사건'은 참으로 큰 이슈였다. 그 당시만 해도 최고의 음원 깡패로 이름을 날리고 있던 최고 걸그룹의 운명이 완전히 바꿔 버렸기 때문이다. 그 날 이후로 티아라는 '비호감'그룹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비호감'으로 남아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 '티아라'는 각고의 노력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활동을 강행 하기도 하고, 대세인 유닛 활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전원일기'라는 타이틀, 그리고 대한민국의 농촌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말로 대한민국 국민이 좋아하는 '애국심'에 대한 호소도 해보았다. 강력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 대놓고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미국시장 진출'까지 선언했다. 이 모든 활동들을 일반 팀들이 했다면, 꽤 많은 지지를 받았을 것이 분.. 2013. 5. 21.
처진 달팽이 방송무대가 간절하다. 이적과 유재석으로 이루어진 '처진 달팽이'의 신곡 '방구석 날라리'가 마침내 공개 되었다. 그 기대만큼이나 빠른 속도로 차트를 장악했고 음악 자체에 대한 반응도 매우 좋다. 특히 과거 '소방차'나 '아바','런던보이즈'등을 생각하게 하는 복고 분위기가 제대로 살아나 있어, 이런 음악들은 좋아했던 분들에게는 더욱 더 큰 선물이 될 것이 분명하다. 또한 무한도전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에게도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안타까운 점은 이 음악을 무대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것이다. 무한도전이 방송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생각하면 이 음악은 뮤직비디오와 음원만으로 대중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뮤직비디오에서 본 것처럼 이미 안무가 나와 있는 상황을 생각해 보면 이 음악이 단순 뮤직비디오와 음원 .. 2012. 7. 6.
브아걸, 이 언니들 매우 쌔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돌아왔다. 무대를 선보이자 마자 아주 난리가 났다. 하이노트 고음 처리는 오히려 하나의 이벤트고 그들이 보여주는 무대 자체에 압도되는 팬들이 셀 수 없이 많다. 이 나이 좀 먹은 언니들은 현재 그 어떤 여가수보다도 쌘 느낌을 보여주며 다른 여가수들을 특히 여그룹들을 마치 학예회하는 아이들처럼 만들어 버리고 있다. 이들의 이런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1. 가창력 브라운 아이드 걸스라는 이름에서부터 알아봤어야 한다. 실제 이들이 처음 가요계에 데뷔했을 때, 이들은 '브라운 아이즈'와 같은 보컬그룹을 추구하고 있었다. 브라운 아이즈라고 한다면 그때당시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그룹이라고 볼 수 있었다. 방송활동 한번 하지않고 앨범을 수십만장이나 팔아 치우던 그들이다. 팀 맴버가 윤건과 .. 2011. 9. 26.
슈퍼스타K3, 제2의 김지수 장재인은 누굴까? 슈퍼스타K3의 진행방식을 보면 슈퍼스타K2의 진행방식과 매우 흡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편집의 방향이 비슷하다. 슈퍼위크로 오면서 신지수의 모습에서 김그림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런 편집의 유사성이 있다는 것의 반증일 것이다. 팀작업을 하게 되면 반드시 어느정도 충돌이 생긴다. 바로 그 지점을 카메라는 비추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확실하게 재미있다. 씹을 거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 편집만으로 다시한번 슈퍼스타K3는 화제를 몰고 왔다. 실제로 똑같은 화면을 가지고 신지수를 무척 좋게 만들었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서 다들 팀을 나눠야 하는데 못 나누고 우물쭈물하고 있고, 몇명은 시간이 흘러가는데 연습할 시간은 없어서 초조해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때 신지수가 빨리 1분안에 결정하자.. 2011. 9. 16.
갈아엎자, 노래심의! 여성가족부 인터넷 게시판이 수많은 조롱글로 가득찼다. 그들이 선정한 유해매체와 그 이유에 대해 많은 대중들이 동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비난이 거세지자 여성가족부는 심의기준을 완화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대중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형국이다. 특히 SM 측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청소년 유해매채물 결정통보 및 고시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승리하면서 여성가족부의 입장은 더욱 난처해 졌다. 일부에서는 아얘 심의자체를 없애자고 말을 하고 있지만 심의자체가 없어진다면 너무 노골적인 가사와 적나라한 표현들이 아무런 제한조치 없이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사후 심의제도 자체를 없애는 것은 부적절하다. 그렇다면 결국 방법은 심의제도를 개선하는 것 뿐이다.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심의제도를.. 2011. 8. 26.
여성부, 모든 노래를 유해매체로 정하라. 나는 뽀뽀가 좋다. 이 여자를 봐도 뽀뽀하고 싶고, 저 여자를 봐도 뽀뽀하고 싶다. 어릴적 죽마고우와도 뽀뽀하고 싶다. 친한 형과도 뽀뽀하고 싶고, 어린 아이들을 봐도 뽀뽀하고 싶다. 이런 나를 사람들은 이상하게 볼 것이 분명하다. 변태로 보거나 정신이상자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이렇게 된 것은 하나의 노래 때문이다. 어렸을 적 부터 들어왔던 바로 그 노래가 나를 변하게 만든 원흉이다. 그 노래의 제목은 '뽀뽀뽀'이다. 아빠가 출근할 때 뽀뽀뽀 / 엄마가 안아줘도 뽀뽀뽀 / 만나면 반갑다고 뽀뽀뽀 / 헤어질 때 또 만나요 뽀뽀뽀 / 우리는 귀염둥이 뽀뽀뽀 친구 / 뽀뽀뽀 뽀뽀뽀 뽀뽀뽀 친구 그렇다. 나는 이렇게 세뇌당한 것이다. 인사할 때 '뽀뽀'하는 것이고, '뽀뽀'하면 귀염둥이가 되는 것이다... 2011. 8. 23.
유해매채물, 비스트가 울다. 비스트의 노래 '비가 오는 날엔'이 유해매체 판정을 받았다. 판정 사유는 가사 중 '취했나봐 그만 마셔야 될 것 같아'부분이 술을 연상시켜 청소년들에게 음주를 권고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성가족부의 이런 판단은 분명히 논란의 소지가 있다. 물론 청소년유해매체물 선정이라는 작업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다. 만약 유해한 매체가 있다면 그것들을 제한하는 것은 건전한 사회를 위해서 충분히 필요한 일이다. 물론 이런 일종의 검열행위가 창작행위를 상당히 저해할 수는 있다. 하지만 서태지의 팬들덕분에 사전 검열은 이미 없어진 상태다. 발매 이후 검열이라는 점에서 과다하게 적용되는 것은 분명히 반대하지만 그래도 아예 가치 없는 일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문제인는 것은 청소년 유해매체물 선정에 일관적인 기준.. 2011. 7. 18.
임재범은 쉬어야 한다. 나는 가수다에 임재범의 출연이 확정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쾌재를 부르기 보다는 의구심을 던졌다. '설마? 임재범이?' 간간히 OST만을 통해서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가수였기에, 그가 방송에 그것도 예능프로에 나온다는 사실은 정말이지 믿기 힘든 일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는 화면에 모습을 보였고, 왜 그가 많은 이들이 뽑는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중의 하나인지를 증명했다. 그리고 그의 노래는 열풍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그의 몸은 현재 온전하지 않다. 과거 무협지가 한국을 강타한 적이 있었다. 무협지를 보다보면 절대 무공을 지닌 고수들이 겨루는 장면이 자주 묘사되고는 했었다. 매우 화려하고 멋진 싸움이 묘사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그들은 가만히 서서 서로를 바라만 보고 있었다. 아주 조.. 2011. 5. 19.
불후의 명곡2의 위험요소들 '나는 가수다'가 처음 방송되었을 때, 많은 분들께서 '2부리그'를 개최하자고 말을 했다. '너도 가수냐?'라는 제목으로 아이돌들을 데려다가 노래 경합을 시키자는 것이었는데, 많은 이들이 재밌겠다고는 했지만 정말로 이런 프로그램이 만들어 질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그런 프로그램이 만들어 졌다. 불후의 명곡2는 '아이돌'이 주축이 되어서 전설의 명곡들을 불러보는 포멧의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인 편집에 따라 그 분위기는 달라질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현재 가장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나는 가수다'와 거의 흡사한 포멧을 가지고 있음에는 분명하다. '나는 가수다'의 '아이돌판'이라고 불러도 전혀 어색함이 없다. 이 프로그램이 과연 성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리 고민을 .. 2011.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