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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24

나는 가수다, 아이돌, 망한 가요계 아... 또 이런다. 역시 어려운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려고 하면 겁이난다. 오늘 심장은 북치기 박치기 두비두 밥바 하고 뛰고 있다. 그러나 한번 살펴 볼 주제이기 때문에 이 글을 써야 한다. 결론도 없을 것이고, 감흥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제기의 차원에서 한번은 쓰고 넘어가려고 한다. 참고적으로 이 글 논쟁거리 정말 많다. - 왜 가요계가 아이돌판이 되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제대로 하기는 어렵다. 본래 하나의 결과를 하나의 원인이 제공하는 일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90년대 아이돌과 비아이돌이 함께 풀어나가던 가요계의 황금기에서 오직 아이돌 밖에 남지 않은 현재의 가요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가장 훌륭한 단서는 바로 '매체'의 변화이다. 음악을 전달하는 매체가 '테이프'에서 'CD.. 2011. 5. 12.
나는 가수다, 가요계를 살리다. 맨 처음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기획 됐을 당시를 회상해 보자. 기억 할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이 기획에 비난을 던졌다. 도대체가 이런 수준의 가수들을 데려다 놓고 '순위경쟁'을 한다는 것이 말도 안되는 일이라는 의견이었다. 이 기획은 오히려 가수가 지닌 명성에 누를 끼칠 것이 분명하며, 오히려 가수에게 안 좋은 일이 될거라는 우려가 곳곳에서 튀어 나왔다. 가요제작자들은 이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난 이후에 음원차트를 장악한 '나는 가수다'가 결국 가요계를 탈나게 할 것이라면서 우려는 보냈다. 그들은 '예능'이라는 최고의 홍보 수단을 지닌 '나가수'의 음원들이 음원차트를 장악하면 열심히 노력해서 만든 새로운 가수들의 음원이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들의 주장을 100% 받아들이.. 2011. 5. 9.
[나가수] 음원논란, 돈이 문제가 아니다. 가요제작자 협회가 '나는 가수다'의 음원발매에 대해서 항의하는 일이 발생하였다. 수많은 시청자가 원하던 음원발매에 대해 가요 제작자 측은 왜 반대하게 된 것일까? 그들은 이것이 가요계를 죽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미 검증된 명곡을 다시 재조명하는 것은 좋으나 음원 발매를 하는 것은 새로 발매되는 신곡에 쏟아질 관심을 줄어즐게 함으로서 결국은 가수들에게 큰 짐을 안겨주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 곡을 재탕하는 것은 가요계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안된다는 입장이다. MBC 측에서는 가수들에게 부족한 출연료를 보전해 주는 하나의 방편이며 수익의 50%가 가수에게 돌아가므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한다. 이 일들을 가만히 살펴 보면 이 일이 모두 수익 때문에 일어난 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이미 댓글에는 아이돌.. 2011. 4. 1.
나는 가수다 논란의 이유 '나는 가수다'의 논란이 거세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최고 가수들의 서바이벌'이라는 기획의도 때문에 수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첫 회가 방송되고 난 이후에는 가수들에 대한 찬사로 온갖 매체가 뒤덮였으며 가수의 노래를 제대로 들을 수 없는 편집에 대한 시정요구를 거세게 받게 되었다. 그리고 2회에서 ‘김건모’의 재도전 결정으로 상상을 초월한 비난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비난은 전격적인 PD교체와 한 달간의 재정비기간 이후에 다시 방영이 되는 것으로 어느정도 수그러 든 것으로 보인다. 떤 프로그램은 몇 년이 지나도 얻기 힘든 관심을 단 2주 만에 이렇게 많은 얻을 것을 보면 이 프로그램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다. 단기간에 이렇게 많은 논란을 일으킨 프로그램 자체가 극히 드.. 2011. 3. 28.
나는 가수다, 3번의 눈물, 3개의 바램. '나는 가수다'가 난리다. 그렇다. 난 이 프로그램이 이렇게 터질 줄 알았다. 솔직히 자랑하는 중이다. 기분이 너무 좋다. 블로거로서 어느정도의 예측이 맞아 떨어지는 상황은 참 즐겁다. 그러나 그 보다, 그저 이 프로그램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 [Tr.j's TV보기] - 가수를 죽이려 하는 '나는 가수다' 웃기지 않은가? 한 시대를 풍미한 혹은, 충분히 그럴만한 가수이면서도 예능에 나와 웃기지 않으면 판이 나가지 않고, 예능에 나와 친근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무대에 설 기회조차 잃어버리게 된 이 세상이 말이다. 그나마 가수들이 설수 있는 공간이라도 하면, 음악 방송일 텐데 그 음악방송은 아이돌 천지가 되어 오직 아이돌 시청자들만이 그득한 상황이 웃기지 않은가? 어쩌면 이 가수들의 노래가 감동을 주지 .. 2011. 3. 7.
가수를 죽이려 하는 '나는 가수다' 새로운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가 방송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슈가 되고 있다. 이 방송이 이렇게 이슈가 된 이유를 들라고 하면 도저히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우열을 가려서도 안되는 가수들을 서바이벌의 장으로 내몬 것이 아닐까 싶다. 이소라 정엽 윤도현 김건모 백지영 김범수 박정현 나는 가수다 1회에 출연하게 될 저 가수들은 감히 평가하고 순위를 매길 수 있는 가수들이 아니다. 이미 가수로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며, 자신의 영역에서 최고봉에 위치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마라도나와 펠레 중 누가 더 축구를 잘하는지를 평가하는 것이 말이 안되는 것처럼, 이들 또한 누가 더 잘났다를 평가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그런 가수들을 경쟁의 장으로 끌어내렸다. 이 가수들의 자기가 준비한 무대.. 2011. 2. 20.
JYJ 의 외침. 이름없는 노래. 누군가는 말했습니다. 노예가 '부모님께 건물을 사드리고, 자동차를 사며, 술을 마실 수 있냐'고. 저는 이 말에 동감합니다. 당연히 우리가 생각하는 노예는 '건물을 사드릴 수도, 자동차를 살수도, 술을 마실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또 다른 의미의 노예가 존재합니다. 바로 자신이 만들어낸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노예입니다. 저는 이런 노예들을 많이 봅니다. 길거리에서 전단을 돌리는 중고등학생 아르바이트생들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과연 저 아이들은 최저임금은 받아가면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저는 이미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 직업상 학생들과 직접 이야기 할 기회가 많기 때문이죠. 그들은 아르바이트를 해서 자기들의 갖고 싶어하는 옷을 사기도 하고 아이들과 맛있는 것으.. 2011. 1. 24.
다른건 틀린게 아냐. 재인이 우리를 홀린 이유.  우리는 곧잘 다른것을 틀리다고 여깁니다. 분명 different 와 wrong, 다르다와 틀리다는 다른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두 단어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버릇이 있죠. 하지만 엄연히 이 둘은 다릅니다. 재인은 다릅니다. 그녀를 다룬 다큐멘터리 세번의 만남에서 보았듯이 아니 그전의 슈퍼스타K2 에서 보았듯이 그녀는 다릅니다. 가수가 되려 하는 많은 지망생들과 그녀는 달랐습니다. - 빽빽히 악보가 그려진 공책들 세번의 만남에서 그녀는 자기의 공책을 펼쳐 놓습니다. 너무나 낡았다는 것이 눈에 보이는, 몇몇 부분은 물을 먹고 눅어 버린 그 공책들은 그녀가 20대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그렇게 그녀는 음악을 하고 살아왔고, 슈퍼스타K2 라는 아주 넓은 사람들과 소통할.. 2011. 1. 23.
드림하이의 다크호스! 김수현을 주목하라. 드림하이의 기세가 연일 상승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학교 내 경쟁이 그려지면서 연예인을 지망하는 이들에게는 교육적인 흥미를, 연예인을 동경하는 이들에게는 그들의 세계와 문화를 공유하는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지요. 경쟁이 심화 될수록 드림하이의 인기는 더욱 상종가를 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돌이 판치는 드림하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이라고 하면 당연코 '수지'일 것입니다. 미스에이로 데뷔해 작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고, 예쁜 외모로 찬사를 받았지만 '가창력'부분에서는 큰 관심을 끌지 못했던 그녀가 오히려 드라마에서 '가창력'을 돋보이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그런 수지 말고도 우리가 반드시 주목해야 하는 배우가 있습니다. 이름: 김수현 출생: 1988년 2월 16일 신체: 180, 65 소속사: .. 2011. 1. 19.
'드림하이' 아이돌의 탈을 쓴 좋은 드라마! 사과 말씀 드립니다. 이응복 PD님의 연출 데뷔는 2009년 전설의 고향 - 금서 입니다. 그 외의 작품은 그저 작품 참여임을 밝힙니다. 월화의 드라마 격전에서 마침내 꼴지로 시작한 '드림하이'가 1위에 올라섰습니다. 이것을 보면 '아이돌'이라는 것이 실제로는 '드림하이'에 그렇게 좋은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드림하이가 시작할때의 주변의 관심은 지대한 것이었습니다. 현재 대세를 이끌고 있는 아이돌 스타들이 총출동 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배용준이 가세했으니 그 관심사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졌죠. 하지만 이 드라마는 '아이돌'이라는 것 때문에 받은 관심을 시청률로 옮기지는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당연합니다. 이미 많은 시청자들은 '아이돌'의 연기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여기고 있기 .. 2011.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