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흥행37

7광구 혹평의 이유, 욕심이 부른 화. 7광구를 보고 나와서 솔직하게 물어보았다. 이 영화 정말 쓰레기 영화인가? 대답은 '아니다'였다. 거의 바닥으로 가있는 평점 또한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석해보면 이 영화 정말 끔찍한 최악의 영화는 아니다. 그런데 이 영화, 왜이리 혹평을 받는 것일까? 그 이유를 찾아보기 위해서는 영화가 가진 미덕은 무시하고, 오로지 단점만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도대체 7광구 뭐가 문제인가? 문제 1. 캐릭터 구축 실패 7광구의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캐릭터 구축에 실패한다. 이렇게 단선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놓고 이렇게 캐릭터를 구축하지 못한것은 정말 치명타다. 감독은 이 영화가 망하면 안된다는 아주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캐릭터를 배치한다. 대표적으로 송새벽과 박철민이라는 대한민국 최고의 조연, 그것도 웃기는 데에는 .. 2011. 8. 9.
7광구와 플레이, 행복한 진실. 2002년 대한민국 영화계에 재앙의 시기가 찾아 왔다. 무려 92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80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아유레디' 64억원이 들어간 '예스터데이'가 모두 망했기 때문이다. 대규모의 제작비가 들어간 블록버스터들이 연달아 흥행에 실패하면서 큰 제작사와 투자자들은 엄청난 손해를 입게 되었다. 이뿐 만이 아니다 2003년 126억원이 들어간 애니메이션 '원더풀데이즈', 80억이 들어간 '청풍명월', 76억원의 '내츄럴시티', 73억의 '튜브'등도 대한민국 블록버스터의 재앙을 만들어 갔다. 올해에는 2002년 2003년 이후로 가장 많은 블록버스터가 만들어진 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110억의 '고지전', 100억대의 '퀵', 130억의 넘는다는 '7광구', 90억의 '.. 2011. 8. 6.
입소문으로 흥행한 영화들 솔직히 말해서 입소문으로 흥행한 영화들은 너무나 많아서 그 영화들을 다 짚어 보기에는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내 기억안에서 입소문 흥행으로 좀 중요한 역할을 했던 작품들 간단하게 몇개만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1. 서편제 요즘에는 생각하기도 힘든 단관개봉(한개의 영화관에서만 개봉)해서 백만을 넘긴 임권택감독의 전설적인 영화죠. 영화가 100만명이상이 볼 수 있는 매체라는 것을 알려준 매우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작품성은 당연히 인정 받았구요. 2. 주유소 습격사건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내용과 파격적인 소재로 당시에는 너무 앞서 나간거 아니냐는 우려까지 들었던 엄청난 코미디 영화죠. 실제 개봉전에는 제작사에서 너무 나갔다면서 걱정을 많이 했었다고 하는데요 까놓고 보니 대박이 났죠. 아시다시피 그때당시는 거.. 2011. 4. 26.
평양성, 이준익은 아직 건재하다. 솔직히 말하면 이준익감독을 그렇게 많이 좋아하지 않는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왕의남자때도 '잘 만들었다'라고 생각했고, '라디오스타'는 '최고다'라고 생각했으며,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때도 '역시 잘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상하게 나는 이준익 감독에게 열광하지 못한다. 내가 열광하는 감독은 박찬욱이고 김지운이고 봉준호이다. 뭐 너무 뻔한 감독들 아니냐고 한다면 할말이 없다. 단지 나는 이들이 지금과 같이 인정받기 전부터 사랑했다고 사족을 달고는 싶다. 특히 김지운은 조용한 가족이 나에게 최고의 작품이고 봉준호는 플란다스의 개가 최고의 작품이라고 하면 조금 더 인정받을까? 뭐 인정받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단지 나에게 이준익 감독은 위의 3감독이 준것과 같은 치기도 충격도 똘아이 기질도 보여준적이 없.. 2011. 2. 1.
'박쥐'안에 복수 3부작 들어있다? 아시다시피 박찬욱은 이 영화가 지금껏 자신의 만든 영화중에 최고라고 하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이 영화가 기존에 박찬욱이 보여주었던 영화의 많은 부분들이 결합되고 중복되고 내러티브를 따온 흔적들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모습들을 찾아가다 보면 이 영화가 생각한 것 만큼 길고 지루하고 재미없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영화보는 내내 정신이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한번 알아보려 합니다. 1. 음식 복수의 나의 것에 등장하는 음식을 생각해보면 배두나를 전기고문하면서 먹는 자장면이 생각나실 수도 있겠지만 역시 최고는 장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장기에 소금 찍어 먹는데 느낌은 간입니다. '인간'이 '산'것을 먹는 다는 메타포는 올드보이에서도 이어집니다. 만두 군만두는 유명.. 2009. 5. 4.
상업적으로 성공한 독립영화들 솔직히 말해서 워낭소리처럼 100만을 뚫는 그런 말도 안되는, 소위 대박을 친 작품은 많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상업적인 성과를 이뤄낸 작품들은 우리 곁에 많이 있다. 그런 작품들을 살펴보는 것도 워낭소리 100만을 축하하는데 하나의 작은 이벤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1. 블레어 윗치 - 가장 돈을 많이 번, 하지만 가장 낙시였던... 모두 알것이다. 블레어 윗치라는 영화를. 이 작품은 블레어 윗치라고 부르기 보다는 '블레어 윗치 프로젝트'라고 부르고 싶은것이 나의 솔직한 심정이다. '영화학도 3명은 블레어 윗치 전설을 다큐멘터리로 만들고자 한다. 그리고 이들은 실종되었다. 1년 후 이들이 남긴 필름만이 발견되었다.' 블레어 윗치는 이들이 찍은 필름을 상영한 영화였다. 이 영화는 개봉하기 훨씬.. 2009. 2. 20.
입소문으로 대박난 영화들 솔직히 말해서 입소문으로 흥행한 영화들은 너무나 많아서 그 영화들을 다 짚어 보기에는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내 기억안에서 입소문 흥행으로 좀 중요한 역할을 했던 작품들 간단하게 몇개만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1. 서편제 요즘에는 생각하기도 힘든 단관개봉(한개의 영화관에서만 개봉)해서 백만을 넘긴 임권택감독의 전설적인 영화죠. 영화가 100만명이상이 볼 수 있는 매체라는 것을 알려준 매우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작품성은 당연히 인정 받았구요. 2. 주유소 습격사건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내용과 파격적인 소재로 당시에는 너무 앞서 나간거 아니냐는 우려까지 들었던 엄청난 코미디 영화죠. 실제 개봉전에는 제작사에서 너무 나갔다면서 걱정을 많이 했었다고 하는데요 까놓고 보니 대박이 났죠. 아시다시피 그때당시는 거.. 2009.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