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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15

윤종신을 통해 다시 대중과 소통점을 찾아 낸 박지윤 '하늘색 꿈'이라는 노래를 들고 박지윤이라는 가수가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그녀의 독특한 목소리에 귀를 뺐기게 되었다. 물론 그녀의 성숙한 외모와 성숙한 목소리의 결합이 그 당시 그녀의 나이(17)와 상당한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에, 그 점에 관심을 갖게 된 이들도 있었을 것이다. 박지윤은 17세의 나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성숙했고, 그녀가 부른 '하늘색 꿈' 역시 가벼운 노래가 아니었다. '하늘색 꿈'은 그 자체로 나름의 흥행을 거뒀지만, 박지윤이 대스타로 발돋움하기 시작한 것은 2집 Blue Angel부터이다. 그녀의 타이틀곡 Steal away는 큰 성공을 거뒀고, 박지윤은 성숙한 매력을 뽐냈다. 엄밀히 말하면 이미 이때부터, 박지윤은 '성인식'의 토대가 되는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고 볼 수 있을.. 2013. 10. 23.
손예림이 대세다! 슈퍼스타K3의 인기가 날로 상승하고 있다. 슈퍼위크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청률 10%대에 진입함과 동시에 수많은 화제를 양산해내고 있다. 슈퍼스타K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오디션에 참가한 여러 참가자들의 매력이다. 이들에 의해서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충성도가 만들어 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슈퍼스타K가 진행되는 동안 여러 시청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참가자를 고르고 응원하게 된다. 슈퍼스타K에서는 조문근과 길학미가 초반부터 가장 화제를 모았고, 슈퍼스타K2에서는 김지수 장재인의 신데렐라가 기폭제 역할을 했다. 그리고 슈퍼스타K3에서 가장 빠르게 가장 많은 화제를 불러모은 인물은 누가 뭐라해도 '손예림'이다. 손예림 양의 인기는 '손예림이 떨어지면 더이상 슈퍼스타K3를 시청하지 않겠다'고 외치는 광팬들.. 2011. 9. 16.
JYJ의 컴백! 뮤직뱅크 출연할까? JYJ가 이달 중 앨범을 내고 컴백할 것을 발표했다. 이에 국내외 팬들의 기대가 한껏 부풀어 오른 모양새다. 실제 가만히 따지고 보면 JYJ는 가수로서의 커리어가 자신이 지닌 커리어의 90%를 차지하는 데도 불구하고 가수로서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었기 때문에 팬들이 갖는 기대감이 큰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JYJ로 앨범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에 출연하지 못했었고, 따라서 가수 활동이 아닌 다른 활동에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왔다. 박유쳔은 성균관 스캔들과 리플리를 통해서 연기자로서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했고 SDA에서 2관왕을 하는 성과까지 올렸다. 김재중은 보스를 지켜라를 통해서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을 확보하고 역시 연기자로서 좋은 평을 듣고 있으며, 김준수는 뮤지컬이라는 영역에서 대중.. 2011. 9. 6.
리쌍, 쌈디, 다이나믹듀오, 힙합의 새로운 웨이브가 온다. 과거 힙합이 대한민국을 지배했던 시기가 있었다. 많은 아이들이 통큰 바지를 입고 도로를 쓸고 다니던 그 시기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심지어는 본인 조차도 아침마다 길거리의 먼지들을 바지단으로 친히 쓸고 다니곤 했다. 그 때 힙합의 시작은 '서태지와 아이들'이었다. '난 알아요'에 등장한 한글랩은 분명히 환상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나름 힙합을 좋아한다는 친구들은 듀스에 광분했었다. 허니 패밀리도 있었다. 그리고 조PD, 가리온, 드렁큰타이거, CB MASS등이 힙합을 조금 더 대중적인 것으로 만들어 주고 있었다. 1999 대한민국 같은 힙합 컴필레이션 앨범은 이같은 힙합의 대중화를 더욱 부추기는 것 같았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힙합이라는 장르는 대중적이면서 마니아 적인 장르로서 점점 벽에 가로막.. 2011. 9. 5.
UV의 힘, 그들의 키치가 대한민국을 흔들다. UV. 원래는 자외선으로만 통용되던 이 단어가 언제부터인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션의 이름으로 사용되는 빈도가 더욱 많아지게 되었다. '유세윤과 뮤지'로 구성된 UV라는 이 팀은 처음 '쿨하지 못해 미안해'를 발표했을 때 부터 지금까지 말도 안될만큼의 세확장을 이루어냈다. 아무도 쉽게 이들을 욕하지 못하고 아무도 이들의 위엄에 쉽사리 범접하지 못한다. UV의 기본적인 색깔은 키치이다. 키치란 '통속 취미에 영합하는 예술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속된 말로 하면 천박한이나 사이비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UV의 시작은 정식 뮤지션이 아니었다. 개그맨 유세윤이 조직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노래하나를 내놓고 한시적으로 활동할 팀으로 보였던 것이다. 그러나 '쿨하지 못해 미안해'가 대박이 나면서 이들은 케이.. 2011. 8. 27.
여성부, 모든 노래를 유해매체로 정하라. 나는 뽀뽀가 좋다. 이 여자를 봐도 뽀뽀하고 싶고, 저 여자를 봐도 뽀뽀하고 싶다. 어릴적 죽마고우와도 뽀뽀하고 싶다. 친한 형과도 뽀뽀하고 싶고, 어린 아이들을 봐도 뽀뽀하고 싶다. 이런 나를 사람들은 이상하게 볼 것이 분명하다. 변태로 보거나 정신이상자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이렇게 된 것은 하나의 노래 때문이다. 어렸을 적 부터 들어왔던 바로 그 노래가 나를 변하게 만든 원흉이다. 그 노래의 제목은 '뽀뽀뽀'이다. 아빠가 출근할 때 뽀뽀뽀 / 엄마가 안아줘도 뽀뽀뽀 / 만나면 반갑다고 뽀뽀뽀 / 헤어질 때 또 만나요 뽀뽀뽀 / 우리는 귀염둥이 뽀뽀뽀 친구 / 뽀뽀뽀 뽀뽀뽀 뽀뽀뽀 친구 그렇다. 나는 이렇게 세뇌당한 것이다. 인사할 때 '뽀뽀'하는 것이고, '뽀뽀'하면 귀염둥이가 되는 것이다... 2011. 8. 23.
나가수, 자기곡 무대를 허하라! '나는 가수다'의 핵심은 누가 뭐래도 가수들이다. 이들이 얼마나 좋은 무대를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방송의 퀄리티는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근래에 '나는 가수다'가 가장 욕을 많이 먹었던 것이 가수들의 '무대'를 너무 많이 편집한다는 불만인 것만 봐도 '나는 가수다'의 핵심은 누가 뭐래도 가수라는 것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명예졸업후 새로운 가수들이 대거 들어온 이번 '나는 가수다'는 전반적으로 호평이 넘칠 수 밖에 없었던 무대였다. '나는 가수다'가 임재범, 김연우와 함께 새롭게 시작하였을 때, 가장 많은 시청자들이 환호 했듯이, 인순이와 윤민수, 바비킴이 새로 합류한 무대는 가수들의 능력에 새로움이 더해져 최고의 방송을 만들어 냈다. 그런데 새로운 가수들의 합류와 함께 이번 방송을 성공.. 2011. 8. 22.
나는 가수다, 제작진이 모든걸 망쳤다.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이 그렇다. 방송이 되기 전부터 엄청나게 논란을 불러일으키다가 방송이 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찬사가 쏟아진다. 그리고 나서 또 논란이 생기고 비난과 비판과 욕설과 스포일러등이 난무하다 방송이 되고 나면 찬양하게 된다. 첫방송 때부터 나는 가수다는 이런 추이를 그대로 끌고 왔다. 그도 그럴것이 대부분의 스포는 가짜였고, 가수들은 최고의 공연을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나는 가수다'의 스포일러가 거의 가짜라는 말에 고개를 갸우뚱 하실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가수다의 스포일러가 맞았던 것은 청중 평가단이라면 누구든지 알 수 있는 내용인 가수들의 선곡, 상태, 순서까지였고, 그 외에 청중 평가단이 알수 없는 순위나 그 외의 기타 상황은 맞은 적이 없거나 확인 된적이 없었.. 2011. 5. 30.
나는 가수다, 3번의 눈물, 3개의 바램. '나는 가수다'가 난리다. 그렇다. 난 이 프로그램이 이렇게 터질 줄 알았다. 솔직히 자랑하는 중이다. 기분이 너무 좋다. 블로거로서 어느정도의 예측이 맞아 떨어지는 상황은 참 즐겁다. 그러나 그 보다, 그저 이 프로그램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 [Tr.j's TV보기] - 가수를 죽이려 하는 '나는 가수다' 웃기지 않은가? 한 시대를 풍미한 혹은, 충분히 그럴만한 가수이면서도 예능에 나와 웃기지 않으면 판이 나가지 않고, 예능에 나와 친근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무대에 설 기회조차 잃어버리게 된 이 세상이 말이다. 그나마 가수들이 설수 있는 공간이라도 하면, 음악 방송일 텐데 그 음악방송은 아이돌 천지가 되어 오직 아이돌 시청자들만이 그득한 상황이 웃기지 않은가? 어쩌면 이 가수들의 노래가 감동을 주지 .. 2011. 3. 7.
난 아이돌이 아니야! 아이유의 외침. 아이유가 또 다시 새앨범을 들고 우리에게 찾아 왔다. 타이틀은 '아직 몰랐던 이야기'이고, 윤상과 함께한 작품이다. 이 노래를 통해서 아이유는 다시한번 '나는 아이돌이 아니에요!'라고 일갈을 하고 있는 것 같다. - 아이돌? 아이돌? 원래 아이돌의 원조라 하면 뉴키즈 온더 블락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때부터 시작된 아이돌 열풍은 HOT를 발화점으로 해서 한국에서도 시작되고 이어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아이돌은 우상화된 가수들을 의미한다. 트랜디한 음악을 통해 대중과 긴밀히 소통하고 광적인 팬을 지닌 집단. 바로 이 집단이 아이돌을 정의하는 특성들일 것이다. 아이돌은 기본적으로 트랜디한 음악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돌과 음악성과는 조금 멀다는 이미지가 분명히 존재한다. 게다가 한국의 아이돌이라 하면.. 2011.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