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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85

시청자 참여가 1박2일을 빛내다. 얼마전 유럽으로 여행을 가려는 친구에게 이런 얘기를 해준적이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여행을 가는데 어디로 가는지는 크게 중요하진 않은 것 같다. 진짜 중요한 건 네가 가서 만나게 될 새로운 사람이다.' 그렇습니다. 여행이라는 것은 그 장소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때로는 장소가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이 주는 설레임과 기쁨이 여행의 더 큰 매력이 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1박 2일은 여행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행이라는 테마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2가지의 요소는 '사람'과 '장소'입니다. 1박2일은 이 두가지 요소를 결합하여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을 설레게 만들어 주었고, 복불복이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재미.. 2009. 2. 23.
무한도전의 진짜 도전은 '좋은세상만들기?' 무한도전의 약속지키기가 화제에 오르고 있다. 봅슬레이 편에서 방송된 내용중, 정준하씨가 내기에서 이기면 60GB짜리 최신형 MP3를 선물로 주겠다는 '거성 박명수'씨의 약속이 있었는데 정말로 그 약속을 지킨것이다. 관련글 -> http://bbs1.tv.media.daum.net/gaia/do/talk/photophoto/read?bbsId=A000004&articleId=367082 많은 이들이 역시 무한도전이라면서 찬사를 보내고 있고, 나 또한 마찬가지다. 나는 이런 무한도전이 너무 고맙다. 실제 무한도전을 지금까지 시청해 오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이 프로그램이 단순한 프로그램을 넘어서 하나의 거대한 팬덤을 형성하고 열혈매니아층을 만들어 낸 것은 단순히 재밌기 뿐만은 아닌 것이 분명하다. 이 작품안에.. 2009. 2. 20.
패떴은 진화할 수 있을 것인가? 대한민국 3대 리얼버라이어티 라고 하면, '무한도전' '1박2일' '패밀리가 떴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3가지의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과 사회적 관심으로 인해서 방송이 됐다 하면 그 즉시 다양한 반응이 쏟아져 나오는 등 현재 대한민국의 주말을 책임지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이런 작품들의 방영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매너리즘', '식상'이라는 단어들이 종종 등장하고는 했는데, 각 프로그램은 이런 위기를 뛰어 넘기 위해 놀라울 만한 아이디어들을 보여주며 진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1. 무한도전의 진화 - 리얼 체육인(봅슬레이) 무한도전의 컨셉은 말그대로 도전이다. 말도 안되는 것에 도전한다는 이 프로그램의 컨셉은 과거 무모한 도전때부터 이어져 오다가 '퀴즈의 달인'에서 살짝 .. 2009. 2. 18.
무한도전 쪽대본 특집! 최선의 선택, 최고의 성과! 오늘 마침내 기대하던 쪽대본 특집 편이 방송되었다. 최고의 재미와 최고의 감동을 함께 안겨준 봅슬레이편에 이어 다시한번 우리에게 어떤 재미를 줄지 궁금해 한 사람들이 나를 포함하여 굉장히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결과는 당연히 빵빵터지는 큰 재미였다. 솔직히 말하면 쪽대본 특집은 잘못하면 크게 망할 수도 있는 아이템이었다. 예전 좀비특집때처럼 어이없는 구성에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할 여지가 분명히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쪽대본 특집을 해야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1. 배우들의 피로도. 다들 아시다시피, 현재에 방송되고 있는 어떤 프로그램도 한편의 방송을 위해 무한도전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지 못하다. 물론 나름의 고생들은 다 하겠지만 물리적으로 볼 때, 2편 정도의 방송을 위해 몇달이 기.. 2009. 2. 14.
무한도전은 어떻게 레전드(전설)가 됐는가? 무한도전 봅슬레이 편이 막을 내렸다. 그 파장은 구태여 말을 안해도 될 것같다. 시청률과 반응 모두 훌륭하다. 시청률은 파업이후 최대치로 올라갔고, 반응도 다들 찬사 일색이다. 이쯤되면 그 열풍이 사그라 들었다는 평을 받았던 무한도전이 완벽하게 부활했다고 말하는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부활이라는 말은 이 작품을 표현하는데 부족하다고 여겨진다. 이 작품을 통해 무한도전은 레전드로 우뚝섰다. 무한도전은 장르상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라고 볼수 있다. 그러나 버라이어티라는 장르자체가 그 성격을 명확하게 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감이 있기 때문에 범위를 좀더 넓히자면 무한도전은 '코미디'이다. 즉 웃음을 주는 장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코미디라는 장르에 대해서 조금 더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래.. 2009.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