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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가수다18

불후의 명곡2의 위험요소들 '나는 가수다'가 처음 방송되었을 때, 많은 분들께서 '2부리그'를 개최하자고 말을 했다. '너도 가수냐?'라는 제목으로 아이돌들을 데려다가 노래 경합을 시키자는 것이었는데, 많은 이들이 재밌겠다고는 했지만 정말로 이런 프로그램이 만들어 질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그런 프로그램이 만들어 졌다. 불후의 명곡2는 '아이돌'이 주축이 되어서 전설의 명곡들을 불러보는 포멧의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인 편집에 따라 그 분위기는 달라질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현재 가장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나는 가수다'와 거의 흡사한 포멧을 가지고 있음에는 분명하다. '나는 가수다'의 '아이돌판'이라고 불러도 전혀 어색함이 없다. 이 프로그램이 과연 성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리 고민을 .. 2011. 5. 17.
나는 가수다, 아이돌, 망한 가요계 아... 또 이런다. 역시 어려운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려고 하면 겁이난다. 오늘 심장은 북치기 박치기 두비두 밥바 하고 뛰고 있다. 그러나 한번 살펴 볼 주제이기 때문에 이 글을 써야 한다. 결론도 없을 것이고, 감흥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제기의 차원에서 한번은 쓰고 넘어가려고 한다. 참고적으로 이 글 논쟁거리 정말 많다. - 왜 가요계가 아이돌판이 되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제대로 하기는 어렵다. 본래 하나의 결과를 하나의 원인이 제공하는 일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90년대 아이돌과 비아이돌이 함께 풀어나가던 가요계의 황금기에서 오직 아이돌 밖에 남지 않은 현재의 가요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가장 훌륭한 단서는 바로 '매체'의 변화이다. 음악을 전달하는 매체가 '테이프'에서 'CD.. 2011. 5. 12.
나가수 새맴버 옥주현. 살아남을까? '나는 가수다' 새 맴버로 옥주현씨가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예전 김연우씨가 합류할 때도 미리 보도가 된 상황이었던 것을 보면, 옥주현씨의 새맴버참여는 이미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녀에 대한 비난은 마치 5일동안 단수가 되어 생수를 돈주고 사서 변기에 넣고 생활할 수 밖에 없었던 구미시민들이 한국수자원공사에 분노와 쌍욕을 보내는 것 처럼, 마치 닫혀 있던 댐이 열리고 물이 뿜어져 나오듯이 터져 나오고 있다. 그 비난은 대략 다음과 같다. '아이돌 출신이 나온다.' '수준이 떨어진다.' '나올 수준이 못된다.' '노래를 잘하지만 여기에 낄 정도는 아니지 않느냐.' '난 이 사람의 인성이 싫다.' 김연우씨가 처음 캐스팅 됐을 때랑은 사뭇 다른 그런 반응임에는 분명하다. 옥주현씨가 출연한다는 .. 2011. 5. 12.
나는 가수다, 가요계를 망칠수도 있다. 벌써부터 심장이 쿵딱쿵딱 쿵따닥 쿵딱으로 뛰기 시작한다. 나름 용기있게 소신있게 글을 쓴다고는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있고, 가장 뜨거우며, 가장 많은 찬사를 받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참 작고 소소한 비판을 쓰려고 하니 나의 담력도 이미 사라져 버린지 오래다. 그러나 두려움에 다리를 떨면서도 할말은 해야 하는 것이 또 도리이니, 쓰련다. 까이꺼. 욕먹으면 장수하면 된다. 나는 며칠 전 '나는 가수다'가 가요계를 살리고 있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런데 이제와서 갑자기 '가요계'를 망칠 수도 있다고 말하는 것은 모든 동전에는 앞 뒷면이 함께 있고, 모든 좋은 일에는 어두운 그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글은 '나는 가수다'가 가진 그늘을 조명하고자 함에 그 목적이 있음을 미리 밝.. 2011. 5. 10.
[나가수] 음원논란, 돈이 문제가 아니다. 가요제작자 협회가 '나는 가수다'의 음원발매에 대해서 항의하는 일이 발생하였다. 수많은 시청자가 원하던 음원발매에 대해 가요 제작자 측은 왜 반대하게 된 것일까? 그들은 이것이 가요계를 죽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미 검증된 명곡을 다시 재조명하는 것은 좋으나 음원 발매를 하는 것은 새로 발매되는 신곡에 쏟아질 관심을 줄어즐게 함으로서 결국은 가수들에게 큰 짐을 안겨주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 곡을 재탕하는 것은 가요계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안된다는 입장이다. MBC 측에서는 가수들에게 부족한 출연료를 보전해 주는 하나의 방편이며 수익의 50%가 가수에게 돌아가므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한다. 이 일들을 가만히 살펴 보면 이 일이 모두 수익 때문에 일어난 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이미 댓글에는 아이돌.. 2011. 4. 1.
나는 가수다, 2 그룹 제도가 필요하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가수다의 핵심 포인트는 '노래'다. 감동을 주는 노래가 '나는 가수다'를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이며, 이것이 진정한 예능이다. 일밤을 만드는 스태프들은 '예능'이기 때문이라는 말로 자꾸 무언가 더하려 하지만 실제로 '예능'은 그 가수들의 무대와 그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만으로 충분하다. 그리고 그 뿌리에는 '노래'가 있다. 이건 이소라의 무대만으로 명확해 진다. 어떤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이다. 그녀의 무대는 그렇게 사람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주었다. 언제부터인가, 예능에서 가장 중요한 것중의 하나가 감동이 되었다. 예능의 원래 목표가 웃기는 것이었다고는 하나 감동코드가 들어가지 않으면 앙꼬없는 찐빵이 되어 버린게 사실이다. 솔직히 남자의 자격에서 합창단 편이 나는 그렇게 웃겼다.. 2011. 3. 14.
나는 가수다, 3번의 눈물, 3개의 바램. '나는 가수다'가 난리다. 그렇다. 난 이 프로그램이 이렇게 터질 줄 알았다. 솔직히 자랑하는 중이다. 기분이 너무 좋다. 블로거로서 어느정도의 예측이 맞아 떨어지는 상황은 참 즐겁다. 그러나 그 보다, 그저 이 프로그램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 [Tr.j's TV보기] - 가수를 죽이려 하는 '나는 가수다' 웃기지 않은가? 한 시대를 풍미한 혹은, 충분히 그럴만한 가수이면서도 예능에 나와 웃기지 않으면 판이 나가지 않고, 예능에 나와 친근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무대에 설 기회조차 잃어버리게 된 이 세상이 말이다. 그나마 가수들이 설수 있는 공간이라도 하면, 음악 방송일 텐데 그 음악방송은 아이돌 천지가 되어 오직 아이돌 시청자들만이 그득한 상황이 웃기지 않은가? 어쩌면 이 가수들의 노래가 감동을 주지 .. 2011. 3. 7.
가수를 죽이려 하는 '나는 가수다' 새로운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가 방송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슈가 되고 있다. 이 방송이 이렇게 이슈가 된 이유를 들라고 하면 도저히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우열을 가려서도 안되는 가수들을 서바이벌의 장으로 내몬 것이 아닐까 싶다. 이소라 정엽 윤도현 김건모 백지영 김범수 박정현 나는 가수다 1회에 출연하게 될 저 가수들은 감히 평가하고 순위를 매길 수 있는 가수들이 아니다. 이미 가수로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며, 자신의 영역에서 최고봉에 위치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마라도나와 펠레 중 누가 더 축구를 잘하는지를 평가하는 것이 말이 안되는 것처럼, 이들 또한 누가 더 잘났다를 평가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그런 가수들을 경쟁의 장으로 끌어내렸다. 이 가수들의 자기가 준비한 무대.. 2011.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