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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7

개그콘서트의 성우비하, 사과가 꼭 필요한 이유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인 에서 외국영화 더빙이 목소리와 입모양이 따로 노는 것이라는 내용으로 개그를 했다. 사실 이 개그는 일반적으로 봤을 때, 성우들을 비하하려고 작정한 듯한 개그는 아니었다. 그렇기에 일부의 대중은 이 개그에 대해서 성우들이 불쾌하게 여기는 것에 대해 과잉대응하는 것은 아니냐고 말하기도 한다. 과거 라는 프로그램에 이윤열이 출연한 적이 있다. E-Sports 의 종주국인 대한민국에서 스타크래프트의 가장 위대한 선수중의 한명이 바로 이윤열이었다. 당연히 많은 팬들이 이 방송을 기대하면서 봤다. 그런데 방송에서 붐이 '이윤열'을 지나치게 희화화 함으로서 비난을 받게 된다. 물론 이 당시 붐의 진행도 예능에서 충분히 할 수 있을만한 것이긴 했다. 하지만 그 안에는 프로게이머라는 직업군을 P.. 2013. 6. 4.
유재석의 권위는 시청률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유재석은 누가 뭐래도 최고의 국민MC입니다. 이미 모든 국민이 그것을 인정하고 있고, 받아 들이고 있죠. 그가 국민MC라는 권위를 얻게 된 것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웃음입니다. 그는 이미 '서세원쇼'의 토크박스를 통해서 얼마나 웃기는 개그맨인지를 증명한 바 있습니다. 진행 실력도 그가 국민MC가 되는 데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친 요소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의 권위가 이렇게 까지 굳건해 진 것에는 단연코 그의 '태도'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미 많은 개그맨들의 대 선배입니다. 가장 인기있는 선배로서 한결같이 후배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성공하면 자신의 성공을 즐기기에 정신이 없으니까요. 그러나 그는 성공하고 나서 더욱 더 후배들을 챙기는 모습.. 2013. 3. 5.
최효종 고소, 코메디 밖에서 일어난 진짜 코메디. 코메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없이 '풍자'를 뽑는다. 슬랩스틱(몸개그)도 중요하고, 페이소스(슬픔)도 물론 중요하지만 '풍자'가 있음으로 해서 코메디는 사회성을 얻는다. 즉, 그 시대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하나의 역사가 되는 것이다. 사실 대한민국 코메디의 역사에서 풍자는 빼놓을 수 없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었다. 아직도 기억할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과 같이 재벌을 풍자한 코메디가 있었고, '네로24시'같이 군사정권을 꼬집었던 코메디도 있었다. 이 코메디들은 오랫동안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방송되었다. 군사정권에도 말이다. 그런데 최효종이 국회의원을 풍자한 개그를 했다고 고소를 당했다. 그의 개그가 국회의원을 '집단 모욕했다'는 것이다. 사실 대한민국 코메디는 .. 2011. 11. 17.
개그콘서트의 힘! 사회풍자가 답이다. 개그콘서트의 인기 열풍이 뜨겁다. 버릴 코너가 하나도 없이 다들 재밌다고 난리다. 봉숭아 학당이라는 가장 중요한 코너가 사라졌음에도 개그콘서트는 말그대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어째서일까? 가장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는 개그콘서트가 단순히 웃기려고 애쓰기 이전에 웃음이 갖춰야할 모든 요소를 아주 적절하게 배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웃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슬픔(페이소스)'은 생활의 발견이 주로 전해주고, '몸개그(슬랩스틱)'는 극과극이 역할을 해준다. 스탠딩스타일의 '말개그'는 황현희의 불편한 진실과 비상대책 위원회 등이 담당 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풍자'는 애정남이나 사마귀 유치원이 든든하게 받쳐준다. 여기에 '콘서트'가 갖는 특징이 추가 된다. '슈퍼스타KBS'는 신나는 한판을 벌이고, 몸개.. 2011. 10. 12.
애정남은 어째서 대한민국을 웃기는가!? 애정남이 대새가 되었다. 최효종이라는 걸출한 개그맨이 만들어 내고 있는 이 코너는 시작하자마자 수많은 대중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이 코너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재밌기 때문이다. 개그콘서트는 코메디 프로그램이고 그 안에서 재미가 있지 않으면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이유가 없다. 이 코너의 핵심은 단연코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히 재미만으로 설명하기에는 그 이상의 무언가가 애정남에 존재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웃음을 넘어 시청자들을 속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그것은 무엇일까? 확실하지 않은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인 애정남은, 애매한 상황을 자신만의 논리로 명확하게 풀어낸다. 여기에서 사람들은 재미와 웃음을 느끼지만 더욱 크게 느끼는 감정은 카타르시스이다. 애매한 것이 깔.. 2011. 9. 13.
진정으로 개콘을 지키는 사나이, 김대희. 개그맨 황현희씨가 음주사고로 인해서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김대희씨가 메꿀 것이라는 신문기사가 보도 되었다. 개그콘서트의 가장 큰 맏형이자, 언제나 개그콘서트에 안좋은 일이 생길때면 홀연듯 일어나 개그콘서트의 빈자리를 메꿔왔던 사람이 바로 김대희 이다. - 김대희, 개그콘서트의 시작. 김대희는 유세윤이나 이수근, 정형돈 같이 개그콘서트에서 인기를 얻은 후에 버라이어티로 넘어가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게다가 개그콘서트 내에서도 '달인'의 김병만이나 '사바나의 아침'의 심현섭 '갈갈이 패밀리'의 박준형, '옥동자' 정종철과 같은 대박 히트작을 보유하지도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그의 존재감이 컸었던 작품은 '대화가 필요해'정도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그마저도 다른 작품들에 비하.. 2011. 5. 10.
동혁이 형의 일갈, 속시원한 카타르시스 동형이형의 캐릭터가 나온지 이제 3주 정도 되는 것 같다. 처음에는 기상청을 깠고, 다음에는 언론의 광고행태를 까더니 마침내 정부의 제도를 까기 시작했다. 동형이형의 캐릭터는 제대로 까고 있다. 호통개그가 퍼진지는 이미 오래됐다. 지상렬, 박명수를 필두로 하여 호통개그는 그 시원시원함으로 많은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다. 특히 박명수는 호통개그의 중심점에 있으며, 많은 웃음을 안겨주었다. 처음 동형이형의 캐릭터는 단순한 호통개그를 이용한 '소리지르기'에 머무를 가능성이 있었다. 첫회 기상청을 실랄하게 비판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봤을 때, 나는 기상청을 대놓고 욕하는 것이 조금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기상청의 오보로 인하여 나 스스로도 기상청을 믿지 않고 있고, 기상청을 조롱하는 말을 하기도 했었지만.. 2010.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