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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SM 이 K팝스타들을 적극 지원해야 하는 이유

by 박평 2012. 5. 22.

K팝스타들의 계약소식이 속속 들리고 있다. 일단 박지민, 백아연, 박제형은 JYP에 둥지를 틀었고, 이미쉘, 이하이, 이승훈 그리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2명은 YG에 둥지를 틀었다. 벌써 8명이나 되는 K팝스타 출신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기획사들에 캐스팅이 된 것이다. 그런데 K팝스타에 같이 참여한 SM 엔터테인먼트는 K팝스타 출신들과 계약을 맺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물론 SM이 K팝스타 출신들과 계약을 하지 않은 것을 이유로 욕을 먹거나 비난을 받아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 우선 각 기획사에서 캐스팅의 거의 전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박진영과 양현석과 달리 보아에게는 그런 힘이 없는 것이 첫번째 이유이고, 두번째로 비록 SM이 K팝스타 들과 계약을 하진 않았지만 K팝스타들과 계약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SM이 JYP나 YG와 계약한 K팝스타들과 계약을 시도하였으나 되지 않은 경우에 '우리는 계약을 시도하였으나 안됐다'라고 발표 해야 할 이유는 없다. 지금처럼 '안타깝지만 캐스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이면을 알 수 없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SM을 비난할 수는 없다.


그러나 K팝스타에 참여한 기획사로서 그 책임을 다하지 않는 건 아니냐는 이야기를 듣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3대 기획사가 캐스팅을 한다는 것이 K팝스타의 흥행요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었기 때문에 시청자 입장에서는 '그럴거면 뭐하러 K팝스타'를 했냐는 감정적인 아쉬움이 들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SM 엔터테인먼트는 비록 직접적인 계약은 하지 않았지만 이미 계약을 마친 K팝스타들의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줄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면 K팝스타에 참여한 기획사로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를 들어 K팝스타들의 앨범에 SM출신의 가수들이 적극적으로 피쳐링을 해준다던지, 아니면 뮤직비디오에 함께 나온다던지 하는 방식으로 SM과 K팝스타들간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계속 이끌어 나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청자들도 SM 이 K팝스타에 진지하게 임했고 충실했다는 확인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그렇다면 SM에 대해서 실망한 시청자들도 분명히 그 실망을 접을 것이다.


만약 대한민국 3대 기획사가 K팝스타들을 열심히 협력해서 성공시킨다면, 대한민국에서 K팝스타라는 오디션이 갖는 그 입지는 그 어느 오디션 프로보다도 탄탄해 질 것이고, 3대 기획사는 꾸준히 성공적으로 좋은 인재들을 영입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을 획득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기 위한 3대 기획사의 협력 프로젝트가 반드시 필요하고 또한 기대된다. 그리고 이는 다시 3대 기획사의 입지를 다지게 될 것이다. SM이 이것을 원하지 않을 리는 없다. 이런 점에선 SM의 적극적인 지원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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