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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박지민, JYP 선택은 나쁘지 않다.

by 박평 2012. 5. 21.

K팝스타의 우승자인 박지민양이 JYP와 계약하고 음반준비에 들어갔다. JYP, YG, SM 이라는 국내 굴지의 대형기획사 중에서 어디를 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이 된 상황이었고 박지민양은 JYP를 선택했다.


솔직히 말해서 JYP, SM, YG 중 어느 기획사를 가더라도 나쁜 선택이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기획사마다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모든 기획사가 최고의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기 때문이다. 기획사의 규모도 경영의 문제로 보일 뿐, 이들이 내어놓은 가수들의 면면을 보면 어느 곳 하나 뒤지는 곳이 없다. 즉, 어디를 가도 좋은 것이고 그저 자신과 제일 잘 맞는 곳을 가면 되는 곳이다.


그런 점에서 박지민양의 선택은 무조건 최상의 선택일 가능성이 있다. K팝스타를 통해 이미 기획사의 장단점을 파악했을 것이고, 자신과 맞다고 판단했기에 선택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차적으로 그녀가 선택했다는 것 만으로도 그 선택은 나쁘지 않다.


거기에 추가적으로 보면, JYP는 오디션 출신의 가수들을 이미 성공적으로 데뷔시킨 전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도 역시 나쁜 선택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조권이나 선예등이 오디션 출신으로 JYP에서 데뷔하여 성공한 것을 봤을 때, 오디션 출신 가수를 성공시켜본 경험은 분명한 장점으로 보인다. 


또한 박진영 프로듀서와 박지민 양이 잘 맞는 다는 점도 장점이다. 많은 시청자들도 박지민이 JYP와 함께 작업했을 때, 작업 결과물이 좋았다고 인식하고 있다. 게다가 발라드를 주 장르로 해 나갈 박지민에게 있어 박진영이라는 작곡가는 분명 매력적일 것이다. 박진영이 작곡한 노래 중 성공한 발라드 곡은 상당히 많다. god의 거짓말,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도 박진영의 노래이고, 별의 12월 32일이나 안부 같은 노래, 케이윌의 왼쪽가슴, 2am의 이노래, 이기찬의 또 한번 사랑은 가고 등이 전부 박진영의 노래이다. 아마 3개 기획사 중에서 발라드 쪽에는 가장 강점이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게다가 박진영과 방시혁, 김형석과의 돈독한 관계를 생각해 봐도 역시 발라드 쪽에서는 JYP가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JYP는 공정위에서 인증한 표준 계약서를 쓰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직 어린 박지민 입장에서는 깔끔한 계약서도 상당히 큰 장점으로 여겨졌을 것이다. 물론 YG나 SM이 어떤 계약을 제시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그 두 기획사의 계약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JYP는 2009년 부터 표준 계약서를 사용하고 있기에 어린 박지민 양에게는 괜찮은 선택이라고 보인다.


어쨌든, 이제 프로 가수로서의 첫 무대를 개척해 나가야 하는 이 어린 소녀가 대한민국 최고의 기획사중의 하나인 JYP에서 어떤 기가 막힌 결과물을 보여줄지, 아니면 그저 오디션 프로그램안에서 불었던 찻잔 속의 태풍으로 남을 것인지, 그 첫 앨범의 발매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박지민의 선택이 훌륭했는지 그렇지 못했는지는 아마 첫 앨범의 결과에 따라 판단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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