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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연예인의 해외활동 구설수, 가이드가 필요하다.

by 박평 2012. 2. 22.

군 생활을 하는 동안 이라크로 파병을 다녀왔다. 이라크로 가기 전에 꽤 다양한 내용에 대해서 사전 교육을 받았었다. 특히 이라크 현지인들과 계속 접촉하는 임무를 부여 받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예의와 조심해야 할 내용들에 대해서 미리 철저한 교육을 받았었다. 덕분에 이라크에서 군 생활 하는 동안 현지인들과 매우 가깝게 지낼 수 있었으며 일부와는 지금까지도 가끔 안부를 묻고 지내고 있다.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의 연예인들은 다양한 해외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이는 무척 좋은 일이고, 한국의 문화가 전 세계에 알려지는 매우 흐뭇한 일은 분명하다. 그만큼 한류 연예인들의 가치와 영향력도 커지고 있고, 많은 이들이 한국에 대해서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되고 있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연예인들이 다른 문화권에서 활동하다 보면 다양한 실수를 하게 된다. 이 것이 단순한 문화차이에 의한 실수던지 아니면 개개인의 어리석음에 따른 것이던지, 어쨌든 중요한 것은 한류 연예인들은 이미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고, 막강한 문화사절단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야만 한다는 것이다. 특히 개인적인 성향에 따른 실수라면 오히려 괜찮을 수 있지만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하는 실수는 국가적인 반감을 살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더 조심해야만  한다.

그런데 이런 것을 단순히 기획사나 연예인 개인에게 알아서 조심 하라고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사실 그들도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해서 심도 깊게 파악하고 있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일을 기획사 차원, 연예인 차원으로 한다면 꽤 복잡한 일이 될 것이고,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기 때문에 효율성도 적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정부 주도하에 외국 활동에 필요한 문화 가이드를 제작해 놓는 다면, 현재의 한류 연예인 뿐만아니라, 그 나라 문화에 맞는 게임이나 어플을 제작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고, 기타 해외 활동을 추구하는 문화계 인사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활동을 하는 연예인들이 많아 지면서 구설수에 오르는 일은 계속 늘어날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연예인 본인들도 조심할 필요가 있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문화계 전체의 노력 또한 분명히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더 많은 문화적 한류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국가차원의 활동가이드가 있다면 한류 활동은 조금 더 수월하게 진행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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