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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아이유와 박진영의 2단콤보가 드림하이를 살린다!

by 박평 2011. 2. 1.

드림하이는 참으로 영리한 드라마이다. 보면 볼 수록 느끼는 거지만 초반부터 힘을 다 쏟아 붓지 않고 서서히 안배를 해가면서 극을 달궈나가고 있다. 이는 초반에 물량공세를 퍼 부었다가 뒤로 가면 갈수록 실망감을 안겨주는 아테나와는 사뭇 비교되는 접근법이라고 볼 수 있다.

뒤로 갈 수록 더욱 흥미진진할 것이 분명한 것으로 보이는 이 작품에서 마침내 가장 흥미를 자아냈던 아이유의 변신이 시작되었다. 아이유 3단 변신이라 이름 붙여진 이 설정은 뚱뚱한 필숙에서 얼굴살 빠진 필숙으로 그리고 마침내 완전체 필숙이 등장함으로서 본격적인 '아이유'팬들의 유입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이유와 제이슨의 러브라인이 본격화 되면서 '주인공같아'라는 수지의 말처럼 아이유와 제이슨은 아주 튼실한 극의 한 기둥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단지 이 둘 사이에 방해물이 없다는 점에서 '이라이'의 극중 역할이 조금씩 늘어날 것이며, 드라마는 친절하게 김필숙(아이유)의 CF송에 '이라이'의 이름을 까는 것으로 앞으로의 갈등을 예고했다.

또한 이 작품의 개그코드를 확실하게 책임지고 있는 박진영은 마침내 다음화에서 그가 가장 훌륭하게 할 수 있는 역할인 '댄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다들 알다시피 박진영은 가수 작곡가 기획사사장 이전에 대단한 춤꾼이다. 그가 예전 연말 시상식에서 보여준 비와의 댄스공연은 왜 그가 댄서로서 인정을 받을 수 밖에 없는지를 보여줬다


오늘 방송되는 드림하이에서는 바로 2 두가지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아이유의 3단 변화된 모습은 꽉차게 드라마의 한축이 되어 나올것이고, 박진영의 춤꾼으로서의 실력과 더불어 코믹연기는 마치 차기 KBS 연기대상 조연상의 후보에 자신이 꼭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주장할 듯이 극의 다른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마침내 송삼동(김수현)의 매력이 드러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송삼동은 물론 전에도 매력적인 캐릭터이긴 했으나 그저 여자에게 잘해주고 헌신하는 것 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음악 드라마인 이상 필요한건 송삼동의 노래와 춤이 보여지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 그것이 서서히 들어나려고 한다. 드림하이 인기의 또다른 미래의 축이 발동되는 것이다.

앞으로 드림하이의 시청률은 계속 성장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오늘 20%를 위한 또 한번의 발걸음이 시작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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