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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일본의 소녀시대 비하 합당하다?

by 박평 2011. 1. 13.

일본에서 혐한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그 선봉장에 '혐한만화'가 존재한다. 

며칠전 인터넷상에서 '소녀시대', '카라'등을 비하한 혐한만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곧 이슈화되서 기사로도 작성되었지요. 이런 혐한만화는 과거 '배용준, 이병헌'등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을 때도 있어왔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이야기는 아닌것이 분명합니다. 

실제로 이러한 현상은 일본에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먼저 혐한류가 불었던 곳은 중국이었습니다. 과거 HOT, NRG가 중국시장에서 엄청나게 인기를 얻고 있을 때부터 혐한류는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대만을 거쳐 일본까지 꾸준히 일어난 일이지요. 이런 혐한류의 바탕에는 한류가 깔려 있습니다. 자국민이 다른 나라의 연예인을 보면서 흥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당연히 기쁜일이 아닐겁니다. 그러니 한류를 통해 한국스타들의 인기가 더 커지면 커질 수록 혐한류는 더욱더 커질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니 혐한류 자체를 걱정하기 보다는 혐한류를 어떻게 잘 관리 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이번 소녀시대 비하 만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답답함이었습니다. 실제로 소녀시대나 카라의 성접대 얘기는 풍문으로도 들어본적이 없는데도 대한민국 사람들 한 구석에는 '혹시'라는 생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과거 핑클의 맴버중 한명이 그런 '접대'를 혼자서 다 하고 다른 맴버들을 막아 주었다는 소문도 있었고, 아이돌은 아니지만 가요계 영화계에서 '성접대'가 있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처럼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은 시대가 많이 변해서 과거처럼 그런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한 구석에는 '혹시'하는 마음이 있을 수 밖에 없겠지요.

특히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장모'배우의 사건이 언급되어 있다는 점에서 더욱 답답함을 느꼈는데, 실제 그 사건은 유야무야 덮여 버렸죠. 이런 말도 안되는 혐한 만화가 이런 실제 사건과 연결되면서 마치 설득력이 있는 것처럼 여겨지게 만들어 버린 겁니다.


 만약 이 사건이 깔끔하게 종결되었다면, 앞으로 이런 연예계의 치부에 대한 사건이 깔끔하게 정리된다면, 말도 안되는 루머들은 수면위로 아예 떠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만화는 말도 안되는 아주 괘씸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시사해 주는 바가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서 그런 일이 결코 있을 수도 없고 있지도 않으며 만약 있다손 치더라도 대한민국 공권력에 의해 낱낱이 드러나므로 드러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쓸데없는 루머가 나올수 없다고 확신시켜야 합니다.

다행히 소속사에서는 적극적으로 대처한다고 하니 그런점에서는 다행으로 보입니다. 이런 것은 확실하게 문제제기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한류는 더욱 커져 나갈 것입니다. 원래 모든 것은 일정한 동력을 얻으면 자연스레 커져나가는 법입니다. 한류는 충분한 동력을 얻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더 뻗어 나갈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점에서 앞으로 각 나라에서 일어날 반발의 움직임들을 어떻게 줄여 나갈 것이며, 또 어떻게 관리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기획사나 매니지먼트사들은 고용된 스타들의 '인성'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만 하겠지요. 그런점에서 '장나라'나 '브란젤리나커플'의 사례를 잘 살피는 것은 좋을 것 같습니다.

혐한류는 당연한 흐름입니다. 한류가 불러오는 당연한 반작용이겠죠. 따라서 앞으로는 감정적인 대응을 최대한 자제하고 의연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한류연예활동 지원위원회'같은 비정부기구의 설립도 필요할 때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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