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 oh! 뮤비 공개! - 굳히기 들어가다.

by 박평 2010. 1. 27.

명불허전이라 했다. 소녀시대는 GEE 이후로 대한민국 대표 국민 걸그룹이 되었고, 소원을 말해봐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그 위치를 공고히 했다. 게다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면서 아이돌의 인기가 가장 절정에 이르는 시기인 '맴버 개인 인지도 향상'을 겪어 냈다. 이제 웬만한 어른들도 소녀시대의 아이들을 반 이상은 구분해 낼 수 있게 되었다.

그런시기에 나온 OH! 는 그동안 다른 걸그룹들이 차지하고 있던 걸그룹 시장을 다시 평정하겠다는 각오가 보이는 작품이다.

노래는 후크 송을 탈피 했으며, BGM에 가장 적합한 현대에 맞는 음악을 만들어 냈다. 어쩌면 multi 후크 송이라고 봐도 좋을 듯 싶다. 기존 후크송은 중독성 있는 부분이 1부분이 있고 그걸 가지고 돌리는 거라면, 이번 소녀시대의 노래에는 적어도 2개의 후크 부분이 있다. 그 후크 사이를 가볍게 채우는 형태라는 것이다.

전에 알던 내가 아냐 brand new sound 부분과

oh! oh! oh! 오빠를 사랑해 ah! ah! ah! ah! 많이 해~

이 부분이 대표적인 후크 부분인데, 이런 멀티 후크를 통해서 컬러링 쪽과 배경음 쪽 시장공략은 쉬어 질 것이다. 역시 이 노래 대박이 날 것이 당연해 보인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다양한 컨셉이 나온다. 우선 과거 원더걸스의 아이러니 느낌도 살짝 나고, 소핫느낌도 있지만 화려한 색채는 유고걸의 느낌도 난다. 특히 체크와 파마머리는 제대로 '러블리'로 가겠다는 표현이라고 보인다. 청충불패에서 한 이병이 '언제까지 소원만 빌어야 합니까' 라고 말했던 것에 대한 대답인 것으로 보인다. 남자 팬들을 특히 오빠들을 녹여버리겠다는 의도가 다양한 의상과 춤과 노래와 가사이기 때문에, 남자들은 어쩔 수 없이 넘어갈 듯 으로 보인다. 게다가 여자들도 미워할 수가 없는 것은 워낙 스타일링이 잘 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소녀시대는 기본 10주 정도의 활동을 예측하고 있는 듯 하다. 추울때부터 봄까지 따뜻하게 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주목해야 될 장면은 마지막 장면이다. 결국 러블리로 갔다가 섹시로 한번 틀어줄 생각이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소녀시대는 지금까지 단 한번 섹시로 간적이 없다. 초콜릿러브에서 살짝 시도를 하긴 했지만 전적한 섹시 컨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게 섹시 컨셉이 될지 강한컨셉이 될지 모르지만 과거 이효리의 유고걸 -> Hey Mr.Big 스러운 전환을 예측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이것이 섹시 컨셉으로 간다면, 그 파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sm의 상품 가공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대박날 것은 확실하고 개인적으로는 GEE보다 파장이 클것이라고 느껴진다. 노래 하나로 그런다기 보다는 컨셉이 변화되면서 파괴력이 커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어쨌든 다른 가수들이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 궁금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