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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5

싸이와 김장훈, 두 분이서 잘 푸셔요. 내가 사랑하는 친구 철수와 영수가 있었다. 어느 날 이 둘이 싸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중간에서 나만 난처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둘이 정확하게 어떻게 해서 싸웠는지 말은 안하고 있는 상황이고, 철수와 영수를 알고 있는 주변에서는 누가 잘못했네, 누가 잘했네 하면서 싸움을 더 부추기고 있다. 둘 다 사랑하는 나로서는 잘 잘못을 떠나서, 누가 잘했고 누가 잘 못했는지 판단도 애매하고, 더욱 무서운 건 자칫 한쪽 편을 들다가 오히려 둘의 사이가 더 잘 못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일단은 그냥 서로를 다 토닥이기만 하면서 둘이 알아서 잘 풀라고 말했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서 둘은 화해했고, 우리는 다시 3명이서 잘 지낼 수 있었다. 이름은 다르지만, 이는 실제 있었던 일이다. 그리고 우리는 살면서 이런 경험.. 2012. 10. 8.
길, 돌아오면 안 되겠습니까? 무한도전에서 길이 하차했다. 그는 하차를 알리는 글의 맨 마지막에 '길메오'라고 적으면서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을 끝까지 표시했다. 그는 비난을 종식시키고,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자신이 사랑하던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그는 스스로 '모든 잘못은 제가 만들어낸 것입니다. 더 이상 이 일로 인해 맴버들과 제작진들이 상처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죄송한 마음으로 떠나겠습니다.'라고 말을 했다. 그가 얼마나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 애정을 느끼고 감사하고 있었는 지를 그는 이 글을 통해 드러냈다. 사실 길의 하차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이야기들이 있었다. 재미가 없으니 빠지라는 말이 가장 많았고, 열심히 하지 않는 것 같으니 빠지라는 말도 상당히 있었다... 2012. 9. 23.
무한도전 슈퍼7 취소로 진정성을 입증하다. 처음 슈퍼7의 공연 소식이 들려왔을 때, 사람들은 환호했다. 무한도전의 7 맴버가 보여줄 무대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무한도전의 팬들은 오랜 공백기간 동안 간절히 무한도전을 그리워 했고, 슈퍼7 콘서트는 그런 팬들의 아쉬움을 채워줄 최고의 이벤트 처럼 보였다. 그러나 티켓 오픈 공고가 뜨자마자 이 행사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일단 VIP석의 가격이 너무 비싼 것이 문제가 됐다. 그리고 공연시간이 무한도전의 시간과 겹치는 것이 또 문제가 됐다. 슈퍼7측은 VIP좌석을 없애고, 지방에서 오는 분들의 교통편을 생각해 부득이하게 시간을 그렇게 잡게 되었다고 상황을 설명했으나 이를 통해서도 논란은 잦아 들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팬들은 이 공연을 '무한도전'과 별개로 생각한 것이 아니었기에, 이런 반응에 .. 2012. 9. 21.
군입대 비, 진짜 월드스타가 될지도 모른다. 비를 월드스타라고 부르는 것이 아직까지 민망한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비를 월드스타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아시아라는 아주 큰 지역에서 최고 스타의 대우를 받고 있는 만큼 이정도만 되도 월드스타라고 못할 이유가 없다. 단지 그럼에도 월드스타라고 말하기 애매한 것은 우리가 문화선진국으로 무의식중에 여기고 있는 미국에서 스타가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미국 시장에서 스타가 되어야 월드스타라고 말할 수 있다는 전제도 조금 우습긴 하다. 그러나 이 전제를 일단 바탕으로 깔면 '비'는 아직 월드스타는 아니다. 미국에서 활동을 했고 나름의 좋은 성과를 얻긴 얻었으나 스타는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비가 '미국'에서 스타 대접을 받는 다면 확실히 '월드스타'라고 불러도 좋을 상황이 올 것이다. 그.. 2011. 9. 16.
여자의, 여자를위한, 여자에의한 '시크릿가든'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볼때 마다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그가 만드는 작품은 모두 지독한 '남성 판타지'에 근거한 작품이라는 것이죠. [Tr.j's 영화보기] - '박쥐'안에 복수 3부작 들어있다? [Tr.j's 영화보기] - 송강호의 전라노출, 문제는 그곳의 상태 [Tr.j's 배우보기] - 윤진서 - 섞여 있는 매력 (2005년 글) 따라서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는 남성이 좋아하는 요소들이 군데군데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요소들의 대부분은 '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근친이죠. 복수는 나의 것에서부터 올드보이까지 근친은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테마입니다. 그리고 이 성의 테마는 '종교', '영아'와 같이 금기시 된 것들로 확장됩니다. 이것이 박찬욱 감독의 가장 중요한 근본입니다. 그런.. 2011.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