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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4

배우의 힘! [도둑들]을 완성시키다. 도둑들 흥행의 일등 공신은 최동훈 감독이다. 이를 부인할 수는 없다. 그러나 훌륭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이 작품은 잘 못하면 난잡한 이야기로 전락했을 가능성이 있었다. 훌륭한 배우들이 정확하게 자기가 해야할 수준의 연기를 해 주었고, 서로 완벽한 합을 이뤄냈다. 그래서 이 영화, 제대로 완성 된 것이다. 1. 김윤석 마카오박으로 분한 김윤석은 일단 다른 캐릭터들을 다 압도할 수 있을 만한 카리스마를 지녀야 했다. 김윤석은 그걸 해냈다. 게다가 줄타기 액션까지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임달화씨는 직접 몸을 날리는 한국인 배우들의 열정에 대해서 감탄했다고 말했을 정도이다. 무게감에 더불어 와이어 액션까지 해 냈으니 대단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2. 김혜수 예쁘다. 진짜 기가 막히게 예쁘다. 그런데 포스가 있다.. 2012. 7. 31.
도둑들, 김수현이 큰 역할을 해내다. 도둑들은 전지현의 영화다. 수 많은 캐릭터 사이에서 전지현 만이 자유롭게 뛰어다니고 자유롭게 행동한다. 그리고 그 덕에 도둑들은 더욱 역동적이고 풍성한 영화가 될 수 있었다. 따라서'도둑들'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은 것은 단연 전지현이다. 이 영화에서 전지현이 맡은 예니콜의 역할은 영화 전체를 좌지우지 할만큼 중요하다. 배우들 사이의 긴장감을 이완시키면서 동시에 그것을 역동적인 에너지로 바꾸어 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안되면 영화는 너무 무거워 지루해질 가능성이 농후했다. 도둑들이 재밌는 영화가 되기 위해서는 '전지현'이 살아나야만 했다. 문제는 그렇다고 '예니콜'을 처음부터 너무 자유롭고 동떨어진 캐릭터로 설계해 버리면, 예니콜은 영화에 흡수되지 못하고 따로 노는, 약간 겉도는 캐릭터로 전락해 .. 2012. 7. 25.
도둑들, 죽은 전지현을 살려낼까? 전지현은 매우 특이한 배우이다. CF로 성공한 그녀는 엽기적인 그녀로 시대의 아이콘이 되었고, 그것으로 끝났다. 아직도 전지현은 CF스타와 엽기적인 그녀로만 설명할 수 있는 배우이기 때문이다. 연기자로서 전지현은 조금 강하게 말하면 파괴자였고, 단 하나의 히트작만 있는 죽은 여배우였다. 특히 그녀는 정말 훌륭한 남자배우들과 함께 해서 모두 실패한 전력이 있다. 4인용식탁에서는 '박신양'을 보내버렸고, '내 여자 친구를 소개합니다'에서는 '장혁'과 함께 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공은 거두질 못했다. 데이지에서는 '정우성, 이성재'를 보냈고,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에서는 '황정민'을 보냈다. 이쯤 되면 남자배우 파괴자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이다. 그녀가 왜 이렇게 항상 실패했는가를 보면 다양한 분석이 있을 수 있겠지만.. 2012. 7. 14.
2012년 최대의 화제작 도둑들이 온다. 마침내 포스터가 공개 되었다. 영화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미 너무나 기대 했을 작품이고, 설령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더라도 간략한 정보만 들으면 눈을 크게 뜨고 '세상에'를 외칠 바로 그 작품이 이 작품이다. 최동훈 감독의 2012년 대박 프로젝트 '도둑들'이다. 왜 이 프로젝트에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을지 한번 살펴 보자. 1. 감독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이 세 작품은 모두 한명의 감독에 의해서 만들어진 영화이다.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의 하나인 그의 이름은 바로 '최동훈'이다. 최동훈 감독의 영화는 언제나 그랬듯이 빠르다. 이 속도감이야 말로 최동훈 감독의 가장 큰 특기이자 장기이다. 범죄의 재구성에서도 숨쉴 틈 없는 속도감을.. 2012.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