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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4

보고나면 몸서리치게 무서워 지는 영화 <변호인> 가장 최소의 제작비로 가장 큰 이득을 내서 기네스북에 오른 영화가 있다. 다. 이 영화는 세 명의 영화학도가 다큐멘터리를 찍다가 실종됐는데, 이들이 찍었던 필름이 발견되었고, 그 필름을 상영한 것이다. 세 명의 영화학도들이 찍던 다큐멘터리는 '블레어 윗치'전설에 대한 것이었다. 이 영화가 유명해진 것은, 엄청난 흥행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흥행을 이끌어 냈던 독특한 마케팅 수법 때문이었다. 이들은 '블레어 윗치'전설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꾸미기 위해, 입소문을 내고 가짜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사람들은 이 허구의 이야기를 실제로 믿게 되었고,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들어진 를 보며 공포에 떨었다. 스크린에 나오고 있는 모든 이야기가 사실이라는 믿음은 무서운 장면 하나 없고, 심지어는 지루하기까지 한 이 .. 2013. 12. 19.
<7번방의 선물>의 숨겨진 선물은 박신혜다. 은 참 좋은 영화다. 사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각박한 세상에서 이 영화는 적어도 우리에게 따뜻함을 전달해 준다. 그 감성적인 접근이 관객을 힐링시켜 주는 것이야 말로 이 영화가 지닌 가장 큰 미덕이다. 이 영화에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것은 이 영화의 바탕에 깔려 있는 감성이 우리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가족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성 관객들이 특히 더 이 영화에 몰입하는 것은 그 보편적 '가족애'중에서 '아버지와 딸'의 사랑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에 에서 가장 중요한 배역은 아버지와 딸이다. 류승룡은 아버지로 분해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보여 주었다. 그리고 딸로 나온 갈소원 또한 너무나 훌륭한 연기로 많은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 둘의 조합은 이미 포스터를 통해 .. 2013. 2. 1.
류승룡, 바보여도 섹시한 이 남자를 어이할꼬? 7번방의 선물이 흥행 돌풍을 만들어 나갈 채비를 갖췄다. 다음주 베를린이라는 엄청난 기대작에 1위의 자리는 내줄 것으로 생각되지만 남성적 취향이 강한 베를린에 맞서 여성들의 가슴을 강하게 눌러줄 7번방의 선물의 흥행세가 쉽게 꺽이진 않을 것이다. 7번방의 선물의 성공에는 비록 얼개가 조금은 헐거운 지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하게 대중의 감정선을 건드릴 수 있는 이야기가 바탕에 깔려 있다. 웃기고 울리고를 순간순간 넘나드는 이 작품은 다행스럽게도 그 전환이 눈물과 웃음의 감정선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강화시키고 있다. 이 점은 7번방의 선물이 지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우리가 빼 놓을 수 없는 성공요소가 있다. 바로 류승룡이다. 핫! 핫! 류승룡은 한국 영화계가 가장 .. 2013. 1. 27.
배우의 힘! [도둑들]을 완성시키다. 도둑들 흥행의 일등 공신은 최동훈 감독이다. 이를 부인할 수는 없다. 그러나 훌륭한 배우들이 없었다면 이 작품은 잘 못하면 난잡한 이야기로 전락했을 가능성이 있었다. 훌륭한 배우들이 정확하게 자기가 해야할 수준의 연기를 해 주었고, 서로 완벽한 합을 이뤄냈다. 그래서 이 영화, 제대로 완성 된 것이다. 1. 김윤석 마카오박으로 분한 김윤석은 일단 다른 캐릭터들을 다 압도할 수 있을 만한 카리스마를 지녀야 했다. 김윤석은 그걸 해냈다. 게다가 줄타기 액션까지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임달화씨는 직접 몸을 날리는 한국인 배우들의 열정에 대해서 감탄했다고 말했을 정도이다. 무게감에 더불어 와이어 액션까지 해 냈으니 대단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2. 김혜수 예쁘다. 진짜 기가 막히게 예쁘다. 그런데 포스가 있다.. 2012.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