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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K35

기적을 넘어선 아름다움, 울랄라세션의 의미 예상대로 울랄라세션이 슈퍼스타K3에서 우승했다. 모두가 예상했던 일이었고, 기대했던 일이었기에 그들의 수상이 확정되는 순간 다들 진심을 다해서 축하를 해 줄 수 있었다. 이 순간만큼은 그 누구도 이 우승에 대해 아쉬워하지 않았다. 비록 울랄라세션보다 다른 팀을 더 좋아하는 이라도 말이다. 울랄라세션의 가수로서의 의미는 참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이렇게 실력있는 팀이 무려 15년 동안이나 무명으로 있었다는 점에서 오직 기획사에 의해 양성되고 조합된 팀이 아니라면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없는 현실이 무겁게 느껴질 것이다. 심지어는 밴드 조차도 기획사에 의해서 구성되어야 하는 요즘 같은 시절이 과연 옳은건지에 대한 반성도 필요할 것이다. 또한 그들이 가진 종합적 능력에 대한 것도 기존 가수들이 여전히 고민하고 .. 2011. 11. 14.
울랄라세션의 파이널 무대, Triple 99 를 기대하다. 마침내 슈퍼스타K3의 마지막 무대가 펼쳐질 날이 다가왔다. 슈퍼스타K2와 같은 긴장감은 부족했을지 몰라도, 더 좋은 무대와 더 진한 스토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슈퍼스타K3는 이미 그 자체로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슈퍼스타K3의 최고의 수확중의 하나가 바로 울랄라 세션이다. 울랄라세션이 어떤 팀이고 어떤 실력을 지녔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너무나 많이 나와서 식상하다. 그들은 최고이다. 어느누구도 그들의 실력에 대해서 부정하지 않는다. 그들의 완벽한 무대는 슈퍼스타K3가 단순히 참가자들끼리 겨루는 경쟁무대에서 무대 하나하나를 감상하고 즐겨야 하는 장으로 이동하는데 중심점 역할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선보일 마지막 무대에 대한 관심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일단 그들.. 2011. 11. 10.
착한 오디션으로 변화하는 슈퍼스타K3 악마의 편집으로 유명한 슈퍼스타K3가 점차 그 모습을 변화시키고 있다. 스스로의 방송에서 밝혔듯이 출연자들의 간절함에 불을 붙일 뿐이라는 슈퍼스타K3는 이제 서서히 자극적인 편집이나 방송형태 보다는 하나의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며, 착한 오디션으로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 변화1. 심사위원의 평 슈퍼스타K2만 해도 심사평이라고 하면 '독설'이 가장 먼저 떠올랐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심사평이 너무 '호평'일색이라 오히려 조금 재미가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착한 심사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물론 이같은 평가는 실제 출연진들의 실력이 일취월장 한 것을 봤을 때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작년만 해도 실력적으로는 조금 떨어진다고 여겨지는 '강승윤'이 TOP4에 선정되고 실력적으로 우승후보.. 2011. 10. 22.
슈퍼스타K3, 과연 k2보다 떨어지는가? 슈퍼스타K3는 특별하다. 일단 TOP10중에서 이탈팀이 있었고, 대신 들어온 2팀 중의 한팀이 아주 굳건하게 슈퍼스타K3의 오디션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버스커 버스커의 약진은 윤종신 심사위원의 말처럼 단순 가창력을 떠나서 음악을 하는 밴드로서 곡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를 오디션의 점수에 반영되게 했다. 조금 더 '음악'과 긴밀해 질 수 있는 오디션을 만든 것이다. 원래 MNET이 슈퍼스타K를 제작할 때 가장 중심에 둔 것이 '음악'이다. 정말 '음악'에 미친사람들이 만든 오디션이 슈퍼스타K였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자극성이 있어도 그 중심에는 언제나 '음악'이 있다. 버스커 버스커는 그 부분을 조금 더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미 프로급의 실력을 자랑하는 그리고 가장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 2011. 10. 9.
울랄라세션 임윤택씨 괜찮으십니까? 원래 칼럼을 쓸때는 말하는 것 같은 스타일로 글을 쓰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그저 말을 전하고 싶어서 이런 식으로 글을 쓰게 됩니다. 임윤택씨 괜찮으십니까? 어쩌면 임윤택씨는 이 얘기를 듣고 기분 나빠할지도 모릅니다. 방송에서 이런 얘기를 듣는게 싫다고 하셨으니까요. 그럼에도 이렇게 물어봐서 무척이나 미안합니다. 울랄라세션이 처음 나왔을 때, 정말 깜짝 놀랐었습니다. 춤도 잘추고 노래도 잘하고, 무엇보다 신나 보였습니다. 예선때 4명이서 정말 신나게 노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울랄라'라는 이름이 있어서인지 보고 있으면 괜시리 흥이나고 '울랄라세션'의 에너지가 전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슈퍼위크에 가서도 참 멋지다고 느꼈습니다. 최대한 자신을 낮추고 남을 배려하는 모습에서 이 팀의 마인.. 2011.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