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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5

1000만 관객 앞둔 <변호인>, 그 원동력은 무엇일까? 부림사건을 다룬 영화 의 흥행세가 그칠 줄을 모르고 있다. 이미 920만 관객을 넘었고, 곧 천만 관객을 동원할 것이 확실해졌다. 그 속도도 기존의 1,000만 영화보다 빠르므로, 어쩌면 역대 흥행 1위의 기록을 갈아치우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이 흥행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뭐니뭐니해도 영화 자체가 지니고 있는 영화적 재미에 있을 것이다. 은 부림사건이나 노무현이라는 에서 가장 중요한 실제의 이야기를 완벽한 가상이라고 치환하더라도 아주 재밌는 영화이다. 영화 자체가 재밌다는 것이 의 흥행에서 큰 몫을 했다는 것은 자명하다. 영화적 재미에 더해 실제 있었던 사건과 실존인물을 다룬다는 점도 의 흥행을 가속했다. 영화는 가상이다. 그 가상에 '실제'가 더해졌을 때, 그저 한편의 잘 만들어졌던 이.. 2014. 1. 13.
보고나면 몸서리치게 무서워 지는 영화 <변호인> 가장 최소의 제작비로 가장 큰 이득을 내서 기네스북에 오른 영화가 있다. 다. 이 영화는 세 명의 영화학도가 다큐멘터리를 찍다가 실종됐는데, 이들이 찍었던 필름이 발견되었고, 그 필름을 상영한 것이다. 세 명의 영화학도들이 찍던 다큐멘터리는 '블레어 윗치'전설에 대한 것이었다. 이 영화가 유명해진 것은, 엄청난 흥행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흥행을 이끌어 냈던 독특한 마케팅 수법 때문이었다. 이들은 '블레어 윗치'전설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꾸미기 위해, 입소문을 내고 가짜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사람들은 이 허구의 이야기를 실제로 믿게 되었고,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들어진 를 보며 공포에 떨었다. 스크린에 나오고 있는 모든 이야기가 사실이라는 믿음은 무서운 장면 하나 없고, 심지어는 지루하기까지 한 이 .. 2013. 12. 19.
너목들에 감춰져 있는 숨겨진 메시지, '소통' '텔 미 썸딩'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한석규와 심은하라는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했고, '접속'이라는 작품으로 대한민국 맬로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던 '장윤현'감독 의 작품이었다. 화려한 캐스팅과 스타 감독이 함께 한 작품이었기에 개봉 직전까지만 해도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게다가 연쇄 살인이 일어나고 그 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수 많은 범죄 영화 팬들, 그리고 스릴러와 추리를 좋아하는 이들까지도 매우 큰 기대를 보냈던 작품이었다. 결론적으로 이 작품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흥행을 거뒀다. 이유는 단순했다. 영화는 영화 제목 처럼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들의 입에서 '텔 미 썸딩!'을 외치게 만들었다. '제발 이 영화가 무슨 내용인지 나에게 말해줘!'라는 관객의 아우성이 나올 수 밖에 .. 2013. 7. 12.
'너목들' 기저귀 없이 보기 힘든 김해숙과 정웅인의 연기 대결 그러니까 정확하게 20분 전에 저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 자체에 대해서 이야기 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잘 만들어진 '하이브리드 드라마'라는 주제로 말입니다. 맬로와, 법정 드라마, 거기에 스릴러가 잘 섞여 있는 이 드라마의 맛을 '하이브리드' 혹은 '퓨전'이라는 말로 설명한다면 꽤 좋은 칼럼을 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20분 만에 이 좋은 주제를 버리게 되었습니다.이유는 간단합니다. 정말 그냥 넘어갈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것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바로 '김해숙'과 '정웅인'의 연기 대결이었습니다. 우리는 속된 말로 '지린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지린다'는 참지 못하고 소변을 조금 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너무 놀라거나 대단한 것을 봤을 때, 혹은 깜짝 놀라고 무서운 것을 .. 2013. 6. 27.
공부의 신, 모두에게 필요한 드라마. 문화에 관련한 전반적인 글을 쓰고 있는 블로거이기 때문에 공부의 신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지금은 블로거라기 보다는 업계관련인(?)으로서 글을 써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는 이 작품에 대해서 사교육을 조장하는 막장이라고도 얘기하고 있지만 정작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나로서는 이 작품은 지금까지는 찬사를 보내고 싶은 마음뿐이다. 블로거라기 보다는 업계종사자로서 글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이후 부터는 글을 높여서 쓰는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이어질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우선은 제 소개를 먼저 하는 것이 순서인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경력 8년차의 학원강사이며 사정이 있어 한 몇개월 쉬고 있지만 현직 학원강사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저는 영어 과목을 중~고등학생에게 가르쳐 .. 2010.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