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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5

김장훈과 싸이 화해, 싸이에게 용서를 빌다. 싸이와 김장훈이 화해했다. 엄밀히 말하면, 화해라기 보다는 김장훈의 사과였다. 그리고 싸이는 사과를 받아들였고, 이일을 '아름다운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의 행사에서 싸이가 공연하는 도중에 김장훈이 깜짝 방문했다. 그리고 김장훈은 자신의 속이 좁아서 그랬다며, 싸이가 속좁은 자신을 용서해 주길 바란다고 싸이에게 용서를 빌었다. 그렇게 둘은 화해했다. 사실 둘의 갈등이 터져 나온 것은 하루 이틀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가장 친하지만 가장 큰 경쟁자이기도 하기에 어쩌면 그들은 본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쉽게 상처를 주고 받았을지 모른다. 그래서 둘은 생각보다 자주 싸웠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싸이가 밝혔듯이 그 많은 싸움 중에서 이번이 가장 큰 싸움이었다. .. 2012. 10. 10.
싸이와 김장훈, 두 분이서 잘 푸셔요. 내가 사랑하는 친구 철수와 영수가 있었다. 어느 날 이 둘이 싸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중간에서 나만 난처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둘이 정확하게 어떻게 해서 싸웠는지 말은 안하고 있는 상황이고, 철수와 영수를 알고 있는 주변에서는 누가 잘못했네, 누가 잘했네 하면서 싸움을 더 부추기고 있다. 둘 다 사랑하는 나로서는 잘 잘못을 떠나서, 누가 잘했고 누가 잘 못했는지 판단도 애매하고, 더욱 무서운 건 자칫 한쪽 편을 들다가 오히려 둘의 사이가 더 잘 못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일단은 그냥 서로를 다 토닥이기만 하면서 둘이 알아서 잘 풀라고 말했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서 둘은 화해했고, 우리는 다시 3명이서 잘 지낼 수 있었다. 이름은 다르지만, 이는 실제 있었던 일이다. 그리고 우리는 살면서 이런 경험.. 2012. 10. 8.
리쌍 예능 복귀, 진짜 광대로의 진화 광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페이소스이다. 슬픔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 그것이 없다면 광대가 주는 즐거움의 크기는 한없이 줄어들 것이 분명하다. 그렇기에 페이소스는 희극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찰리채플린의 영화, 로베리트 베니니의 인생은 아름다워 같은 작품들이 최고의 찬사를 받을 수 있었던 근원에 바로 페이소스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음악에서도 이 페이소스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진짜 사랑을 해보고 이별한 아픈 기억들이 노래를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는 이야기는 이미 '나는 가수다'나 그 외 가수들의 인터뷰를 통해서 이야기 된 바 있다. 리쌍이 극단을 이끄는 광대로서 자신들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 또한 그 기반에 페이소스가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리쌍의 '겸손은 힘들어'라는 노래는.. 2012. 9. 28.
김장훈씨, 독도만 지킬게 아니에요. 나는 이런 생각을 한다. 10년이 지나고 100년이 지났을 때, 독도라는 섬에는 '김장훈'이라는 이름 석자가 마치 한몸인 것 처럼 붙어있을 것이라고. 시간이 흘러 역사의 기록이 만들어 질 때, 독도라는 섬과 김장훈이라는 가수는 꼭 함께 다뤄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그의 행동을 존경한다. 그는 한결 같이 사람들을 돕고 독도를 지키고 있다. 그런 그의 삶은 우리에게 생각해 볼 여지를 남겨준다. 가수로서도 아니고 국민으로서도 아니고, 그저 한 사람으로서 그는 충분히 가치 있다고 평가되어지는 삶을 살아나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안타까울 때가 많다. 일단 기부해놓고 모자른 돈을 어떻게든 벌어내는 그의 방식, 그리고 스스로를 아끼지 않고 그가 사랑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 하는 행동들이 때로는, 김장.. 2012. 8. 15.
무한도전, 그 완벽한 조화로움. 무한도전은 그 어느 프로그램보다 완벽한 조화를가지고 있다. 이 조화를 이루는 3개의 중심축은 '제작진', '출연자', 그리고 '시청자'이다. 역대 어느프로그램도 방송의 3대축이 이만큼의 조화를 이뤄내진 못했다. 완벽하다 못해 이제는 아름다워져 버린 그 조화로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1. 제작진 제작진의 가장 큰 역할은 프로그램을 목적에 맡게 만드는 것이다. 무한도전의 제작진이 추구하는 목적은 첫째도 둘째도 재미이다. 그러나 무한도전은 단순한 재미를 뛰어넘는 어떤 메시지를 담는 것에도 큰 비중을 둔다. 그런데 이런 행위가 실은 지극히도 '재미위주'의 제작방향이라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원래 코미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들어가 있는 것이 슬픔(페이소스)와 풍자이기 때문이다. 이것들이 있어야 코.. 2011. 9.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