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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소송 일단락, 이젠 음악방송 할 수 있을까?

by 박평 2012. 11. 28.


JYJ 는 한국 제일의 아이돌이었던 동방신기에서 박유천, 김재중, 김준수가 따로 나와 만든 그룹이다. 그들은 한류열풍의 중심에 있고, 연기자, 뮤지컬 연기자, 가수로서 탄탄하게 자신의 입지를 굳히며 활동 영역을 늘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들이 방송, 특히 예능국에서 제작하는 방송에는 출연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소송'때문일 것이다. 이들은 2009년 SM의 부당한 전속계약의 효력을 정지시켜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2010년 SM은 전속계약 효력 확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JYJ는 이에 대해 전속계약 효력부존재 확인 소송을 했다. 


사실 긴 법정 다툼 속에서도 JYJ는 법정판결에 따라 이미 독자적인 활동이 가능했다. 그렇기에 뮤지컬도 하고 드라마도 했던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상하게도 이들이 각 방송국의 예능국이 제작하는 음악 방송과 같은 프로그램에는 전혀 출연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모종의 방해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 그렇기에 법원은 SM이 JYJ의 활동을 방해할 경우 회당 2000만원을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JYJ의 소송이 바른 것이었냐에 대한 것은 법원이 판단할 문제였지만, JYJ가 예능국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이번 법정다툼이 있었던 시기중에 가장 문제가 되는 사안이었다. 법을 초월한 자발적 거부나, 방해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논란은 이제 JYJ와 SM과의 합의를 통해 끝날 것으로 보인다. SM과 JYJ는 2009년 7월 31일자로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상호 활동을 간섭하지 않기는 것으로 합의를 했다. 이것으로 SM과 JYJ의 분쟁은 마무리 되었다.


엄밀히 말하면 이 법정다툼이 끝난 후에도 JYJ의 활동에는 큰 변화가 없어야 하는 것이 맞다. 이미 그들은 법원의 판단에 따라 독자적인 활동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이들은 예능국 방송에 얼굴을 비치지 못했기에, 이번 합의는 이들이 지상파의 다양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JYJ의 팬들은 JYJ가 마침내 음악방송에 나올 수 있는 것인지 매우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론적으로는 드라마나 뮤지컬등을 통해 JYJ의 활동영역을 넓혀 온 JYJ의 전략이 잘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각 영역에서 입지를 굳히고 지식경제부 장관의 표창을 받는 등, 이들의 활동이 본 궤도에 오름에 따라 SM에서도 합의를 보는 것이 더욱 나은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제 JYJ는 유일하게 남아 있던 족쇄를 풀었다. 과연 이들이 앞으로 정상적인 방송 활동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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