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엔터테인먼트

싸이, 일본은 무시하고 더블 탑텐을 향할 때.

by 박평 2012. 10. 18.


일본 매체가 연일 싸이의 성과를 폄하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8월 달에 나는 싸이의 성공에 대해서 분석하고 예측한 바 있다. 그리고 현재까지 그 분석은 거의 틀리지 않았다. 싸이의 성공이 어떤 조작이나, 어떤 특별한 영향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매우 자연스럽고 당연한 흐름을 타고 일어나고 있다는 것의 반증이다. 일본이 싸이의 성과를 폄하하기 위해서 들이대는 다양한 이유들이 아무런 설득력을 지니지 못하는 이유다.


싸이가 빌보드에서 무려 4주간 2위를 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싸이의 성공이 자연스러운 것을 입증하고 있다. 빌보드차트 그리고 미국 음악시장의 특성상 일단 차트에 오른 곡들은 오래 동안 순위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만약 싸이의 성공에 불순물이 끼어 있었다면, 4주 동안 2위를 유지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일본의 폄하는 무시해 버리는 것이 낫다. 그들은 배가 아플 뿐이다.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그 아쉬움을 일본이 가진 문화를 포장하고 돋보이게 하는 것으로 푸는 것이 아니라, 싸이의 성과를 폄하 함으로서 풀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대선 판국에서 볼 수 있듯이, 경쟁력이 없다고 느껴질 때 네거티브를 하게 되어 있다. 그들은 그들 스스로의 부족함을 그리고 그로 부터 생겨나오는 위기감을 드러내고 있을 뿐이다.


그에 반해 싸이의 행보는 담대하다. 이제 본격적으로 해외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현지 활동이 빌보드의 순위 상승에 크게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나, 강남스타일의 인기를 지속시키는 데는 무척이나 중요할 것이다. 새로운 앨범이 발매될 11월 까지 그의 활동이 '강남스타일'의 순위를 지속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 


11월에 발매 될 그의 새 싱글은 '영어'곡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처음에는 한국 노래로 할 것처럼 보였으나, 이후 활동에서의 언급들을 살펴 보면 '영어'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싸이가 지속적으로 활동을 할 것이라는 점, 그리고 그의 음악은 이미 10년 동안 꾸준히 사랑 받아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 싱글곡 또한 강남스타일 못지 않게 좋은 노래일 가능성이 높고 동시에 빌보드 탑텐에 들어 갈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차트에서 순위가 오랜 기간 유지되는 미국시장의 특성을 살펴보면, 강남스타일과 새로운 싱글곡이 함께 빌보드 순위 탑텐안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이를 통해 '싸이'가 단발성의 스타가 아니라, 미국 시장에 완전히 안착한 '뮤지션'임이 증명될 것이며, 싸이는 우리가 생각할 수도 없었던 그곳, 그러니까 진짜 월드스타라는 곳에 당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강남스타일이 뜨지 않다고 해서, 그것까지 신경 쓸 여유는 전혀 없다. 시간이 지나면 월드스타 싸이를 거부하긴 힘들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는다 해도 상관은 없다. 이미 일본은 일본의 전자회사들이 위기에 빠진 것처럼 문화 또한 갈라파고스 화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한 모습일 뿐이다. 


지금 싸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롭게 발매 될 싱글이다. 현재 활동이 조금 뜸해지더라도, 스케쥴을 줄여서라도 반드시 새 싱글을 탑텐 안에 집어 넣을 수 있도록 곡 작업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새로운 싱글이 강남스타일과 함께 빌보드 탑텐에 오른다면, 그래서 더블 탑텐 곡을 가지게 된다면, 싸이에 대한 열광은 지금의 수준을 뛰어 넘게 될 것이다. 무대에서 부를 곡이 한 곡일 때와 두 곡 일 때의 파괴력은 단순한 2배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를 기점으로 싸이는 확실한 스타로 인정 받게 될 것이고, 세계를 돌아다녀여 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음악사에 가장 중요한 인물의 탄생이 이번에 발매 될 새로운 싱글에 달려 있는 이유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