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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의 성공적 데뷔! 2012년 미국침공이 시작된다.

by 박평 2012. 2. 2.
소녀시대가 ABC방송국의 'Live with Kelly'와 CBS방송국의 '데이비드 레터맨'등에 출연하면서 성공적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했다. 이는 미국내 인기 프로그램들에 동시에 출연한 것으로서 소녀시대의 미국내 입지를 넓히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연예계의 욕망은 과거부터 꾸준했다. 이를 본격적으로 시야에 들어올 수 있게 한 것은 '박진영'이었다. 그리고 그런 그의 욕망은 이후에 '비'와 '원더걸스'등으로 뻗어나갔으며, 일정한 수준의 성공과 실패를 거뒀다.

JYP의 박진영이 가장 적극적으로 미국 진출에 공을 쏟았다고 다른 대형 기획사들이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니었다. YG도 세븐 등을 통해 꾸준히 미국시장을 두드렸고 SM도 보아를 진출시키며 미국시장을 두드렸다. 그러나 '비'를 제외하고는 가시적인 성과는 내지 못했었다. 물론 '비'또한 음악이 아닌 '영화'로 얻은 성과이기에, 오히려 대한민국의 3대 가요기획사는 어쩌면 미국시장에 대한 Korean Invasion(코리안 인베이젼)을 더 강하게 욕망하고 있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미국 가요계는 여전히 철옹성이었다.

그런데 2012년 시작부터 소녀시대가 성공적으로 인기 프로그램에서 방송을 했고, 원더걸스의 TV시리즈가 방송을 대기하고 있다. 게다가 세계적인 가수인 블랙 아이드 피스의 윌아이엠이 참여한 2NE1의 앨범도 발매를 눈 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JYP와 YG가 손을 잡아 내놓은 세븐의 신곡 또한 미국 아이튠즈 R&B부분 1위를 차지했다. 즉, 2012년 전방이 침공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과거의 미국 진출 시도가 호수에 하나의 조약돌을 던지는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호수 주변을 둘러싸고 돌들을 던지는 형국이라고 볼 수 있다. 즉, 확실히 미국시장에 어느정도의  파장을 일으킬 확률이 있을 것이라고 보인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가 더 성공했고, 누가 더 못했다고 말하기 보다는 세계최고의 무대에 당당히 도전하고 있는 모든 가수들에게 팬들이 힘을 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미국에서 한 가수가 성공했더라도 그것은 그 곳에 수없이 도전하고 애썼던 모든 가수들의 노력이 함께 한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번 대한민국 소녀들의 미국시장 침공은 분명히 일정한 파장은 발생시킬 것이다. 이것이 어떻게 확장되어 갈지는 사실 아직 명확하게 감이 오질 않는다. 그러나 미국 영화시장에서 이미 충분히 캐스팅 할만한 배우로 자리를 잡은 '비'가 전역하고, 다시 대형영화(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로 성공을 거둔다면, 가요계, 영화계를 아우르는 진짜 Korean Invasion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이다.

영국의 비틀즈가 미국을 휩쓸자, 사람들은 그것을 'British Invasion'이라 부르며 놀라워 했다. 그리고 어쩌면 지금 새로운 사회 질서 속에서 'Korean Invasion'이 시작되고 있는 첫 모습을 보는 것은 아닐까? 가슴이 뛰고 있다. 몇년 안에 미국의 많은 이들이 이 '코리안 인베이젼'에 대해서 말을 하는 상상을 하는 것은 너무 과한 것일까? 김구 선생님께서 바라셨던 '문화강국'의 시초가 될 '대중문화강국'으로의 발돋음이 이제 막 시작되려 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자 노력하는 그 수많은 이들에게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다. 그들 모두가 힘을 내기를 그리고 좋은 성과를 이뤄내기를 한 번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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