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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남3

여자의, 여자를위한, 여자에의한 '시크릿가든'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볼때 마다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그가 만드는 작품은 모두 지독한 '남성 판타지'에 근거한 작품이라는 것이죠. [Tr.j's 영화보기] - '박쥐'안에 복수 3부작 들어있다? [Tr.j's 영화보기] - 송강호의 전라노출, 문제는 그곳의 상태 [Tr.j's 배우보기] - 윤진서 - 섞여 있는 매력 (2005년 글) 따라서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는 남성이 좋아하는 요소들이 군데군데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요소들의 대부분은 '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근친이죠. 복수는 나의 것에서부터 올드보이까지 근친은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테마입니다. 그리고 이 성의 테마는 '종교', '영아'와 같이 금기시 된 것들로 확장됩니다. 이것이 박찬욱 감독의 가장 중요한 근본입니다. 그런.. 2011. 1. 16.
시크릿가든의 반전결말! 설마 이럴줄은 몰랐다? 이제 시크릿가든이 종영되기 까지 정확하게 3일이 남았습니다. 오늘 하루만 지나면 토요일과 일요일 2일동안 시크릿가든의 결말을 즐길 수 있겠죠. 이미 인터넷 상으로 다양한 스포일러들이 튀어 나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길라임 세쌍둥이 낳다.' '모두 행복하게 잘산다.' '오스카가 콘서트에서 사랑고백한다.' 이런 스포일러에도 불구하고 시크릿가든을 기대하게 되는 것은 그것이 시크릿 가든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시크릿가든은 뻔한 아이템을 줄곧 사용해 왔습니다. '기억상실' '영혼교체' '재벌남 일반녀'등등 그러나 어땠습니까? 항상 시크릿가든은 그 안에서 적절한 변주를 통해 새로운 느낌을 주지 않았습니까? 이런 변주 덕분에 시크릿가든은 단순하고 뻔한 드라마에서 벗어나 수많은 폐인을 양산할 수 있었던 것입니.. 2011. 1. 14.
여자의 꿈을 담은, 기막힌 변주곡 '시크릿가든' 시크릿가든이 마침내 한주 분량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본래 작품이 끝나고 나서 한 작품을 뒤돌아 보는 것이 맞지만, 시크릿가든에 대한 이야기는 오히려 아직 결말이 나지 않은 지금 해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작가는 분명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결말을 준비하고 있을테니까요. 지금껏 시크릿가든이 그래 왔듯이 말이죠. 너무나 기막힌 변주곡 - 여성의 wants 를 꿰뚫다. 시크릿가든은 정말 흔하디 흔한 설정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재벌남자와 평범한 어쩌면 평범이하의 여자와의 로맨스 (신데렐라) 남녀의 영혼체인지 기억상실증 운명적으로 엮인 사랑 (아버지가 구해준 사람이 장래의 연인) 이렇듯 각각의 설정만 보면 하나도 새로울 것이 없는 진부한 것들입니다. 그러나 작가는 이 진부한 .. 2011. 1. 10.